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
손수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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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모르는 것이 있다. 어디에나 반전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곳이 꼭 영화속 세상이 아니더라도.
누구도 모르는 곳에 씨앗이 내려앉듯 언젠가 다 쓸모가 있다. 세상에 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298쪽)"

나는 손수현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간하신 이책  <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나요>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맞는 말씀이시다.
이 세상에 쓸데없는 짓이 어디 있을까...

새벽에 아침 이슬이 맺히는 것도 자연의 섭리이거늘...
이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말씀 어떤 면에서는 철학적이기도한 이 말씀이 오늘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손수현님께서는 대한민국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2019년부터는 단편영화 연출도 하여 두편의 작품을 내놓았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나의 루틴과 앙꼬, 중학교때까지 산타를 기다린 너, 떠나요 둘이요 제주도 푸른 섬 등 총 29파트 314쪽에 걸쳐 개인의 일상과 단상들을 솔직담백하게 들려주시고 있다.

아~ 정말 때묻지않았다...
순수하다...
담백하다...

내가 이책을 읽고난 느낌이었다.

사실 이책을 읽기전까지는 손수현배우님을 잘알지는 못했다. 88년생이시니 우리나이론 35세이다.
데뷔도 9년전인 26세때 하셨다니 비교적 늦게 데뷔하셨고, 출연영화나 드라마도 본 것이 없어 잘알지  못했지만, 이책을 통해 좋은 분을 만나게되어 기뻤다.

저자의 솔직담백함을 느끼게한건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짧다든지 신체적 컴플렉스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들려주셨다.

또한, 저자께서는 혼술도 하신다.
2019년 끝자락에 와인을 반병정도 들이키니 왠지모를 억울함이 밀려왔다고 하던데 그 심정도 이해가 갔다.

그래서, 이책을 다 읽고나니 왠지 나에게 새로운 동지가 생긴 느낌도 들었다.

뭔가 나랑도 얘기가 통할 거 같고 동병상련의 느낌도 받았기에...

이에 나는 앞으로도 팬으로서 손수현배우님을 응원할거 같았다.
또한,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그녀가 걸어갈 인생에 응원도 해주고싶었다.

배우 
단편영화 감독

여기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줄 것인지 자못 기대가 된다.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작가로서 계속 우리 독자들하고도 만나게되기를 기대도 하게되었다.

그녀의 다음 작품은 무엇일까?

그것이 

드라마이건
단편영화이건
아님 책이건간에

또다른 만남을 기대해본다...
그때는 더욱 기대치가 높아질거 같다...

손수현님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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