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 - 인문쟁이의 재즈 수업
이강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다.
덕분에 나도 트럼펫을 쭉쭉 찟는듯한 투박한 음색이 듣기좋았다.
퍽퍽한 그의 저음도, 원곡을 뒤흔드는 그의 자유로운 리듬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62쪽)"

나는 이강휘님께서 저술하시고 (주)42미디어콘텐츠에서 출간하신 이책 <어쩌다보니 재즈를 듣게 되었습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재즈계의 거성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을 저자자신의 국어시간에 학생들에게 들려줬는데 의외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저자자신도 흐뭇한 심경을 이야기한 글이시다.

와~ 요즘의 학생들이 루이 암스트롱의 음악에 공감을 표시하다니~
이런거보면 음악이란 동서고금은 물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음율이 다 전해지고 감동도 느껴지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거장 마일즈 데이비스부터 쳇 베이커까지 내노라하는 재즈뮤지션들을 돌아보며 대표명곡들과 앨범도 들어볼 수 있었던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

루이 암스트롱
빌 에번스
배니 굿맨
스탠 게츠
키스 재럿
데이브 브루벡

와~ 이렇게 쟁쟁하신 재즈뮤지션들을 만나뵐 수 있었다니 ~^^*

정말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

이책의 저자이신 이강휘님께서는 낮에는 국어교사로서 활동하시고 밤에는 재즈를 들으시는 재즈매니아이시기도 하다.

와~ 근데 국어시간에 학생들에게 재즈를 들려주신다니~

생각만해도 낭만적인 수업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리하여 이책에서 재즈매니아이신 저자께서는 재즈뮤지션들에 대해 찬찬히 들려주셨다.

그래서, 뼛속들이 인문쟁이도 재즈를 듣습니다, 우린 이미 재즈처럼 살고 있는지도 몰라 등 다섯개 장, 207쪽에 걸쳐 재즈뮤지션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알기쉽게 들려주셨다.

특히, 그분들의 주옥같은 대표명곡들을 QR코드로 들을 수도 있어 이책 한권만으로도 재즈대표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되었다 ~^^*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재즈매니아분들은 물론 초보자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마일즈 데이비스에 대해 극찬한
다음의 말씀이...

"비밥, 쿨재즈, 하드밥, 퓨전재즈 등 재즈라는 장르를 한사람의 경력으로 설명가능하다는 것은 재즈의 역사가 얼마나 짧은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하다.
이런 업적을 남겼기에 그에게 '재즈의 왕'이라는 호칭을 부여하는데 반론을 재기할 사람은 없을거라고 본다. (21쪽)"

#어쩌다보니재즈를듣게되었습니다 #이강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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