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 그 숨은 숨결 - 마종기 산문집
마종기 지음 / &(앤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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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의사이고 의사의 아버지로 통칭되는 히포크라테스는 이 유명한 선서에 '나는 내생애를 인류를 위한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로 시작해서 '나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습니다', '환자로부터 알게된 모든 비밀을 지키겠습니다' 등등의 10여 개의 선서가 들어있지요. (171~172쪽)"

나는 마종기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넥서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름다움, 그 숨은 숨결>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이글을 읽고보니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했다.

그리하여,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무책임하게 의료파업까지 선동하며 일으켰던 최재집 전의사협회 회장 등의 만행들이 다시금 생각나게했다.

의사들이 진료건부하고 파업한다면 입원환자들은 대체 어디로 간단말인가!

이는 마치 소방서가 파업하면 대체 불은 누가 끄는건지
형사들이 파업하면 범인들은 누가 잡는건지와도 같은 경우이기에 대다수 국민들은 분노까지 치솟게했다.

이렇게 코로나19로 전인류가 힘든 시기를 보이는 이때에 우리나라 의사들의 무책임함에 다시금 치를 떨었고 다시는 이런 만행들이 반복되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서, 정말 이땅의 아니 전세계의 의사들 모두가 의학의 아버지이신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내용을 아침마다 곱씹으며 환자들을 대한다면 참된 인술을 펼치는 존경받는 의사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부모님 모시고 가끔 동숭동 대학로에 있는 서울대병원에 간다.

그 서울대병원의 정문입구에 들어서면 히포크라테스의 동상이 서있고 그동상앞에 저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비가 세워져있다.

오늘 이책에서 윗구절을 읽어보니 다시금 그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비가 문득 생각났고 정말 인술펼치시는 참된 의사분들이 많아지셨으면 하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마종기님께서는 마해송님의 장남으로 태어나셨다.

아 그렇다면 마해송님는 누구시란 말인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화인 바위나리와 아기별을 저술하신 분으로서 그후 어머님의 선물, 떡배단배 등 주옥같은 명작동화들도 많이 남기신 분이시다.

나에게도 어렸을때 이분 작품들을 읽고 얼마나 감동을 많이 받았는지 모른다.

근데, 마종기님은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그 마해송님의 장남이 마종기님이셨다는건 이책에 나와있는 약력을 통해 알았는데 마종기님께서 의사이시면서 시집들도 출간하신 시인이시니 역시 아버님의 피를 이어받으신 분이시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래서, 나는 예전부터 마종기님의 시도 즐겨 감상했는데 이렇게 산문집으로 만나게되어 더욱 반가워 이책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이책에서는 따뜻한 삶을 꿈꾸는, 예술과 예술가들, 문학과 의학 그리고 종교, 행복한 여행자, 독수리의 날개 등 5개 파트 342쪽에 걸쳐 따스하고도 정감있게 써주셔서 아주 잘읽었다.

근데, 마종기님의 시도 따스했는데 이 산문집 역시 포근함을 느껴 내자신도 힐링됨을 느꼈다.

의학단상은 물론이고 인생, 문학, 음악, 미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자께서 느끼신 희로애락들을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들려주셔서 참으로 흥미롭게 잘읽었다.

특히, 요소요소에 아버님이신 마해송작가님과의 일화들도 들려주셨는데 그중에서도 네가 무슨 직업을 가지고 살더라도 예술에 대한 취미와 관심을 늘 가지고살라시던 말씀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또한, 의사들을 위한 문학수업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가슴에 확와닿았다.

아무튼 이 한권의 책으로 마종기님의 문학과 예술세계는 물론 아버님이신 마해송작가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마종기님의 팬분들께서는 물론이고 잔잔하고 따스한 산문의 세계에 푹빠지고싶으신 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마종기님의 아버님께서 남겨주신 붓글씨 가훈의 그 내용이...

"웃는 낯으로 살자. 남을 아끼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늦게나마 그분이 말씀하시던 가난의 뜻을 다시 마음에 새겨봅니다. (2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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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카페 소개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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