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술, 온기 한술 - 당신의 춥고 허기진 속을 채워 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원경 지음 / 담앤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시락의 작은 온기라도 전하면 그것으로나마 위안이 될까 싶어서였다. 어제오늘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 도시락을 전달하러 찾아나서는 내내 마음이 불안했다.
부디 별일없이 이번 겨울을 넘기시기를...(16쪽)"

나는 원경스님께서 저술하시고 <담앤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밥 한술, 온기 한술>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원경스님께서는 북학산 기슭의 심곡암 주지로 있으며 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을 겸하고 있다. 2015년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가 운영상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우연히 알게되어 선뜻 급식소 운영을 맡았다. 산사음악회를 23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따뜻할때 - 어서 드세요라는 말, 심곡 - 일지, 울리지않는 종은 - 종이 아니다 등 총 3파트 227쪽에 걸쳐 원각사 노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하시며 온세상에 자비를 실천하고 계시는 스님께서 따뜻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이야기를 훈훈하게 들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이책 한 자 한 자 읽어나가니 저절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훈훈해짐을 느꼈다.

요즘은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한다는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원각사 무료급식소를 운영하시며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원경스님의 이 이야기 정말 훈훈하게 잘읽었다.

나는 특히, 저자께서 법정스님과도 인연을 맺으셨다는데 주목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송광사 분원인 고려사주지로 계실때 법정스님께서 오셔서 3개월간 모셨을 때의 이야기가 한편의 동화처럼 따스하게 다가왔다. 또한, 법정스님의 인간적인 면모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원경스님께서 저술하시고 <담앤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따뜻한 나눔의 이야기를 읽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실천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러니 한번쯤은 마음이 가는대로 용기를 내보는 결단력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나의 역할이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질수도 있기에. (218쪽) "

#국내수필 #밥한술온기한술 #원경스님 #담앤북스
#코로나19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원경 #노인무료급식소 #스님 #원각사 #무료급식소
#대한불교조계종 #북한산 #심곡암 #도시락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