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로스쿨
최기욱 지음 / 박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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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녀석이 느닷없이 로스쿨을 준비하고 있다는 충격고백을 했다.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이거다.
라이센스. 일반 퇴사자는 동네 노는 아저씨가 되지만 
라이센스를 딴다면 동네 변호사가 된다.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보인다. 내 여태까지의 고뇌들이 한번에 해결됐다. 됐다. 가자. (12쪽)"

나는 최기욱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박영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비바! 로스쿨>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그것도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배움의 길로 그것도 3년이나 더 가져야하며 또 3년간의 집중공부이후 변호사시험까지 치러 라이선스를 따야하는 길이라면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가시밭길을 걸어야하는 고행의 길을 선택하는 것도 변호사라는 라이선스를 따서 사회의 약자들과 어려운 분들을 좀더 도와주고싶다는 사명감이 없다면 쉽게 선택할 수가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로스쿨 지원동기가 충분히 이해됐고 가슴속에 와닿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최기욱님께서는 1988년생으로서 고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후 5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후 중앙대 법학전문 대학원에 입학해 3년간의 로스쿨 생활후 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였다.
로스쿨 졸업시 대한 변호사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퇴사에서 입학까지, 1학년 1학기, 여름방학, 1학년 2학기, 겨울방학, 마지막학기, 변호사 시험 등 총 13장 260쪽에 걸쳐 이공계 직장인인 저자께서 퇴사부터 로스쿨 입학, 1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들을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로스쿨~~

이 제도가 도입된지도 꽤 됐고 변호사시험도 11회나 치러졌다.

구미 선진각국에만 있었던 로스쿨이 우리나라에도 도입되다니...

근데, 로스쿨이 뿌리내린지 10여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어떻게 3년간의 생활을 보내고 시험을 치시는지 잘알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로스쿨 3년간의 커리큘럼은 어떠한지 여름~ 겨울방학은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알려주셔서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로스쿨생들이 겪게되는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그방법들은 물론이고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방안들도 아낌없이 알려주셨다. 
그래서, 좀더 인간내음이 나는 책이어서 더욱 좋았다.

그리하여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로스쿨 입학을 준비중이신 분들은 물론이고 로스쿨 3년간의 생활은 어떠한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로스쿨 준비생들도 사람도 많이 만나고 책도 많이 읽으며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놓지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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