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한국현대사 인권기행 2
박래군 지음 / 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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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몸을 붙인채 혼돈에 빠진 사람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것만 같다. 그 골짜기 위에서 총탄이 쏟아졌다. 해가 뜨고 있었다. 517명의 시체는 솔가지들로 덮이고 불이 놓이고 다시 흙으로 덮였다. (113쪽)"

나는 박래군님께서 저술하시고 <(주) 출판사 클>에서 출간하신 이책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를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아 거창 양민학살사건~

그 비극의 현장인 박산골에서 1951년 2월 11일 단 하룻동안에 517명이나 사살되었다니 정말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다.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일으켜 20만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승만...
이렇게 이승만은 한국전쟁중에 무고한 양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학살자였다는걸 우리는 분명히 명심해야할 것이다.

광주를 피로 물들여 광주민중항쟁(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나게한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 패거리들과 5.16 군사쿠데타 일으켜 정권강탈한후 18년 6개월간 독재를 일삼았던 박정희, 최순실과 함께 국정농단 일으켰던 박근혜 애비인 박정희의 잔악무도함도 잊지말고 꼭기억해야할 것이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박래군님께서는 인권운동가로서 4ㆍ16 재단 상임이사로 재직중에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동학농민혁명 현장, 천주교 병인박해 순교성지, 진주 형평사 현장,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터, 형제복지원과 선감학원 터, 동두천 미군 기지촌, 광주 대단지 사건과 용산참사 현장 그리고 백사마을, 서울 청계천 구로 창신동 등 총 8군데 278쪽에 걸쳐 우리나라의 근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전국에 걸쳐있는 역사적인 상처의 현장들에 대해 낱낱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우리 역사의 쓰라린 상흔의 현장들...

동학농민혁명 
병인박해 
한국전쟁 당시 무고한 민간인 학살
전두환당시 부산 형제복지원의 인권유린
동두촌 미군 기지촌에서의 여성들 수탈의 현장
광주대단지 사건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용산참사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 투쟁의 현장들

이 모든 곳이 우리 역사의 생생한 현장들이었다.

나는 이책을 통해 이 역사적 장소들을 둘러보면서 저절로 피가 끓기도 하였다. 

근데, 특히 전봉준장군이 일으킨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으로 참여했다 학살당한 사람들이 최소 50,000명에서 300,000명이나 된다는 이야기에 크나큰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용산참사가 일어나 철거민 5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그당시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무리하고도 강압적인 강경진압으로 대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이렇게 무리한 강경진압명령을 내린 작자가 버젓이 국회의원노릇을 하고있다니 정말 김석기의 실체를 정확히 직시하고 정치판에서 1초라도 빨리 퇴출시켜야할 것이다.

암튼 나도 그당시 용산참사 일어난 날 아침에 현장으로 달려갔는데, 그 끔찍했던 현장모습에 충격은 물론 분개했던 일도 생각이 난다.

이책에서 그 역사적 현장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니 정말 다시금 분노가 치밀어오르기도 하였다.

또한, 주한미군 케네스 마클 이병에게 무참하게 죽음당한 윤금이씨의 그 비극의 현장도 알려주셔서 언젠가 동두천의 그현장으로 찾아가 윤금이씨의 명복도 빌어주고싶었다.

글고 지금까지 누적된 주한미군 위안부 수는 약 30만명으로 추정된다니 정말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양공주라는 멸시를 받으며 주한미군의 노리개로 살았던 주한미군 위안부 수가 30만명이었다니 정말 비분강개했고 또 한편으로는 서글퍼지기도 하였다.

정말 이책 통해 내가 가보지못했던 역사적 현장들을 많이 둘러볼 수 있었고 이에 저절로 피끓는 순간들도 많았다.

그래서 나는 박래군님께서 저술하시고 <(주) 출판사 클>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우리의 이 강토에 남아있는 역사적 상처의 현장들을 찬찬히 둘러보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는 분신 산화하였다.
그후 평생을 노동운동 하시다가 돌아가셨던 이소선여사의 묘비명에 씌어있는 다음의 글이 지금도 생각나네...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는 천대받고 멸시받고 
항상 뺏기고 살잖아요.

이제부터는 하나가 되어 싸우세요.
하나가 되세요.
태일이 엄마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여러분이 꼭 이루어주세요. (264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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