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 베를린, 갈등의 역설 - 베를린 공존 모델에서 한국 사회 갈등 해법 찾기
이광빈.이진 지음 / 이은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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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 분단기 서독에서 동독으로 이주한 이들이 60만명이나! ... 힙 베를린, 갈등의 역설...^^*●

"분단기에서독에서동독으로넘어간이들은 60만명이 넘는다. 서독정부가 무리하게 막아서지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탈출보다 이주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동독으로 넘어갔다가 적응하지못하고 다시 서독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많았다. 이들에 대한 처벌도 없었다.(138~139쪽)"

나는 이광빈, 이진님께서 저술하시고 에서 출간하신 이책 <힙 베를린, 갈등의 역설>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와~ 이렇게 동서독은 많이들 왕래했구나 세상에나 보다더 잘살았던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간 이들도 60만명이나 된다니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이야기였다.

이에 휴전선 철책이 가로막은 남북의 상황을 보니 상상이 안가는 이야기인데 아무쪼록 남북이 종전선언에 이은 평화협정체결로 한반도에 영구적인 비핵화 평화무드가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이광빈님께서는 저널리스트로서 활동중에 있다. 연합뉴스 베를린 특파원을 역임하여 베를린 의 문화현상속 정치, 사회적 의미에 대해 파헤쳐보기도 하였고 독일통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해왔는지 끊임없이 연구하는 분이시다.

이진님께서는 현 독일 +  문화연구소장으로서 재독 정치철학자이자 문화학자이기도 하다.
독일통일과정을 많이 연구한 그는 현재 한겨레신문 등에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메르켈 시대 독일의 정치문화 및 사회적 전환노력에 대해 기고중이기도하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경계에서 탄생한 힙 베를린, 남북에 기회의 땅 베를린, 한국이 몰랐던 서서갈등, 즐거운 갈등 공존의 기술 등 총 4부 258쪽에 걸쳐 동서독 통일의 걸어온 길을 통해 한반도 통일과 사회발전방안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잘설명해주시고있다.

동서독통일의 기폭제가 된 베를린 장벽붕괴...
와~ 그당시에 이 뉴스를 보고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베를린장벽이 한순간에 붕괴되다니...

근데, 이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동서독 통일은 하루아침에 온 것이 아니었다.

서독에서 동독으로 이주한 주민이 60만명
동독에서 서독으로 이주한 주민이 400만명이나 됐다고 한다. 이렇게 그들은 자연스럽게 이주가 가능했다.

또한, 1964년 동경올림픽 당시 동서독은 단일팀으로 참가했다고 한다.

거기에다가 빌리 브란트 서독수상의 동방정책은 한층 진일보한 통일의 발자취가 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동서독간의 통일을 위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어느날 통일은 자연스럽게 온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경기도 연천땅에서 GOP 소초장으로 군복무하면서 GOP 철책을 지켰던 그때 그시절이 다시금 생각났다.

김일성사망 소식이 들렸을때는 전군에 비상이 걸렸는데 그때를 생각하며 이책을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였다.

이에 문재인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북한의 김여정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도 좋고 종전선언도 좋다고 화답했는데 아무쪼록 종전선언에 이은 평화협정체결로 한반도에 영구적인 비핵화 평화무드가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하여 나는 이광빈, 이진님께서 저술하시고 <이은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남북한의 평화와 통일이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 독일사례를 통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동서독 통일의 비밀을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서독의 민주주의 문화는 개인들의 다양한 삶의 서사를 품으며 성숙해졌다. 사회의 갈등능력이 자연스럽게 성장했기에 아무도 예상하지못했던 통일이 왔을때 감당해 낼 수 있었다. 통일을 준비하지 않았지만,  통일에 대비가 되어있었던 비밀이다.(2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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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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