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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인간입니까 - 인지과학으로 읽는 뇌와 마음의 작동 원리
엘리에저 J. 스턴버그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2년 7월
평점 :
"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뇌가 어떻게 의식을 만들어내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뇌가 없으면 의식도 없다는데는 대부분 동의할테지만, 뇌는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의식이 있는 상태로 만드는 걸까? (19쪽)"
나는 엘리에저 J. 스턴버그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하신 이책 <이것은 인간입니까>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정말 나도 평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해본 적이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저마다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지, 자유의지는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우리 안에는 대체 무엇이 있기에 결정을 하고 사랑을 하고 고통을 느끼는지...
이에 그 해답을 얻기위해 나는 이책을 차근차근히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엘리에저 J. 스턴버그님께서는 미국 예일 뉴헤이븐병원의 신경의학자이자 신경과학자로서 과학전문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경과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뇌 연구를 통해 의식과 의사결정 등의 인지과정이 이루어지는 기제를 탐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어느 과학자의 연구실에서, 무의식에서 피어난 의식, 마음을 만드는 방법,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컴퓨터의 한계, 새로운 관념의 초대 등 총 15파트 263쪽에 걸쳐 철학, 신경과학, 인지과학으로 펼쳐내는 뇌와 마음의 작동원리가 무엇인지 알기쉽게 잘설명해주시고있다.
그래서, 이책은 사람의 뇌와 똑같은 기계를 만들 수 있다면 그 기계는 과연 인간인지에 대해 묻는 책이다.
정말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으며 나는 이에 이책을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다.
근데, 이책의 저자이신 엘리에저 J. 스턴버그가 이책을 저술하신 때가 저자나이 17세때였다고 한다.
이에 나는 깜짝 놀랐다.
동시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17세면 우리나라 같으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세상에나 미성년자이고 10대인 그시절에 이렇게나 심오하고도 사유의 범위가 깊은 책을 그것도 263쪽이나 걸쳐 저술하다니 정말 놀라웠다.
글고 이책은 무엇보다도 어느 한분야만이 아닌 철학과 과학의 결합이 잘이뤄진 책이었다.
그래서, 여러가지의 실험들도 알려주어 좋았고, 파트의 마지막마다 <더 읽어보기> 파트들도 있어 심화학습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하여 저자께서 <우리는 기계인가>에 대한 물음에 명쾌하게 대답을 해주셨는데 나도 그전부터 저자의 생각과 같았기에 적극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는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의식에 대한 탐구가 어떻게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적용되는지를 살펴보고싶은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의식에 관한 불가사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감각질의 존재여부나 의식의 특성을 설명할 이론까지는 제시하지 못했다. 불가사의는 아직 풀리지않았다. 만약 우리 세대에서 이 의식에 관한
불가사의를 풀게된다면 가슴뛰는 사건들이 이제 곧 펼쳐지지 않을까. (234~23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