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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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세월이 흐른뒤 벌어진 세월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그때와 사뭇 달랐다. 어찌된 일인지 정부와 언론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 조작 축소시키고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제대로 된 관련자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제 그만하자는 투로 나왔다. (195쪽)"

나는 산만언니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하신 이책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다시금 경악과 분노만 치밀어 올랐다.

2014년 4월에 일어난 세월호 침몰 참사 사건
1995년 6월에 삼풍 백화점붕괴사건

그 붕괴건물에서 극적으로 생환하신 저자 산만언니...

저자께서는 그날 지하 1층에서 친구와함께 근무중이셨는데 식품코너쪽에서 누가 불러 친구와 함께 가다가 붕괴사고를 당해 피투성이가 되었고 간신히 빠져나와 수술후 회복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산만언니님께서 만 19년뒤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와 삼풍 백화점붕괴사건과 비교하는 맨윗글을 읽어보니 최순실(최서원)에 놀아났던 박근혜정권의 무능함과 후안무치, 가증스러움에 치가 떨렸다.

그때 삼풍 백화점붕괴사건때는 그나마 사고수습이 잘되었지만 이건 뭐 세월호 침몰사건은 은폐 조작하기에만 급급했으니 정말 분노만이 치밀어오를 뿐이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산만언니님께서는 1995년 20세나이에 삼풍백화점에서 일당 3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그해 6월 붕괴사건이 일어났지만 기적적으로 생환하셨고 그후 트라우마에 계속 시달리는 삶을 살아오신 분이시다.

그러다가 더는 침묵하지않기위해 인터넷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삼풍의 생존자가 말한다>를 썼고, 이를 계기로 딴지일보에 <저는 삼풍의 생존자입니다>를 정식 연재했다.

앞으로는 지난 날의 상처를 통해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특히, 삼풍사고가 생의 지축을 어떻게 뒤바꾸어 놓았는지 진솔하게 들려주신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생존의 기억, 고통이 가져다준 선물들, 익숙한 비극 사이에서 건져올린 인간이라는 희망, 상처가 상처를 끌어안을 때 등 총 4장 254쪽에 걸쳐 삼풍백화점붕괴사건의 사고당사자이신 산만언니께서 붕괴이후의 삶을 있는그대로 가감없이 솔직하게 고백하셨고 나는 이에 이책 아주 잘읽었다.

502명이 사망한 비극의 참사...
1995년 6월에 일어난 삼풍백화점붕괴사건...

그 비극의 참사현장에서 살아남으신 분의 절규에 가까운 비통한 심정을 이한권의 책에 담아놓은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나는 애끓는 마음으로 비통한 마음으로 이책의 한줄한줄씩 읽어나갔다.

글고 삼풍 백화점붕괴사건이 일어나기 몇년전부터 시국의 흐름을 되새겨 보았다.

3당합당으로 지금의 국민의힘 전신인 민자당을 출범시켜 한국정치지형을 한심스럽게 바꿔놓고 그후 집권했던 김영삼...

그러나, 비열하고도 가증스런 3당합당에 하늘의 재앙을 받았는지 그 재임기간중 30여명이 사망한 성수대교 붕괴, 수백명이 사망한 충주호 유람선침몰 등 끔찍한 대참사들이 많이 일어났다.

근데, 1995년 김영삼대통령시절 502명의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은 지금도 그충격이 생생하고 끔찍한 가장 최악의 대참사였다.

그 붕괴사건의 생존자께서 26년만에 어렵게 그당시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그 충격파가 지금도 어느 정도로 남아있는지 알려주신 이책을 읽게된건 정말 의미깊은 독서가 되었다.

502명 사망
6명 실종
937명 부상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를 낳은 삼풍 백화점붕괴사건은 영원히 기억되고 이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말아야할 것이다.

또한, 그당시 신한국당 김영삼시절에 그참사가 일어났는데 그후 한나라당 ~ 새누리당 ~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이 토착비리 적폐세력들의 설침을 똑바로 직시하고 다시는 이넘들이 설치지못하도록 사라지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따라서, 자신이 구속될까봐 오히려  발악하다 대선출마선언한 윤석열같은 인간들 또 감사원장을 권력의 디딤돌로 삼으려는 최재형같은 인간들, 산업기능요원시절의 만행이 밝혀져 군대 제대로 다시가라는 말을 듣는 이준석같은 인간들도 정치판에 다시는 발붙이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그리하여 나는 산만언니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삼풍 백화점붕괴사건에서 생환하셨던 분께서 그후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어떤 삶을 사셨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삼풍 백화점붕괴사건이후 어떤 생각으로 삶을 살아왔는지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이 사고이후 지나간 일에 크게 연연하지않는 사람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 죽음 근처에 다녀온 후에는 항상 살아있는 오늘이 중요하지, 어제를 돌아보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늘 말한다.
과거를 살지 말고, 내일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라고.(239~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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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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