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법을 배웠어
잔드라 슐츠 지음, 손희주 옮김 / 생각정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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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3번 또는 18번 세염색증이라면 곧바로 임신중절을 선택했을 것이다. 아홉달동안 뱃속에 품었던 아이를 땅에 묻는 일은 견디지 못할 것이다.
"21번세 염색체증이면 다운증후군이라는 거죠?"
이미 알고있었지만 분명히 해둬야했다.(14쪽) "

나는 잔드라 슐츠님께서 저술하시고 생각정원에서 출간하신 이책 <엄마는 너를 기다리면서, 희망을 잃지않는 법을 배웠어>를 읽다가 윗글에 안타까운 느낌을 받았다.

임신 13주차에 받았던 혈액검사...

그결과는 

유감스럽게도 검사결과가 완전히 깨끗하게 나오진않은 것 같습니다...

깨름칙했다.
과연 의사는 무엇을 통보하려던 것일까?

불길했다.
얼른 말해달라고하자 의사가 어렵게 입을 뗐다.

"21번 세염색체증입니다."

아 이런 청천병력이~~

그렇다면 다운증후군 아닌가?

보통의 임신부들은 의사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94.5%가 임신중절을 선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책의 저자이신 잔드라 슐츠님께서는 출산하기로 결정한다.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저자분의 엄마로서의 강인한 정신과 딸에 대한 사랑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잔드라 슐츠님께서는 1975년에 태어나 여러 잡지의 특파원 및 기자를 거쳐 2008년부터 <슈피겔>의 아시아 지역 전문기자로 활동중이신 분이시다. 

근데, 2014년 산전검사를 받은후 의사로부터 딸이 다운증후군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엄마의 숭고한 뜻으로 2015년 출산을 하시고 아이를 잘키우고 계신 분이시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절망과 싸우고, 희망을 지키는 일에 대하여, 장애아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등 총3장 303쪽에 걸쳐 장애아를 키우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또 때로는 따뜻하게 들려주시고 있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저자분의 따스한 모성애와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에 감동받으며 읽어나갔다.
어떤 때는 가슴찡한 감동도 받으면서...

다운증후군 증후군 딸을 낳아 열심히 살아가고있는 어느 엄마의 진솔한 육아기...

그것은 바로 엄마라는 강한 모성애의 승리라고도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잔드라 슐츠님께서 저술하시고 생각정원에서 출간하신 이책 사회비평적인 이책 아주 잘읽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다운증후군 딸을 굳세게 키워나가고 계시는 저자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들을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임신 24주차에 딸인 마르야의 심장에 결손이 뇌에는 물이 차는 등 상황들이 더욱 악화되고있음에도 엄마인 저자께서 들었던 생각들이...

"새로운 진단결과를 들을 때마다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보호본능이 자랐다. 나는 이 아이의 엄마다. 엄마가 해야할 일은 아픈 아이를 보호하는 것이지 누군가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다. 
마르야에게는 나밖에 없다. (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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