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청년 저쩔공정 - 정치적인 ‘나’들의 이야기
김민준 외 지음 / 버니온더문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능력주의에 공감하는 이대남은 실체가 없다.
오히려 이준석의 능력주의는 이대남이 가장 꺼리는 방식일 수도 있다. 능력주의는 필연적으로 경쟁을 수반하는데, 유년기부터 성장기 평생을 경쟁속에서 살아오던 한국청년은 이 사회의 경쟁구조에 대해 회의적이다. (56쪽)"

나는 김민준님 등 네분께서 저술하시고 <(주)버니온더문>에서 출간하신 이책  <어쩔 청년 저쩔 공정>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지극히 맞는 말씀이다.

지난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 대통령선거에서 2찍남들은 2번을 많이 찍었다.

여기서 분명히 말할 것은 <2대남>이 아닌 <2찍남>이라는 것이다. 20대 남성들중에서도 분명 2번 윤석열이 아닌 1번 이재명후보를 찍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근데, 나는 2찍남들이 사기꾼 이준석을 보고 2번 찍는걸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선장 이름과 같아 재수대가리도 없는 이준석...

그 이준석은 1985년생이다.
내일모레면 40이 되어 곧 중년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또한, 성상납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있고 거기에다가 성접대받은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당원권 6개월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파렴치한이다.
여기에다가 추가로 1년 당원권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이런 한심한 작자가 사기꾼이 2찍남들에게 호도되고 있다니 정말 이 나라 정치수준이 얼마나 저질인지 또 언론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민준님께서는 고려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2022년에 수료했다. 현재 사실 취업준비생으로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러하기에 절실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공정들, 정치적인 반오십의 이야기 등 총 2부 228쪽에 걸쳐 청년세대가 바라본 한국사회속 청년과 공정에 대해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아 정말 뜻깊은 책을 읽었다.
요즘의 청년세대는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또 그 청년세대가 바라본 한국사회속의 기회균등과 공정에 대해 그 청년세대가 직접 쓴 이책...
정말 잘읽었다.

특히, 이분법적 젠더론의 관점에서 바라본 청년세대의 불안은 무엇인지 진정한 능력주의의 허상은 또 무엇인지 나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김민준님 등 네분께서 저술하시고 <(주)버니온더문>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청년세대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또 그들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남녀 젠더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경쟁만을 부추킨 우리 교육의 문제에도 있다고 판단한다. 지금 청년세대는 다른 이들을 이해할만한 여력이 없다.
그들에게 현실에서는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다.(118쪽)"

결국 우리 교육계도 경쟁만 가르치지말고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공존의식을 갖게 하고 언론은 물론이고 사회전체적으로도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의식캠페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이 임명한 이주호 교육부장관의 정책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