고도원 정신 - 절벽에도 길은 있다
고도원.윤인숙 지음 / 해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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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나서 보니 유독 한 사람의 줄만이 길게 이어져 있었다. 나도 그 긴줄의 끄트머리에 섰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에 이르러서야 사인을 받았다. 그 정치인은 내 노트에 정자로 '김대중'이라고 써주었다.(75쪽)"

나는 고도원ㆍ윤인숙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해냄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고도원 정신>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1964년 저자께서 전주북중학교 2학년시절 공설운동장에서 있었던 민주당 집회...

바로 윗글은 그당시 민주당 김대중 국회의원께서 손수 늦게까지 남으셔서 사인을 해주셨던 순간을 회고하며 쓴 글이다.

아~ 다른 정치인들은 곧 자리를 떴지만 오직 김대중 의원께서는 혼자남아서 꼬맹이들이 내민 노트를 무릎위에 올려놓고 자신의 이름을 한자 정자로 성의있게 써주셨다니 대단한 지극정성이 아닐 수 없고 따뜻한 인연이셨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고도원님께서는 기자ㆍ시사평론가 활동을 하다가 김대중 전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5년간 근무했다. 현재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이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398만 회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최근 K-디아스포라 세계연대를 만들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부딪히더라도 버티고 나아가다ㆍ불확실한 미래에 몸을 던지다ㆍ세상에 없던 길을 내다ㆍ함께 걷고 같이 이루다ㆍ고요히 길고 깊은 숨을 쉬다ㆍ더 먼 곳을 바라보다 등 총 6장 343쪽에 걸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연설담당비서관으로서 5년간 활동하신후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으로서 398만 회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계시는 저자께서 자신의 삶과 원칙들을 제시해주시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불굴
도전

리더십
치유
이타심

와~  이 6가지 주제를 모토로 이렇게나 힘과 용기와 에너지까지 불어넣주시다니...

또한, 저자본인의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라 더욱 진솔하게 다가왔다.

특히, 그 멀고도 먼 산티아고 황토길을 걸으면서 초등학교 시절 이리초등학교를 왕복 6시간을 걸으며 통학했던 7세 시절의 저자모습이 생각나 대성통곡을 했다는 말씀에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글고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을 지어 열심히 살다가 지친 사람들, 휴식과 치유와 영감이 필요한 사람들이 와서 휴식하고 명상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게된 이야기는 역시 저자다운 발상의 결정체시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래서, 나는 고도원ㆍ윤인숙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해냄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다소 무기력하고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어떤 순간이든 삶은 흘러간다.
우리는 매일 같은 길을 걷는 것 같지만 똑같은 길은 없다.
똑같은 시간도 없다. 늘 새로운 길인 것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길이길 바란다. 자신뿐 아니라 서로 함께 치유의 길이 되어주기를 꿈꾼다. (334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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