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 : 여성, 엄마, 예술가 사이에서 균형 찾기 - What Forces Women Artists to Give Up: Balancing Being a Woman, Mother, and Artist
고동연.고윤정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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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들의 90%였던가, 부인이 직업을 갖기를 원한대요. 선호하는 직업 1번이 집에서 피아노 교습하는 피아노 강사, 2번은 집에서 미술 강습하는 여자, 3번은 학교 선생님, 4번은 약사요, 회사원은 없어요. (199쪽)"

나는 고동연, 고윤정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시공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누가 선택을 강요하는가?>를 읽다가 윗글에 씁쓸함을 느꼈다.

아~ 윗 설문은 1990년께 실시했던 남성들의 설문조사를 들려주신 것이다.

근데, 정정엽화가께서 들려주셨던 윗 설문내용이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들뿐이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고동연님께서는 국내외 아트 레지던시의 멘토, 운영위원, 비평가로 활동중에 있다.

고윤정님께서는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중이신데 예술가, 큐레이터, 비평가, 전시공간 등 독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계 일원이 자생하는 생태계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언니들은 아직도 달린다, 여성의 연대가 시작되다, 동등하다는 환상 : 말과 행동의 이중성 등 총 3파트 465쪽에 걸쳐 여성ㆍ엄마 ㆍ예술가로서 정체성을 잃지않고 당차게 살아가는 분들의 이야기들을 소상히 잘알려주시고있다.

요즘 사회적으로도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예전보다는 많아지는 시대에 살고있다.

근데, 여성들은 직장생활을 하다가도 출산때문에 부득이 퇴직하여 육아에 전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자녀가 좀더 크게되면 사회생활을 하고싶어하지만 경력 단절되었다가 새출발하기가 엄청 힘들다...

어렵사리 일을 다시 시작해도 집안 일 신경쓰랴 자기 일 하랴 정말 눈코 뜰새없이 바쁜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여성ㆍ엄마ㆍ예술가 등 세가지 역할을 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열한분의 여성작가들과 인터뷰한 내용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그분들의 당차고 씩씩한 모습에 저절로 박수를 보내고싶어졌다.

특히, 정직성작가께서 성평등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실천해 가는 것이라고 들려주셨던 말씀이 확와닿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는 고동연, 고윤정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시공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당차게 살아가고있는 열한분의 여성작가들이 들려주시는 진솔한 이야기들을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결혼하게되면 남녀작가들의 생활이 어떻게 바뀌는지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남자는 결혼해도 삶이 크게 안 바뀌어요.
작가로 사는 삶이 모두 힘들겠지만, 여성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훨씬 많다는 뜻이죠. 여자는 삶이 송두리째 바뀌어요. (193~194쪽)"

아~ 이런 차이가 있었구나! ~
그런 면에서 작가활동하는 아내를 둔 이땅의 남편분들께서는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신경써줘야겠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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