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우왕이 말하기를 <교묘한 말과 좋은 낯빛을 꾸미는 간사한 아첨꾼을 어찌 두려워하겠는가>라고 했고 공자는 말하기를 <아첨꾼은 위태롭다>고 했다. 그런 아첨꾼들은 의리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는 알지못하고 오직 이익만을 따르기 때문이다. (123쪽)" 나는 이한우님께서 저술하시고 홍익출판 미디어그룹에서 출간하신 이책 <간신열전>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바로 윗글이 간신이란 어떤 자들을 일컫는지 간신의 실체를 잘설명해준 글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교묘한 말과 좋은 낯빛... 아 이렇게 간신들은 외양적 모습에서부터 이중인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자들이다. 이러한 간신들의 작태와 만행에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되는 일들이 역사들을 통틀어 부지기수로 많다. 그것은 바로 가까운 예로 사이비종교의 교주인 최태민의 다섯번째 마누라의 딸인 최순실(개명 최서원)을 봐도 알 수 있다. 이에 박근혜는 최순실의 손아귀에 놀아났고 이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일으켰고 이에 광화문에서 촛불혁명이 수개월동안 계속되었으며 전국적으로 그 열기가 이어졌다. 이렇게 간신들의 폐해와 전횡의 결과는 참혹하다는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사기꾼 이명박때는 간신 이동관이 박정희때는 차지철 등 꼬붕들이 전두환, 노태우때는 군사독재의 하수인들이 문득 생각났다. 아 정말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의 간신들이 이나라를 어떻게 이끌어왔는지 다시금 생각해도 분노만이 치솟을 뿐이다. 아무튼 이책을 통해 예전에는 어떤 간신들의 유형들이 있었는지 차근차근 읽어나갔다. 찬신 역신 권신 영신 참신 유신 구신 이책에서는 이렇게 7가지 유형으로 간신들을 분류해 예를 들어가며 잘설명해주고있다. 근데, 나는 특히 진시황시절의 간신 조고의 만행에 치를 떨었다. 진시황을 도와 여섯나라를 통일하는 등 진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데 큰공을 세웠던 이사... 그러나, 그는 일개 환관 소인배인 조고의 손아귀에 놀아났다. 그리하여 무능한 호해가 진나라 황제가 되었고, 이때부터 나라꼴은 날이 갈수록 엉망이 되어갔다. 또한, 이사자신도 조고의 계략에 걸려들어 허리가 잘리는 형을 받아 사망하고만다. 오호 통제라~~ 정말 간신들의 만행에 한 나라의 운명도 좌지우지되다니 몸서리가 처질 수밖에 없었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해 국사와 세계사에 흥미가 많았다. 그래서 지금도 역사서는 수시로 읽는다. 그런 의미에서 고금의 간신들의 7가지유형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이책의 독서도 참으로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따라서, 이책은 다시는 국정농단과 오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시라면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간신이 어떤 목적으로 달라붙는지 적나라하게 알려주는 다음의 글이... "이익이 임금과 아버지에게 있으면 임금과 아버지를 따르다가도 이익이 오랑캐에게 있으면 오랑캐와 친해진다. 그래서 이익이 있으면 따르고 이익이 사라지면 떠나니 임금과 아버지에게라도 다를 바 없다.(123쪽)" #간신열전 #이한우 #홍익출판미디어그룹 #박정희 #차지철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이명박 #이동관 #군사독재 #진시황 #조고 #이사 #최순실 #최서원 #최태민 #광화문 #촛불혁명 #진나라 #국사 #세계사 #오랑캐 #사이비종교 #아버지 #역사 #임금 #호해 #국정농단 #간신 (컬처블룸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