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
임여정 지음 / 살림 / 2022년 4월
평점 :
"나는 돌 전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사교육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사실에 한 번, 그 가격에 두 번, 그렇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대가를 해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세 번 놀랐다. (93쪽)"
나는 임여정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살림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압구정에는 다 계획이 있다>를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니 돌전이라면 말은 커녕 앉지도 못하는 아기들에게 무슨 소규모 센터수업을 한단 말인가! ~
근데, 음악, 미술, 체육 등의 과목들이 일반 문화센터에 비해 4~8배나 더 비싼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규모 센터수업을 한다는 사실에 뭔가 더 특출나게 교육시키려는 압구정 엄마들의 의도가 느껴지기도 하였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임여정님께서는 현재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등교사로 재직중이다.
25세에 강남 학군지의 초등교사가 되었고, 5년뒤 30세에 압구정에서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교사이자 엄마로서 바라본 압구정 육아의 현실에 대해 이책 통해 잘알려주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평범한 초등교사 압구정맘이 되다, 압구정의 육아는 산후조리원에서 시작된다, 압구정의 시터문화, 압구정 영유아 사교육의 세계, 영어 유치원 편, 압구정 사교육 열풍의 민낯, 압구정의 가정 교육, 압구정 엄마들의 사생활, 육아에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아이가 하고싶은 말 엄마가 하고싶은 말 등 총 10장 283쪽에 걸쳐 평범한 초등교사인 저자께서 압구정 육아에 대한 모든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잘알려주시고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실 교육열이 가장 높으면서 어떤 면에서는 극성이면서 엄청난 사교육비가 뿌려지는 곳이 강남이다.
그중에서도 압구정 지역은 전통적 부촌으로서 사교육 열기도 강한 곳이다.
그런 면에서 압구정의 육아는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또한, 30분에 15만원인 5세 입시 과외가 있었다, 매년 10월이면 원하는 학원에 입학하기위한 입금전쟁이 일어난다, 압구정 아기들은 놀이학교에 간다 등의 글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임여정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살림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압구정 육아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의 육아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내 육아의 종착점은 언제 어디서든 같다.
아이가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도록 응원할 것,
그리고 동시에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할 것. (27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