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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
박영희 엮음, 박혜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2년 2월
평점 :
"금년(1918년) 4월 27일에는 한국과 북한이 통일을 위한 선언을 한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속으로는 기뻤다.
나는 한국과 북한이 서로 사이가 좋아지길 원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나도 아무 때나 기차를 타고 부모님을 만나러 갈 수 있지 않을까? (29쪽) "
나는 박영희님께서 저술하시고 <숨쉬는 책공장>에서 출간하신 이책 <국경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박영희님께서는 시인이며 르포작가이다.
2015년에 이어 2017년 6월 중국 흑룡강성 동녕시 삼차구마을에 있는 동녕 조선족중학교 학생들을 만나고 이책을 썼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국경마을, 필업사진, 한국과 중국, 진달래, 혼자 지내는 생일 등 총 5부160쪽에 걸쳐 가깝고도 먼 국경마을 청소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둥국동포들이 어떻게 살아가고있고 또 어떤 생각들을 하고 살아가고있는지 어느 정도는 알게되어 넘넘 유익했다.
근데, 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않게 살아가고있다는걸 느꼈다. 개중에는 부모가 다 한국으로 취업나간 사람들도 많았고 또 학생들이 한국여행들도 왔었던 사람들도 많았다니 그래도 많은 교류들이 이어지는거 같은 인상도 받았다.
뭔가 아련한 느낌도 들게해준 이책 <국경마을 삼차구에서 보내온 이야기>...
나는 박영희님께서 공동저술하시고 <숨쉬는 책공장>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가깝고도 먼 국경마을 청손년들이 무엇을 생각하고있는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할아버지와 생일이 같은 어느 손녀의 애틋했던 다음의 글이...
"나는 할아버지와 생일이 같다.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적엔 생일날이 행복했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너무 슬퍼졌다고.
올해도 생일을 맞은 나는 할아버지가 나를 꼭 안아주는 상상에 사로잡혔다. 할아버지의 따뜻한 체온이 그리웠다. (134~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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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