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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안우성 지음 / 몽스북 / 2020년 8월
평점 :
"절망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역경 을 딛고 일어나 작곡한 작품이 <제6번 교향곡 전원>이다. 이곡의 진정한 가치는 베토벤이 자연을 사랑했던 마음과 자연으로부터 선물받은 풍부한 감정, 그리고 가슴으로 듣게된 천상의 소리를 동시에 음악에 녹여냈다는데 있다. (237~238촉) "
나는 안우성님께서 저술하시고 몽스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남자의 클래식>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정말 전원교향곡을 들을때면 내가 마치 새소리가 들리는 숲속에서 안락의자에 앉아 자연속에 푹빠져있는 느낌이 확들었다.
이는 베토벤이 1810년 테레제 말파티에게 보낸 편지속에서도 느낄 수 있다.
"수풀이 우거지고 나무들과 풀들 그리고 바위들이 아름다운 화폭을 이루고있는 자연속에 파묻힐 수 있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소.
그 아무도 자연을 나만큼 사랑하지는않을 것이오.
숲, 나무 그리고 바위들은 인간의 소망을 반향시키고 있는거같소. "
아 이 교향곡은 자연을 무척 사랑하는 베토벤의 열정이 느껴지는 명곡이었다.
즉, 베토벤이 귓병으로 고통을 받아 빈 근교 하일리켄슈타트로 자주 요양을 갔는데 거기서 하루도 빠짐없이 산책하였고 그때 자연에게서 받은 감명을 이 작품 전원교향곡에 고스란히 담았다.
이 전원교향곡을 설명하는 코너의 소제목이 <남자의 낭만>인데 음악가이며 작곡자인 베토벤에게는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있는 시기에 작곡한 곡이시라니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자연속을 거닐며 위로를 받는 시기에 자연에서 받은 인간의 감동을 담은 곡이라니 이에 더욱 가슴깊이 와닿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안우성님께서는 독일과 영국에서 켄토 나가노 등 세계적 지휘자분들과 함께 솔리스트로 활동하신 바리톤이시다. 현재 클래식
월담의 대표, 오싱어즈 예술감독으로도 활동중이신데 대중들에게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위한 활동들을 많이 하고 계신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진지함의 힘, 대가의 태도, 소박한 낭만 두려움없는 열정 등 총 3파트 372쪽에 걸쳐 마음을 닫은채 감정을 누르고 외로워하는 남자들에게 위안이 되고 에너지를 불어주는 클래식 명곡들을 소개해주시고 있다.
아울러 작곡가의 곡창작이야기나 곡에 얽힌 에피소드들도 정겹게 잘설명해주셨다.
바흐
헨델
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슈만
생상스
차이코프스키
드뷔시
이렇게 이분들의 명곡에 얽힌 이야기들에다가 첼로의 카잘스, 바이올린의 파가니니, 피아노의 백건우 등 위대한 연주인들 글고 테너의 카루소, 정명훈, 플라시도 도밍고 등 위대한 뮤지션들의 음악세계들도 명화들을 곁들여 흥미롭게 잘설명해주셨다.
아 참으로 클래식은 평생 가까이하며 들어야할 영혼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음악장르인데 이책 통해 다시금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잔잔히 클래식의 세계속으로 빠져 위안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음악의 어머니 헨델이 작곡한 명곡 수상음악은 어떨때 들으면 더좋은지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볕좋은 날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나들이길이라면 드라이빙뮤직, 수상음악을 곁들여봐도 좋겠다.
왕의 귀로 또는 왕비의 심정으로 유희를 만끽하기를 권한다. (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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