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김지연 옮김 / 가나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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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수 있으면 무슨 일이 생겼을때 선택지가 넓어지죠. 10킬로미터를 너끈히 달릴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해진다고나 할까요. (162쪽)"

나는 마쓰우라 야타로님께서 저술하시고 가나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달릴 수만 있다면...
그것도 10킬로미터를 너끈히 달릴 수만 있다면...

바로 인생이 달라진다고 생각되었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에...

나는 사실 양정고교재학시 매년 10킬로미터 단축마라톤을 뛰었다.

이것이 체육점수에도 반영이 되었기에 우리는 준비를 해야했다.
그래서, 난 1학년때 첫10km 단축마라톤 대비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저녁먹고 학교운동장을 뛰었다.
꾸준히 뛰니 실력도 점점 늘어났다.
이윽고 체육시간에 1,000m 달리기경주를 했다.

나는 여기서 2~3등으로 뛰다가 한바퀴 남겨놓고 스퍼트를 해서 3분 32초에 주파 1등을 차지했다.
이에 친구들은 놀랐다.

곧이어 10km 단축마라톤에서는 전교 113등을 했다.

아 전교생 600명중 113등이라니~~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성적을 올리게된 것이다.

그런 것이 바탕이 되어서인지 등산도 거뜬이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지리산 종주와 천불동계곡 ~ 대청봉 ~ 공룡능선 등도 거뜬이 종주할 수 있는 밑바탕 체력을 기를 수 있게된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맨윗글의 저자말씀이 가슴깊이 와닿았다.

근데, 요즘도 보면 70대 할아버님들께서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신다해서 정말 감탄하기도 하였다.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등 전국을 누비면서 풀코스를 완주하신다니...

사실 나도 한때는 한강시민공원의 둔치를 뛰기도 하였다.
퇴근후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출발해 한남대교를 한바퀴 돌고오는걸 매일 했다.

근데, 이렇게 뛰고나면 몸도 가벼워지고 날아갈듯했다.
또한, 내경험상으로도 <뱃살 빼는데는 달리기가 최고!>였다.

그래서, 요즘 달리기를 재개할까 생각했는데 이책을 읽어보니 나의 마음은 더욱 강렬해졌다~^^*
달리기를 조만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글고 이책에서 저자께서는 달릴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어!, 1km 5분 45초를 지키는 삶 등 네개파트 255쪽에 걸쳐 달리기의 장점과 저자자신의 경험담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셨다.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인 달리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이책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달리기를 권합니다> 아주 잘읽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달리기를 하고싶으나 주저하시거나 망설이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중년에 접어든 사람들이 마라톤에 빠지는 이유를 설명해 주신 다음의 말씀이...

"체력이 떨어져서 힘에 부치는 현실앞에서도 <난 아직 살아있어!>라며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싶은 마음이 어딘가에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41쪽)"

#삶이버거운당신에게달리기를권합니다 #가나출판사 #마쓰우라야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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