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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살아있다 - 찾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시인의 모든 것
민윤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생체해부의 목적의 하나는 식염수주사가 가능한가를 알리는 것이었다. 전쟁에서는 자주 혈장이 부족되고,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어느 정도의 대용혈장, 즉 식염수를 주입할 수 있는가를 해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윤동주는 싱거운 식염수 주사를 맞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101쪽)"
나는 민윤기님께서 책임편집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윤동주 살아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 서시를 지은 민족시인
그 시인이 바로 윤동주시인이다.
근데, 내가 대학시절 교양과목으로 국어를 청강했는데 그때 당시 교수님께서 윤동주시인의 사인이 생체실험으로 인한 사망이었다고 하셔서 큰 충격을 받았었다.
헌데, 이책을 통해 윤동주시인이 왜 돌아가시게 되었는지 다시금 소상히 알게되었고 이에 나는 너무나도 가슴아팠다.
매일 맞았던 이름모를 주사...
이에 피골이 상접해지고 차츰 피폐해졌던 윤동주시인...
그러다가 무엇인가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숨을 거두었다니 아 다시금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글고 이책의 책임편집자이신 민윤기님께서는 문화비평가, 저널리스트이며 55년째 현역 시인으로서 시도 쓰고있다.
근데, 1970년 후반 박근혜의 애비인 박정희 군사독재상황하에서 '시는 쓰되 발표하지않은' 절필상태로 20여년간 신문잡지 출판 편집자로 일하기도 하였다. 지금은 서울시인협회 회장과 시 전문지 월간 시 편집인으로 재직중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윤동주의 최후의 사진, 윤동주 안 알려진 잘못 알려진 7가지, 윤동주의 이루지 못한 사랑 등 총 28개 파트 637쪽에 걸쳐 우리들 가슴속깊이 영원히 남아있는 청년시인 윤동주에 대한 모든 것들을 잘설명해주시고있다.
아 정말 윤동주시인을 너무나도 존경하고 그분의 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중의 한사람으로서 이책 아주 잘읽었고 윤동주시인에 대한 모든 것들을 알게되어 정말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특히, 그분의 성장과정, 그분의 시세계, 석연치않았던 죽음의 과정들까지 다 알게되어 한편으론 가슴아프기까지 하였다.
1943년 7월 14일 치안유지법위반으로 체포되었던 윤동주시인...
그 윤동주시인이 체포되기 약 한달여전 교토 우지강의 아마가세 구름다리위에서 도시샤대학을 같이 다녔던 학생들과 같이 찍었던 사진...
그 사진이 윤동주시인 일본유학시 유일한 사진이면서 최후의 사진이라던데 그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려져오기만 하였다.
식민지 조선을 떠나 일본에서 유학하고있는 식민지 청년이 일본학생들 사이에서 조금은 착잡한 표정도 지으며 찍은 사진을 보니 윤동주시인의 그당시 심경이 어땠을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였다.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았던 윤동주시인...
근데 이책 통해 윤동주시인의 일생과 시세계에 대해 소상히 알게되었다.
무엇보다도 윤동주시인께서 오랫동안 시작 활동을 하셨으면 주옥같은 명시들도 더많이 우리들에게 들려주셨을텐데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아무튼 나는 민윤기님께서 책임편집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윤동주시인을 사랑하는 팬분들은 물론이고 윤동주시인의 성장과정과 작품세계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윤동주시인의 죽마고우이며 배우 문성근님의 아버님이신 문익환시인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윤동주가 새로운 아침이 오는 것을 종교적 신념으로 믿고, 그속에서 시를 적어가다 죽었다는 점이다. 그는 울적한 많은 죽음을 대표하여 우리들 앞에 서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65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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