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언니 시점 -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김지혜 외 14인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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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하게 구겨진 날이면, 야나가 내게 해주었던 말을 주문처럼 되뇐다.

괜찮아, 내가 꼭 잡아줄게. 재밌을거야! (38쪽)"

나는 김지혜님 등 열다섯분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전지적 언니 시점>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50년동안 썰매를 한번도 타본 적이 없었던 김지혜님께서 처음으로 썰매를 탄후 지인이 들려줬던 윗이야기가 평생 지혜님 마음속에 남게되리라 생각되니 나자신도 마음든든해짐을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중 한분이신 김지혜님께서는 일상의 순간을 음악으로 담아낼 때 가장 행복해하시는 분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언니의 결정적 혹은 격정적 순간, 무레한 세상을 대하는 언니의 자세, 불혹을 매혹으로 사는 슬기로운 언니 생활, 언니가 되고 보니 사랑만 한 게 또 없더라 등 총 4파트 230쪽에 걸쳐 인생의 전환점을 도는 여성들의 열정, 사랑, 연대의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정말 간만에 유쾌한 책을 읽었다.
어쩜 열다섯분의 작가들께서 이리도 진솔하게 인간적인 내음이 물씬 풍기게 글을 써주셨는지...

어떤 파트를 읽을 때엔 저자의 판단에 엄지척을 해주고싶기도 했고, 또 어떤 파트에선 내가 글속의 주인공이 된 양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였다.

특히, 시아버님과 정치적 견해가 달라 애를 먹고있는 며느리인 김소애님...

그러나, 시아버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며, 앞으로는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도 존중하며 사실거 같은 느낌도 받아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김지혜님 등 열다섯분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물론이고 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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