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
마연희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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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미얀마에 가족이 있어요. 나 돈 벌어야 해요.
아빠, 엄마, 여동생, 어린 남동생 둘이 있어요.
그런데 아빠가 많이 아파요.
그래서 태국으로 돈 벌려고 왔어요. (32쪽)"

나는 마연희님께서 저술하시고 <처음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여행은 맑음 때때로 흐림>을 읽다가 윗글에 아련한 느낌을 받았다.

아~ 아빠도 아파서 가족들에게 송금하려 미얀마에서 태국 푸켓의 피피섬까지 와 게스트 하우스에서 알바를 했던 15세 소년...
그 나이면 중학생으로서 한창 공부해야할 시기인데 아침부터 자정까지 궂은 일, 허드렛 일까지 도맡아 했던 그 소년...
저자께서 아빠 갖다드리라고 홍삼선물세트를 선물하자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눈물 흘렸던 그 미얀마 소년...

참으로 순박하면서도 생활력 강한 소년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이렇게 동남아시아는 10대들이 공부는 커녕 돈벌기 위해 일을 많이 한다던데 타국으로 건너와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다니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마연희님께서는 국내 최초 여행 컨설팅 회사 '휴트래블 앤 컨설팅' 대표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이다.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여행을 만들었고 매일 새로운 여행 을 기대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여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미쳐 매일 여행을 떠나고 있다.
저서로는 인조이 푸켓, 허니문 100배 즐기기가 있고, 유튜브 <여행갈땐 마 작가>와 네이버 카페 <휴트래블>을 운영중에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나만의 비밀 여행지, 해맑게 웃던 미얀마 소년은 어디에 있을까?, 저는 사실 공황장애가 있어요, 방콕에서의 기묘한 이야기, 코로나 덕분에, 뉴스에 나오다 등 총 223쪽에 걸쳐 여행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고있다.
즉, 12년째 여행사를 운영하며 3만명이상의 여행객들의 여행을 가이드했던 저자께서 그동안 겪으셨던 좌충우돌 여행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들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저자와 함께 여행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방콕, 푸켓, 파타야, 발리, 하와이 등 세계 각처에서 일어났던 여행의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놓으셨는데 소제목을 읽은 후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실까 눈을 쫑긋하며 읽어나갔다.

발리의 풀 빌라가 폭우로 코코넛이 떨어져 지붕에 구멍이 나서 여행객을 다른 숙소로 안내해줬다는 이야기에는 정말 자연적 재해는 그 누구도 예상을 못하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또한, 지상최고의 낙원이라는 하와이는 실상 주차단속횟수도 잦고 벌금도 세다고한다.
거주자 전용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견인비 300달러, 택시비 45달러가 날라갔다는 어느 여행객의 이야기에는 정말 하와이 주차구역 잘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와이 자동차 여행시엔 거주자 전용주차구역, 미군 전용주차구역, 무조건 견인되는 구역에는 주차를 하지말아야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돈 안내면 견인되는 구역도 있다하니 주차장 안내문도 잘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글고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전에 미국 서부, 중국 북경 ~ 장가계, 태국 방콕 ~ 파타야 여행 등을 여행했던 순간들도 문득문득 생각나기도 하여 더욱 유쾌한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또 해외여행 떠나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마연희님께서 저술하시고 <처음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해외 여행을 진행했던 12년차 여행컨설팅 회사 대표의 유쾌상쾌통쾌한 여행이야기들을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말씀해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아직도 여행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그리고 아직도 설레여서 다행이다. (223쪽)"

또한, 이책을 읽으면서 문득 3년전 태국 방콕여행시 라 끄랑방 시장앞 노점에서 망고, 포도 등 과일을 팔던 13~14세 소녀는 지금도 잘있는지...

가족의 생계위해 똘망똘망한 눈으로 과일을 팔았던
그 소녀가 짐 문득 생각나네...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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