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 안전가옥 FIC-PICK 4
이경희.전삼혜.임태운 지음 / 안전가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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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

우리는 어려서부터 SF 소설들을 읽으며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펴곤하였다.

나역시 SF 소설이나 영화들을 즐겨 읽고 감상했다.

왜냐면, 어려서는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게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타임머신
스타워즈
터미네이터 시리즈

와~ 위 영화들을 통해 정말 환상의 세계에 빠졌었다.

특히, 미래의 적군이 될 사람을 과거로 가서 태어나지않게 하려고 터미네이터를 보냈다는 이야기는 정말 설정 자체부터가 기발했다.

이렇게 SF 영화나 소설의 로망을 갖고 이책을 한쪽 한쪽씩 읽어나갔다.

"이 작품은 모델비를 낼 돈이 없었던 저에게 촬영을 허락해주신 많은 분들의 사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보시는 분들 중에 사진의 주인이 계시다면 자신의 사연을 말씀해주세요. 해당 파일은 작품에서 내리겠습니다. 나무의 잎이 떨어지고 겨울을 맞이할 날을 간절히 기다리는 작품입니다. (145쪽)"

나는 이경희, 전삼혜, 임태운님께서 저술하시고 <안전가옥>에서 출간하신 이책? <가까운 세계와 먼 우리>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구여친연대>의 한구절인데 OWL이라 아티스트 네임을 클릭하자 나온 설명글이다.

아 왠지 모를 간절함과 절박성도 느껴졌던 인상깊었던 구절이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이경희님께서는 죽음과 외로움, 서열과 권력에 대해 주로 이야기하는 SF 작가이다.
전삼혜님께서는 주로 청소년 SF와 어반 판타지를 쓰고있는 작가이다.
임태운님께서는 특이점이 오기전 최대한 많은 소설을 쓰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작가이다.

또한, 이책은 안전가옥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네번째 책으로서 불가피하게 멀어진 우리를 연결함으로써 점정 가까워지는 세계, 메타버스를 다룬다.

즉, 한평생을 메타버스에서만 살아온 세대가 겪는 의문점들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묻는 <멀티 레이어>, NFT 시장을 무대로 디지털 작품의 소유권을 쟁취하기  위해 다시 뭉친 대학 동창생들의 활약을 그린 <구여친연대>, 메타버스내에서 숨어있는 범죄조직에 몰래 들어간 비밀요원들의 맹활약들을 그린 <바람과 함께 로그아웃> 등 세작품들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고 이에 잘읽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멀티 플레이어ㆍ구여친 연대ㆍ바람과 함께 로그아웃 등 세편의 소설들이 321쪽에 걸쳐
가상세계속 인간에 대해 경쾌하고 묵직한 예언을 실감나게 그려주시고 있다.

아~ 정말 환상적인 공상과학소설로서 세작품 아주 인상깊게 잘읽었다.

나를 미래의 세계로 안내해줘서 잠시 내가 현재인지  미래인지 착각할 정도였다 ~^^*

또한, 우리 앞에 다가오는 메타버스, NFT의 세계에 좀더 능동적으로 준비해서 잘 대응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나아가 윤리적인 도덕적 규범의 틀도 전혀 도외시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경희, 전삼혜, 임태운님께서 저술하시고 <안전가옥>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메타버스와 NFT를 소재로 상큼한 소설 세편을 읽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임태운작가님의 바람과 함께 로그아웃중 
다음의 구절이...

"누나의 상반신은 완벽히 내가 기억하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였다. 실제와 구분할 수 없는 픽셀의 조합. 하반신의 조합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수많은 빛 무리가 햇빛을 받은 비늘처럼 색깔을 바꾸고 있었다.(306쪽)"

카~ 표현자체부터가 환타스틱했고
몽환적 느낌까지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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