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예금 잔고와 시간의 잔고 사이에서 - 인생을 살면서 좀 더 일찍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들
김순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을 받아보니 겉표지 하단에 엄마뱃속에서 태어나 자라고 성장후 무덤까지 이르는 과정이 일련의 삽화들로 나와있어 인생무상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래서,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지 무척 궁금해졌고 이에 한쪽 한쪽씩 집중해서 읽어나갔다.

"전두환 등 집권욕 있는 일부 악마와 같은 인간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어떻게 군복을 잠시 입은 군복무중인 젊은이들이 같은 국민들을 죽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광주 시민들을 개보다 못하게 두들겨 패고 한 대라도 더 때리기위해 곤봉을 휘두르고 군홧발로 짓밟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262쪽)"

나는 김순철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하움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인생의 예금잔고와 시간의 잔고 사이에서>를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아 윗글을 읽으니 <5.18 광주 민중항쟁> 당시의 참상이 다시금 떠올랐다. 전두환ㆍ노태우ㆍ정호용ㆍ최세창ㆍ박준병 등 학살의 주동자들의 잔악한 살상만행이 다시금 떠올라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근데,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에 전남대 재학중이셨던 저자의 큰형께서 상처투성이 몸으로 
천신만고끝에 광주를 탈출해 나주집으로 귀가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윗글은 중학생이었던 저자께서 그때의 기억들을 다시 떠올리며 역사는 바로 잡아야하고 학살의 범죄를 저지른 자들은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취지로 들려주셨던 말씀이신데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순철님께서는 행정고시 합격후 경제부처에서 15년간 근무하다 퇴사하였다.
그후 헤어폴리클 바이오 회사를 설립하여 천연식물 추출물을 기반으로한 탈모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누구나를 막론하고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다ㆍ인생에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들ㆍ우리의 근본적인 문제와 관련한 것들ㆍ살아가면서 깨닫게 되는 지혜들ㆍ사회적, 경제적 문제와 관련한 것들 등 총 5장 307쪽에 걸쳐 인생을 살면서 좀 더 일찍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요즘은 사실 답답한 세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만 3년간 힘들었는데 여기에다가 1년이상 끌고있는 우크라이나ㆍ러시아의 전쟁은 언제 끝날지 기약조차없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에 풀렸던 돈들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해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치솟고 있다.

게다가 청년 실업률도 높아지는 등 고용시장도 불안정해지며 경제는 점점 악화일로에 치닫고 있다.

근데, 오늘 윤석열의 똘마니인 박진외교부장관이 일제강제동원 희생자 및 피해자들에 대해 행정안전부 산하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이 지급책임을 떠안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전쟁범죄 책임을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눈물 나는 세금으로 떠안겠다니 <제2의 국치일> 이야기까지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암울한 시기에 이책을 읽게되어 참으로 뜻깊었다.

저자께서는 인생문제들은 물론이고 사회, 경제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정확하고도 냉철한 분석으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게 해주셨다.

특히, 작은 정부ㆍ규제 완화ㆍ민영화를 밀어붙이며 신자유주의를 주창하는 수구세력들의 만행들에 대해 날카로운 비난을 해주셨는데 이에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또한, 모르는 것을 두려워하지말고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두려워하라ㆍ삶을 최대한 단순화하라ㆍ개천에서도 용들이 꿈틀대고 나와야 한다 등의 말씀들도 확와닿았다.

그래서, 나는 김순철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하움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인생문제, 사회ㆍ경제적 문제들에 대해 좀더 일찍 생각했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나도 좀 대범해질 필요가 있겠다.
자신감도 가져 보자.
어깨도 활짝 펴고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좀 하고 살아보자. 하고싶은 일도 해보자. 설령 후회하더라도 못 해 보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낫겠다. (239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