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판타블로 - 이민 작가의 그림으로 세상 읽기
이민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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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18일
고3시절 붉은 기억이 하늘을 덮었습니다.
민주화운동 하느라 집나간 형
엄마는 걱정스레 하늘만 보고
나는 휩쓸려 다녔습니다.

어느날 문득, 해질녘 집으로 가는 길에
'형은 살아 있을까?'
노을이 더 붉어졌습니다.(110쪽)"

나는 이민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양림동 판타블로>를 읽다가 윗글에 그때 당시의 학살만행이 다시금 생각나 몸서리가 쳐지기도 하였다.

5ㆍ18 광주 민중항쟁...

그 역사적 순간의 한장면이
이곳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도
그려지는듯 하다.

전두환ㆍ노태우ㆍ정호용 등이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내란죄와 내란목적살인죄를 서슴지않고 학살을
감행하여 수천명을 살해하고 정권을 탈취한 만행이 다시또 눈에 그려지기도 하였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이민님께서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을 85회 열었으며, 인문학강의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풍경안에 서다, 지나간 것들, 기억을 기억하다, 우리는 시간여행자 등 총 4장 199쪽에 걸쳐
5ㆍ18 광주 민중항쟁의 아픔이 서려있는 광주광역시
그곳에서도 양림동의 아날로그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해주었다.

판타블로...

이는 라틴어로 넓은, 모든 것을 포함하는 뜻을 담고있는 Pan과 프랑스어로 탁자, 그림, 이미지라는 뜻을 담고있다.

즉, Pantalleau는 (회화와 판화)를 모두 포함하는 작품행위라고 해석될 수 있다.

그리하여,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독특한 기법의 이민작가님의 판타블로를 사실 이책 통해 처음 접했는데 약간은 투박해보이지만 정감있어 쉽게 끌렸다.

광주 펭귄마을
양림동 골목
양림 미술관
유진벨 선교 기념관
사직공원 전망타워

와~ 양림동에는 이렇게나 정감가는 명소들이 많아 전국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관광 여행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근데, 예전에 양림동서 가까운 남광주역을 몇번 갔었던 추억들이 있기에 그 예전의 분위기가 유추되서 생각나기도 하였다.

또한, 작가께서 5ㆍ18 광주 민중항쟁을 직접 체험하셨었기에 그때 당시의 상흔도 반추하게되여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아~ 이책을 읽고나니 언젠가 나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을 꼭 방문하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민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광주광역시 양림동을 이민작가님의 아름다운 판타블로와 함께 여행하고자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사라지는 것들이 때론 더 선명할 때가 있습니다.
흘러가는 것들이 더 오랫동안 멈춰있기도 합니다.
양림동에는 그런 풍경들이 참 많습니다.(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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