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기 위해 오늘도 일하다 -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당신에게
오타키 준코 지음, 최윤영 옮김 / 탐나는책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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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팀장이 된 남자보다 내가 훨씬더 우수하다고 생각해서 당사자에게 "어째서 당신이 팀장이 된거야?"라고 반쯤 농담섞인 말투로 말했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나도 모르겠어"라는 그의 대답에 왠지 석연치않은 기분이 쌓여갔다. (20쪽)"

나는 오타키 준코님께서 저술하시고 탐나는책에서 출간하신 이책 <나로 살기위해 오늘도 일하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글은 여성으로서 직장생활을 했지만 암만해도 자기보다 실력이나 능력이 떨어지는 남자직원이 자신보다 먼저 팀장이 됐다는데 허탈한 마음을 나타낸 글이다.

여성입장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분명 자신보다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그가 남성이건 여성이건간에 허탈감 내지는 무력감을 느끼게되는데...

근데 그상대방이 이성인 남성이라면 성차별을 받는 듯해 더욱 무력감을 느끼게되는 것이다.

암튼 이책은 결혼, 출산, 육아로 끊임없이 벽에 부딪치며 무기력함을 느끼는여성들에게 몸과 마음을 지키며 행복하게 오래 일하면서 가정일도 병행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신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그리하여 8개장, 225쪽에 걸쳐 커리어우먼을 뛰어넘어 사장에까지 오르고 동시에 또 가정주부로서 당당히 살아가고있는 모습을 저자특유의 솔직담백한 필치로 이야기해주고있다.

그래서, 자신을 걸어보는 결단이 필요하다, 부족한 것을 찾으면 기회가 된다, 분석력보다 느끼는 힘이 중요하다 등의 말씀이 폐부깊숙이 와닿는 말씀이셨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가정일과 직무일을 슬기롭게 병행하고싶어하시는 여성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이책을 읽고나니 왠지모르게 통쾌함과 자신감이 생기기도하였다. 내가 남성임에도...^^*

지금도 생각나네...
나에게 의미있는 결과가 모두에게도 좋다고 하시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글이...

"결과를 내는 일이 자신에게 있어 의미가 크고 행복하면 당연히 모두에게도 좋은 것이라는 걸 막연히 이해할 수 있게되었다. (1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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