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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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루스벨트대통령 제4기 부통령이 트루먼이 아니라 헨리 월리스였고, 그가 루스벨트 서거후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면 과연 그는 어떤 결단을 내렸을까? (154쪽)"

나는 고나가야 마사아키님께서 저술하시고
<사람과나무사이>에서 출간하신 이책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를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 정말 한민족이 일제 괴뢰수구들에게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1910년 병탄되어 일제 식민지시대를 만 35년간이나 갖은 숱한 수탈과 인명피해를 입었었는데...

그러다가 안중근, 김구, 윤봉길, 이봉창의사 등께서 목숨거시고 국내안팎에서 독립운동하시고 민중들도 3.1운동, 광주학생 독립운동 등을 일으키고 광복군까지 결성해 일제에 줄기차게 항거해왔는데...

그러다가 일본놈들은 무리하게 진주만을 습격해 이에 분개한 미국은 일본놈들에 반격을 가해 그야말로 일본의 운명은 풍전등화가 되었는데...

이렇게 우리 민족의 운명을 좌우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마무리도 지을 중차대한 시기에 매우 안타깝게도 루스벨트대통령은 동맥경화증상을 보였고 중증 고혈압, 협심증에도 시달렸다.

이에 그는 1945년 얄타회담에서 스탈린이 자국인 소련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조약을 체결했을때도 손한번 못쓰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만일 그당시에 혈압강하제가 있었다면 그는 대통령 직무에 정상적으로 임했고 현명하게 결정들을 내리지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후임 대통령도 보수강경파인 트루먼이 아닌 월리스였다면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될 무모한 결정을 내리지는않았을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1945년 4월 사망당시 혈압이 300/190mmHg으로서 최악의 혈압상태였던 루스벨트...
정말 착잡한 마음만들뿐이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고나가야 마사아키 일본 국립병원기구 스즈카병원 명예원장님께서는  뇌신경전문의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21명의 영웅들과 리더들의 병든 뇌가 세계역사들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총 316쪽에 걸쳐 잘설명해주고있다.

그래서, 이책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는 21명 위인과 리더의 뇌에 침투한 질병이 만든 아슬아슬하고 위험천만한 세계사의 진면목들을 알기쉽게 잘설명해주시고있다.

잔 다르크
링컨
루스벨트
히틀러
마오 쩌뚱
브레즈네프
도스토예프스키
클레오파트라
그랜트
더들리 파운드
무하마드 알리
우디 거스리
리타 헤이워스
바비 존스
알프레도 페라리

위와같은 역사상의 지도자들과 명사들에 얽힌 질병이야기들... 그것이 어떻게 세계를 좌지우지하게되었는지 나는 이책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잔 다르크와 도스토예프스키가 앓았던 측두엽 뇌전증, 히틀러가 투병했던 파킨슨병, 무하마드 알리가 앓았던 펀치드렁크 증후군 등에 주목했고 그분들께서이런 질병들에 평생을 시달리셨다니 그아픔을 잠시라도 공유하고싶었다.

아 글고 중국대륙을 호령했던 마오 쩌뚱이 루게릭병으로 고생했다니...

난 이책을 통해 첨 알게되어 소름돋기도 하였다.

대장정을 통해 국민당에게서 벗어나 기반을 구축후 중국대륙을 탈환, 만 27년동안 최고 권좌에서 중국을 호령했던 그 천하의 마오 쩌뚱이 루게릭병 환자였다니...

정말 뜻밖의 사실이었다.

아무튼 이책을 읽고나니 다시금 세계의 리더들과 석학들의 숨겨진 질병들에 대해 알게되어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세계사속에 숨겨진 이면의 질병들이 어떻게 세계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는지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파킨슨병을 앓았던 히틀러...
그의 아내였던 에바 브라운이 그사실을 알 수 있었는지 여부를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히틀러의 아내였던 에바 브라운은
그의 파킨슨병을 눈치챘을까?
에바 브라운이라면 그의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고 굳어가는 증상을 알 수도 있었겠지만 정말 몰랐는지 여부는 시간이 많이 지난 탓에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16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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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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