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오늘이 내 인생의 봄날입니다
16명의 우리 할머니 지음,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기획 / 리더스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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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어멈아, 너희 집에 한달만 있다오고싶구나.
했는데 바빠서 안된다고 거절을 했지요.
그리고 두달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받았을때 어머니부탁을 거절한 내가 얼마나 미웠는지 같이 죽고만 싶었어요. (104쪽) "

나는 16명의 우리할머니분들께서 저술하시고 다산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오늘이 내인생의 봄날입니다>를 읽다가 박종임할머님께서 쓰신
윗글에 가슴이 울컥했다.

아 ~ 어머님께서 한달만 같이 기거하시길 바라셨는데...

그당시 바쁘셔서 부득이하게 거절하셨는데...
그후 두달뒤 어머니께서는 홀연히 이 세상을 떠나셨다니...

윗글을 읽으니 문득 우리 외조모님도 생각이 났다.

지난 2009년 외조모님께서는 병원에 입원해 계셨는데 일가친척분들에게 6월에 있는 외조모님 생신때 꼭들 오라고 하셨는데...

그생신을 불과 한달도 채안남으셔서 이 세상을 떠나고 마셨으니...

아~ 당신께서는 이 생신이 마지막일지도 모르셔서 일가친척들 보시고 꼭오라고 부탁드리신게 아닌지...

아 정말 윗글을 읽으니 오늘은 문득 외조모님이 무척 그립고 뵙고싶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16명의 우리 할머님들께서는 충청남도교육청 평생교육원에서 국어, 영어, 수학, 컴퓨터 등 중학교과정은 물론 난타 등 문화활동도 하시면서 활달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이시다.

그리하여 휴먼에세이인 이책에서는 그리움, 애정, 미련, 희망 등 총 4부 183쪽에 걸쳐 어린시절도 회고하시는 등 생활의 단상들을 진솔하게 있는그대로 들려주셨다.

이책을 읽으니 나는 내가 예전에 경험했던 일이 생각났다.

즉, 언젠가 돌아가신 조모님과 외조모님이 문득 생각됐다.

한분씩 생각난적은 있었지만 두분이 동시에 생각난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근데, 순간 가슴이 울컥했고 눈물이 났다.

살아생전 나를 그렇게나 귀여워해주셨던 분들이신데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분들이 되셨으니...

아~ 지금 이 리뷰를 쓰면서도 괜시리 마음이 착잡해진다.

조모님께서는 79세때 외조모님께서는 96세때 돌아가셨다.

그당시 조모님께서 돌아가셨을때도 호상이고 장수하셨다고했고 11년전 96세에 돌아가신 외조모님은 100세를 못채우신게 안타까울 정도로 호상으로 여겼지만...

이렇게 돌이켜보면 안타깝고 잠시라도 뵙고싶은 마음이 더 강렬해진다.

아무튼 저자께서 맨윗글에서 말씀하신 글을 읽으니 부모님이든 집안내 어르신이든 살아실제 섬길일란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책에 나오시는 16명의 할머니분들께서는 다 우리네 어머님이시요, 할머니분들이 아니신가 생각되서 더욱 가슴아련하게 감동이 전해져온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16명의 할머니들께서 들려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읽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류향숙할머님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돌아보면 최선을 다해 살았다.
남은 인생은 좋은 생각, 서로 돕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봉사하는 마음으로 인생을 마무리할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을 떠날때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그저 그런 인생이길 소망해 본다. (13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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