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하지 않는 길 - 누구도 허락하지 않는 평범치 않은 나만의 길을 걷다
김보혜 지음 / 지식공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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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먹고살기위해 고깃집을 시작으로 PC방, 호프집, 조개구이집, 휴양림, 녹차연구소, 과외, 성인오락실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결혼후에는 역시나 먹고살기위해 병원 코디네이터, 화장품  방문 판매, 백화점 의류판매원, 실크 검단원, 사무경리,  보험ㆍ카드영업, 학습지 방문교사, 체험농장 사무장, 마케팅 직원 등 여러 직업에 온 열정을 쏟아부어 보았다. (30쪽)"

나는 김보혜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지식공감>에서 출간하신 이책  <허락하지 않는 길>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근데, 몇줄 안되는 윗글이 저자의 30여년간의 인생역정을 한마디로 정의내려준 이야기라고 생각되었다.

동시에 저자께서는 참으로 파란만장했던 삶을 살아오신 분이구나 과연 이분께서는 자신의 지나온 역정을 어떻게 들려주실지 무척 기대되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보혜님께서는 1987년에 삼천포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집안이 파산했고, 또 기대와 달리 불행한 결혼생활을 겪으며 먹고 살기위해 백화점 판매원, 병원 코디네이터, 화장품 방문 판매 등 다양한 일들에 열정을 쏟아부으신 분이셨다.

그래서, 이제는 파묻혔던 마음의 회춘을 매년 이루고 있으며 무지개빛 이야기로 사람들과 공감하며 살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눈감으면 15세부터 서글플거야, 우리집 토끼마음에 박힌 유리가시, 나의 조울증 에피소드, 그 깊은 터널속에서, 폐쇄 병동입원일기,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과 소통하고싶어요 등 총 6장 207쪽에 걸쳐 저자의 살아오신 길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다.

자신의 지나온 파란만장했던 삶의 여정들을 이렇게나
진솔하게  있는그대로 들려주실 수 있는지 나는 정말 깜짝 놀랐다.

그것도 30대 중반으로서 어찌보면 젊은 여인이 자신이 감추고싶거나 덥어두고싶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야기, 치부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이었는데~~

따라서, 저자자신의 말씀처럼 너무 솔직해서 사람들을 당황스럽게 만들 때도 있다는 말씀이 결코 빈말만은 아니었다는걸 잘알게되었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경제력을 잃었고 도박에 빠져 재산들도 탕진했다니...

이에 어린 아들을 위해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닥치는대로 일을 하셨다는 저자의 인생 역정이 가슴찡하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나는 특히, 어린 아들이 저자를 마중하려고 비오는데 우산도 없이 버스정류장까지 혼자 찾아가서 내내 추위와 싸우며 기다렸다는 대목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김보혜님께서 저술하시고 <비움과 채움>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어느 한 여인의 진솔한 자기고백의 이야기를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신 다음의 말씀이...

"지금 현재 내모습 그대로를 인정하자. 그리고 마음껏 칭찬해주자. 바라보아 예쁜 사람은 자신 스스로를 아끼고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다. 
자기자신을 아끼고 보살피며 사랑할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풍기는 그윽한 향은 세상 그 어떤 고귀한 물질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값진 아름다움이다.(178쪽)"

#허락하지않는길 #김보혜 #비움과채움 #조개구이집 
#호프집 #PC방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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