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처럼 - 진화생물학으로 밝혀내는 늙지 않음의 과학
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김성훈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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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에는 주름살이 하나밖에 없어요.
지금 그걸 깔고 앉아 있지.(364쪽)"

나는 스티븐 어스태드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동물들처럼>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122년 164일을 사셔서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 사셨던 잔 칼망할머님께서 들려주셨던 유머러스한 어록중 하나이다.

나이가 들면 온몸에 주름살이 많겠지만, 자기 몸에 있는 주름살이라고는 좌우의 엉덩이를 나누는 큰 주름 하나밖에 없다고 재치있게 말씀하신 잔 칼망 할머님의 조크에 덩달아 웃음이 나오기도 하였고 동시에 할머님의 여유로운 생각도 느낄 수 있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스티븐 어스태드님께서는?애라배마 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이자 생물학자이다.
노화연구를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고, 노화연구에 대한 생태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노화를 조절하는 약물이 개발될거라 기대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하늘의 오래사는 동물들, 땅의 오래사는 동물들, 바다의 오래사는 동물들, 인간의 장수 등 총 4부 395쪽에 걸쳐 시간의 변화를 마주해온 특별한 동물들에게서 건강한 나이 듦의 비밀이 있으며 이에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그린란드 상어 : 최소 400살이상
대합 : 평균수명 300살 이상, 가장 오래 산 대합은 507살
북극 고래 : 평균 200살이상
바다 거북 : 평균 100 ~ 180살,
300살 푸른 바다거북이 제주도에서 잡히기도
코끼리 : 60살이상, 대만에서 가장 오래산 코끼리는 86살

와~ 이렇게 세상에는 우리들 예상과는 다르게 장수동물들이 많다.

세상에나 우리가 흔하게 먹고있는 대합도 잡히지만 않는다면 507살까지 살았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을 비롯한 동물들의 늙지않는 현상과 장수 매카니즘까지 알려준 이책의 독서는 의미깊게 다가왔다.

그래서, 최재천교수께서도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신 것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나는 또한, 이책에서 한볼락이 205살, 호수 철갑상어가 152살까지 살았다는 정보를 읽고 정말 자연은 위대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현존하는 박쥐는 1,000종이 넘으며 이는 전체 포유류중 20%를 차지하는 규모라는데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이렇게 이책은 동물들의 다양한 특징, 자연의 신비들도 느끼게해줘서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스티븐 어스태드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진화생물학으로 밝히는 늙지않음의 과학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사실 우리는 암에 대한 저항성이 대단히 뛰어난 종들을 알고있다. 일부 종이 놀랄 정도로 오래 사는 이유를 파고들어보면 암에 대한 저항성, 그리고 노화전반에 대한 비슷한 저항성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22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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