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상식 너머의 상식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사라 허먼 지음, 엄성수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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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부터 1944년까지 헤밍웨이는 세번째 아내 마타와 함께 살고있던 쿠바 아바나에서 첩보일을 했다.(18쪽) "

나는 사라 허먼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북새통 토트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니 헤밍웨이가 쿠바에서 첩보원일을 했다고?

이것은 작가 헤밍웨이의 팬인 나로서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러한 사실은 바로 이책에서 처음 알게된 것이다.

노인과 바다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대문호!
무기여 잘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킬리만자로의 눈 등 숱한 명작들을 저술하였고 또 많은 작품들이 영화화됐던 작가!
작품성도 높고 대중성도 있었던 작가!
제1차 세계대전때는 이탈리아군에서 구급 부대 자원봉사자로 일했고 1936년 스페인내란 당시에는 공화정부군에 가담하여 활동하기도!
낚시와 사냥을 즐기던 20세기 최후의 낭만주의자!
평생 4번 결혼한 로맨티스트!

그가 바로 어네스트 헤밍웨이이다.

그런 그가 쿠바에서 약 2년간 첩보원 노릇을 했다니~

근데 문제는 다음에 일어난다.
FBI 국장 에드가 후버는 헤밍웨이가 공산당과 연루되어있다고 믿어 그의 정보를 신뢰하지않았고 오히려 헤밍웨이를 감시하라고 지시까지 내렸다.

그래서 수십년간 그에 대한 감시보고는 계속됐고 전화도청도 행해졌다.

이에 헤밍웨이는 자신이 늘 FBI의 감시를 받고있다고 믿었고 이는 극심한 편집증과 우울증에 시달리게했다.

그래서, 사망하기 7개월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전기충격요법을 받았고 병동에서 나온뒤 두차례나 자살시도를 했고 비행중인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려고도 했다니...

이제야 헤밍웨이 자살의 원인이 밝혀진 것이다.

자신이 쿠바에서 만 2년간 첩보원일을 해줬음에도 자신의 정보들을 믿지도않았고 오히려 FBI의 감시에다가 도청까지 당하고있으니 개인적으로도 낙담했겠고 이는 극심한 편집증과 우울증에 빠지게한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세상에나 퓰리처상과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했던 대문호를 이리도 감시하고 핍박했다니...

헤밍웨이 팬인 나는 경악했고 분노만이 폭발했다.

암튼 헤밍웨이 자살원인을 이책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상식 너머의 상식>을 통해 명확히 알게되었고 그런 의미에서 다른 내용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흑사병이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게 정말일까?
초콜릿은 정말 치매를 고치는데 도움이 될까?
파란색 피를 갖고있는 동물은 무엇일까?"

이렇게 사라 허먼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북새통 토트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에는 평소 갖었던 윗의문들에 대한 명쾌한 해답들도 알려주셔서 아주 흥미롭게 잘읽을 수 있었다.

문학
미술과 건축
영화와 연극
고대역사
스포츠
음식
사람의 몸
과학
동물과 식물
날씨와 기후
지리
우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의문사항들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위 12개 부문에서 130가지 의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247쪽에 달하는 이책을 통해 얻을 수 있어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세상에는 당연히 그러려니 생각하지만 그이유나 배경에 대해서는 무심코 지니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 이책은 그러한 궁금증들을 명쾌하게 해소시켜줘 아주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인문학적, 과학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130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행운과 풍요를 가져오는 음식들을 소개해준
다음의 말씀이...

"대구요리는 중세시대이래로 축제음식으로 인기가 높다.
일본에서는 장수와 풍요 그리고 풍작을 가져다줄 새우, 청어알, 정어리 등이 포함된다.(1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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