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 있어 - 공군사관학교 4년의 기록
김범수 지음 / 북스토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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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각개전투였다. 다리를 폈다 접었다 반복하여 한 변이 100m 정도 되는 연병장을 가로지르며 포복을 했다.
모래와 흙이 바지와 허리사이를 뒤집고 몸안으로 들어왔고, 옷은 거의 다 젖어갔다. (46쪽)"

나는 김범수님께서 저술하시고 <북스토리(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하늘은 나를 향해 열려있어>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각개전투~
육군 3사관학교에서 학사장교 후보생으로 뛰었던 나에게도 21주간의 교육훈련기간중에 각개전투는 잊지못할 훈련으로 남아있다~^^*

포복하고 전진하고 돌격앞으로를 부르짖었던 각개전투...
윗글을 읽으니 내가 훈련받았던 그때 그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고 이제 추억의 한페이지로 남아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범수님께서는 공군사관그리를 69기로 졸업하고 공군장교로 임관했다.
공군사관학교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후배 생도들과 그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뜻깊었던 생도생활을 그대로 담은 책을 쓰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공군사관학교 입학과정,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1학년 생도로 산다는 것, 생도대 문화, 훈련, 미와 미, 자치근무 활동, 하고싶은 말 등 총 8장 287쪽에 걸쳐 
입시에서 임관까지 현역 공군 장교가 들려주는 사관생도의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잘들려주시고있다.

아~ 이책은 나에게도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육군학시장교로 21주간 훈련후 임관, 만 3년간 육군장교로 뛰었던 나였기에~^^*

이책의 내용들이 다 내일처럼 다가왔고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화생방 훈련시의 고통은 CS 캡슐의 위력을 느꼈던 나였기에 실감나게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김범수님께서 저술하시고 <북스토리(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입시에서 임관까지 공군사관학교 사관생도의 모든 것들을 아낌없이 잘알려주신 책으로서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지난 4월 비행훈련중에 순직한 두 동기를 생각하며 각오를 다지던 저자의 다음의 말씀이...

"더 이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 죽음을 두려워해 영공수호에 헌신하지않는다면, 그것은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조국을 위해서라면 눈앞의 죽음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2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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