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 20세기 제약 산업과 나치 독일의 은밀한 역사
노르만 올러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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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널빤지처럼 딱딱하게 긴장되어 있었다.
몸속에 가스가 가득 찬 듯했다.
얼굴은 낯빛으로 창백했고, 신경은 극도로 예민했다.
내일은 두체(무솔리니를 지칭)와의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있다. (202쪽)"

나는 노르만 올러님께서 저술하시고 <마약중독과 전쟁의 시대>에서 출간하신 이책  <주식회사 열린책들>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와~ 충격 충격이다! ~

히틀러는 물론 나치독일의 군인들이 마약에 쩔며 전쟁을 치렀다니...

맨윗글은 마약에 중독된 히틀러의 모습을 묘사한 글인데 정말 충격을 받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노르만 올러님께서는 소설과 논픽션을 아우르는 독일작가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국민마약 메스암페타민, 전격전은 메스암페타민 전쟁이다, 하이 히틀러 - 환자 A와 주치의, 마지막 탐닉 - 피와 마약 등 총 4파트 393쪽에 걸쳐 모르핀 개발부터 히틀러의 마약중독까지 전쟁과 마약의 위험한 거래에 관한 역사에 대해서 아낌없이 잘들려주시고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대인 600만 학살! ~~

이는 히틀러가 총통으로 있는 나치독일이 저지른 인류역사상 최악의 잔악무도한 범죄이다.

어떻게 그런 악독한 만행을 저질렀단 말인가!

근데, 이는 히틀러를 비롯한 나치독일이 항시 마약에 찌들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나치독일에게는 이틀동안 잠안오게 하는 마약이 투여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전차부대원들은 마약복용후 전투에 임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노르만 올러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식회사
열린책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마약에 취한 나치독일의 적나라한 작태들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마약에 취한 나치가 어떤 끔찍한 만행들을 저질렀는지 디시금 상기시켜준 다음의 글이...

"1941년 가을 유대인에 대한 조직적인 학살이 진행되고, 국방군이 러시아에서 곧 수백만 명의 희생자를 낸 범죄적 침략 전쟁을 벌이는 동안, 국가 사회주의의 공포 시스템은 서서히 내부에서부터 독살해 나가고 있었다.(1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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