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했다. 나는 혼자 사는게 안맞는다는 사실을.(28쪽)" 나는 후지타니 지아키님께서 저술하시고 <흐름출판>에서 출간하신 이책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짧은 한구절이지만 그때문에 여럿이 함께 어울리며 사는 것이 숙명이 되었나보다 바로 그걸 느꼈다. 그렇지~ 아리스토텔레스가 얘기했듯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 고독하게 살기보다는 여럿이서 같이 지내는게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는 의미에서 맨윗글도 가슴에 확와닿았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생활을 진솔하게 있는그대로 들려주시고있다. 나는 요즘 탤런트 박원숙씨가 출연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라는 프로그램을 즐겨 시청하고 있다. 이렇게 각자가 혼자 사는 것보다는 함께 살며 요리도 해먹고 서로 의지도 하면서 지내는 모습이 그렇게나 좋아 보일 수 없었다. 이는 현대인들의 심각한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될 것도 같기에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책에서도 외로움은 줄이고, 생활비는 낮추고, 즐거움은 무한대로 늘리기위해 네분의 프로 덕질러들께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띄어지기도 했고 또한편으로는 박수도 쳐드리고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무조건 재미를 지향하는 덕후들의 셰어 하우스 이야기들을 읽고싶으신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평생 같이 살기위해 필요하고도 중요하다는걸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우리 하우스는 상부상조가 기본인데. 이것은 모두가 건강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건강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기약없이 돌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