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 뉴베리 수상작으로 읽는 ‘아이 마음속 숨겨진 심리’
이영옥 지음 / SISO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너는 엄마를 닮아 수학은 제로야>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무의식중에 그 고정관념을 깨려는 노력을 하느라 오히려 수학능력이 낮아질 수 있다. (99쪽)"

나는 이영옥님께서 저술하시고 siso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는 당연한 말이다.

가뜩이나 수학에 흥미를 잃었고 이에따라 수학과목의 성적도 안나와 스트레스 쌓이는데 엄마가 저렇게 윽박지르듯이 야단친다면 어떤 아이들이 힘을 낼 수 있겠는가! ~

글고 덧붙여서 얘기하고싶은 것은 남들과 비교하지말라는 것이다.

너는 A보다 왜 공부를 못하니?
당신은 B보다도 왜 더못벌어?
너는 동갑인 C보다 왜이리 키가 작니?

이런 것들은 사소하게 들릴지 몰라도 당사자들에겐 크나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절대 제3자와 비교하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지말아야할 것이다.

글고 이책은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잘해아려줄줄 알아야한다는 마음으로 저자께서 쓰신 역작이시다.

여기서 저자이신 이영옥님은 시카고 일리노이 주립대학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분으로서 2009년부터 옥튼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심리학을 강의하고 계시고 있다.

근데, 2018년에 학생들이 뽑은 <올해의 교수>로 <Ray Hartstein Award>를 수상하시기도 했는데 신문칼럼니스트로 교육심리학 및 문학에 관한 글을 발표해오셨다. 

글고, 시카고 여성회 산하 <좋은 부모 아카데미> 등의 다양한 단체에서 부모와 교사를 교육하는 강사로 이사로 맹활약하고 계시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도 <뉴베리상>을 받은 아동소설속 주인공들이 겪은 일들을 예시로 들면서 이면에 숨어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풀어 알기쉽게 설명해주시고있다.

클로디아의 비밀, 행운을 부르는 아이 럭키, 마틸다 등 뉴베리상수상작들의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특히 톰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주인공인 톰소여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다.

즉, 13살의 톰이 1840년대에 미시시피강변의 작은 마을에서 갖은 모험을 통해 성장하면서 <개인의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에 나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고싶었다~^^*

암튼 이책에서는 뉴베리상 수상작들의 여러 주인공들을 247쪽에 걸쳐 만날 수 있는데 이 주인공들을 통해 내자신도 되돌아보게된 참으로 유익한 책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자녀교육의 효율적 훈육을 원하시는 분들은 물론 아이마음속 숨겨진 심리를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이라면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에서 재미도 꿈도 없이 살던 제시가 어떻게 변모되었는지 잘설명해주신 다음의 글이...

"작은 시골에서 꿈도 없이 살던 제시는 자신을 알아주고 마음이 통하는 레슬리와 친구가 됨으로써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현실 너머의 세상을 보게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한마디로 인생이 바뀐 것이다. (136쪽)"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쓰게됐지만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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