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무탈한가요? -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
오찬호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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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한 표를 주십시오! 공공 임대 아파트단지를 결사적으로 막겠습니다!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의 말이다.
임대아파트에 좀비라도 산단 말인가? 황당하다.
그런데 이 정치인은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지역유권자에게 안기며 여의도에 입성했다. (209~210쪽)"

나는 오찬호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지학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를 읽다가 윗글에 씁쓸한 느낌을 받았다.

와~ 필사적으로 임대아파트를 막겠다니~
임대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뭐 정말 좀비라도 되는 것인가! ~

이는 그분들에게 상처주는 아주 그릇된 인식이다.

근데, 미래통합당에서 이름을 바꾼 국민의힘은 부동산해결을 부자위주의 정책을 해야하는데서 찾는데 이 국민의힘이야말로 정말 한심스럽고 어처구니없는 당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고양시에 출마했다 참패하고 낙선한 김현아가 대표적인 주창자이다.

정말 지난 총선에서 아주 퇴출됐어야하는데 100석이상이나 얻다니 이에 분통터뜨리는 분들이 많았다.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도 부동산문제에 관한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자기집에서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된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오찬호님께서는 12년간 여러 대학 및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신 분으로서 청소년과 청년사이를 지나가는 이들에게 개인을 괴롭히는 사회의 민낯을 말해주기위해서 이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역시 세상은 무탈하지않아, 이세상 모든 존재에 대해 예의가 필요하다, 불평등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 끝까지 의심하기 등 세가지 종류의 이야기를 226쪽에 걸쳐 잘설명해주셨다.
성공하지않아도 행복한 사회를 위한 아주 특별한 사회학 강의를 각종 예화들도 곁들여 알기쉽게 잘들려주셨다.

환경
지역격차
교육
가족
동물
난민
장애인
노동자
젠더
부동산
소득불평등 
종교
미디어
정치

와~ 위와같이 14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우리 사회의 이슈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서로 상반된 주장들을 제시하시고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것인지 잘설명해주셨다.

특히, 정신과의사 제임스 길리건은 <위험한
정치인>이라는 책에서 1900년대이후 미국의 자살률과 살인율이 집권여당에 따라 확연히 차이났다고 이야기해주셨다.

즉, 공화당이 집권하면 자살률과 살인율이 평균보다 높아지고 민주당이 집권하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불평등을 대하는 정치의 태도와 밀접히 연결돼있다고 한다.

와~ 아이젠하워~ 닉슨~ 레이건~ 부시~ 조지 W 부시~ 트럼프 등이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데 ~~

나는 이 몸서리 처지는 이 통계적 사실에 경악을 금치못하겠다.

중동문제에 기름을 붓고 멕시코 이민자들을 안받으려 장벽까지도 설치하겠다하고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실패한 트럼프...

게다가 세계보건기구에서 막대한 희생자들을 낳고있는 미국의 현실에 분개하면서 비난하자 트럼프는 세계보건기구도 탈퇴하는 등 일단 판을 뒤엎으며 무조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만행들을 쭉보여주었다. 

그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갖고있음에도 트럼프 자신이 마스크도 안쓰고 더나아가 국가 코로나19 방역에도 소홀히 대처하는 바람에 미국은 현재 604만명이나 확진판정을 받았고 184,000명이나 사망했다고 한다.
정말 경악을 금치못하겠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핵협상도 잘타결했어야했는데 베트남 하노이회담에서 아무런 성과도 못거두고 결렬시켰으니 정말 한심스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런걸 보면 정치란 결코 우리네 삶과 유리된 것이 아닌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암튼 내바램은 바이든이 당선되어 세계평화에도 기여하고 코로나19 방역도 더욱 철저히 해서 조기종식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해본다.
또한, 바이든이 북핵협상도 잘타결하길 기대한다.

글고, 이책을 읽고나니 지방도 서울못지않게 발전되야하고 노동자, 장애인분들께서도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야겠다는걸 절실히 깨닫게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우리사회의 당면과제들은 물론이고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다함께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일인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지금 공부안하면 더운 날 더운데서 일하고 추운 날 추운데서 일한다고 얘기하는 연예인을 보고 그 연예인이 무례한 발언을 했다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더운 날에 땀흘리고 추운 날에 바람을 맞아가며 일하는 사람이 없으면 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겠어?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을 두고 무슨 낙오자처럼 묘사하다니, 이런 인식이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는거야! (12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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