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 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그의 하루와 나의 하루는 무게가 달랐을 거다.
삶의 끝자락에서 가벼운 손가락 너머로 전해진
무거운 떨림은 내게 특별한 무언가를 가르쳐주었다.

지금 바로 (Right Now) 하지않으면
결국 후회가 따라온다는걸 말이다. (213쪽)"

나는 전대진작가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넥서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울림을 받았다.

윗글은 전대진작가님께서 아끼던 동생이 그만 시한부 6개월 선고받아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겼다는 소식을 듣고 문병을 갔다가 느낀 감정을 표현하신 것인데 나도 이 파트를 읽으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진작 찾아봤어야했지만 병세가 갑자기 나빠져 호스피스병동으로 옮겨진뒤에야 찾아간 문병...

그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데
하염없이 흐르는 두줄기 눈물...

퇴근길이면 늘 지나가던 병원이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이제서야 들리게된 문병...
그러나, 이것이 그동생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줄은 그누가 알았는가! ~~

똑같은 하루 24시간이어도 전작가님이 느끼는 24시간과 그 동생분이 느끼는 24시간의 무게는 달랐으리라~~

아 동생이 퇴근길에 있는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날 바로 문병을 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게 된다면 그후라도 몇차례 더 동생을 볼 수 있었을텐데...
물론 전작가님 나름대로 사정이 있으셨겠지만...

아무튼 이글이 나의 맘을 더 짠하게 만들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전대진작가님은
SNS에 20만 팔로워가 있으신 작가로서 전국적으로 강연도 다니시며 희망과 위로를 전하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이책은 좋은 사람만 만나자 ~ 모든 순간이 나였다 ~ 이또한 지나가리라 ~ 생각하는대로 된다 ~이 순간을 살아가자 등 다섯개 파트 240쪽에 걸쳐 사는게 버거운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보내주고 있다.

아 근데 읽는 족족 나는 전작가님의 이야기세계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전작가님의 글은 읽기쉬운 단어들과 간결한 어조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래서 더욱 알기쉽게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글고 이책에서는 성인군자같은 이야기만 하시는게 아니다.
어떤 사항의 당위성에 대해서 강조는 하시지만 잠시 그굴레에서 벗어나고싶다든지 짓누른 어깨의 짐을 잠시는 내려놓고싶으시다든지 솔직히 얘기해주셔서 더욱 공감이 갔다.

그래서, 난 인스타그램의 전작가님 채널을 찾아갔더니 바로 오늘 이른 아침부터 온라인화상 저자특강을 70여분과 함께 하셨다고하셔서 아 같이 하지못했던게 아쉽구나 바로 그런 생각이 들기도하였다.

아무튼 희망과 삶의 위안을 주는 이책 아주 잘읽었다.

현실을 바라보면서도 사랑과 용기를 잃지않게 하는 위로와 공감의 글들로 가득찬 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삶에 지쳐 위안받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훌쩍 떠나고싶으시다는 다음의 말씀이...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싶다.
다 내려놓고 탈출하고 싶다.
나를 옭아맨 사슬을 풀고.
자유롭게 벗어나고싶다. (101쪽)"

또한, 눈앞에 큰문제가 닥치거나 위기가 있을때
또 지혜로운 선택을 해야할때 해야하는 생각을 이야기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 '오늘이 내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자.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사람과 사람, 삶앞에서는 더 뜨겁게
문제와 현실앞에서는 더 차갑게
나를 더 행복하고 지혜롭게 해준다. (233쪽)"

#실컷울고나니행복해졌어요 #전대진 #넥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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