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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평점 :
먼저 이책을 받아보니 코끼리가 서로 코를 맞대고 있는 사진이 한눈에 확들어왔다.
이는 서로가 친근감을 느낄 때 표현하는 장면인데 참으로 정겹게 느껴졌다. 아울러, 과연 이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까 궁금해하며 한쪽 한쪽씩 찬찬히 읽어나갔다.
"인간이 코끼리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다면 아프리카의 밀렵문제를 직접 목격하고나서 코끼리의 삶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191쪽)"
나는 케이틀린 오코넬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현대지성>에서 출간하신 이책 <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아픔을 받았다.
아~ 아프리카 코끼리의 90%가 지난 세기에 다 도륙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시아 코끼리의 85%가 이미 사라졌다하니 정말 밀렵이 심각함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밀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할 대책들이 많이 나와야겠다고 생각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케이틀린 오코넬님께서는 30년이상 코끼리를 연구하면서 펴낸 여러 편의 논문과 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코끼리 연구자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인사ㆍ집단ㆍ구애ㆍ선물ㆍ소리ㆍ무언ㆍ놀이ㆍ애도ㆍ회복ㆍ여행 의례 등 총 10장 360쪽에 걸쳐 야생동물이 건네는 10가지 공생의 메시지들에 대해 진솔하게 잘들려주시고있다.
사실 나는 동물들을 무척 사랑하고 있다.
그래서, 동물의 왕국도 자주 보는 시청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야생동물이 보내는 10가지 공생메시지가 어떤 것들인지 무척 궁금하여 이책을 읽게되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무척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아 이렇게 동물들 사이에서도 서로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같이 슬퍼하고 인사하고 애도하고 기뻐하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즉, 1년전에 세상을 뜬 코끼리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두었다가 그 소리를 틀어주자 다른 동료 코끼리들이 한동안 그 자리에서 유심히 듣고있다가 두리번거리며 그 코끼리를 찾아나서는 모습에서는 가슴이 뭉클해짐을 넘어 울걱했다.
아~ 근데, 세계의 코끼리들이 상아를 노리는 몰지각한 밀렵군들 때문에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있다고 한다.
특히, 아프리카 코끼리들은 밀렵군들 때문에 25분마다 한마리씩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꼭기억해야한다고 본다. 이렇게 밀렵군들에 의해 코끼리들이 희생 당하는 일이 앞으로는 없도록 해야겠고 또 이들에 대한 형벌도 강화해서 형량도 무겁게 내려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케이틀린 오코넬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현대지성>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동물들이 함께 하는 10가지 공생의 의미들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인간은 코끼리, 고릴라, 늑대를 비롯한 의식이 있는 모든 존재와 연결되어 있다.(3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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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