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 - 나의 삶이 너희들과 닮았다 한쪽 다리가 조금 ‘짧은’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한 ‘길고 긴 동행’, 그 놀라운 기적
황정미 지음 / 치읓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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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괜찮아요! 짜증이 왜 나요? 할머니랑 선생님이 얼마나 잘해주시는데. (203쪽) "

나는 황정미님께서 저술하시고 치읓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네가 무엇을 하든,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네가 옳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PC방에서 집에서 게임에만 빠져있던 민재라는 학생이 황정미님 공부방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반에서 2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리하여 윗글은 황정미님이 민재에게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하고 짜증나는 것도 다말하라고 하자 민재가 대답한 이야기이다.

아 정말 아이들은 일반학생들은 물론 이렇게 학교에서 적응못하고 겉도는 아이들도 올바른 훈육과 가르침이 뛰따른다면 얼마든지 성적도 오르고 행실도 바른 모범생이 될 수도 있다는걸 깨닫게되었다.

근데, 황정미님은 한쪽다리가 짧은 장애를 안고 사는데다가 고개를 숙여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는 장애인의 삶을 살아오신 분이시다.

본인도 몸이 성치않고 불편함에도 '마음이 아픈 사람은 한자리에서 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아이들과 24시간 동고동락하는 선생님으로서 작지만 커다란 공동체를 30년동안이나 이어오신 분이시다.

아 그 불편하신 몸으로 아이들 마음의 치유사가 되셨고 그길을 30년이상 이어오셨다니 나는 황선생님께 아낌없이 박수쳐드리고싶었다.

그리하여 한쪽 다리가 짧은 저자이시지만 아이들과 길고긴 동행을 함께할 수 있었던 이유들과 그과정의 시간들을 이 한권의 책속에 담아내셨다.

그래서, 이책에서는 5장, 301쪽에 걸쳐 그 여정의 과정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주고있다.

아 근데 한쪽 다리가 짧으시다던데 얼마나 불편하실까?

난 그사실에 맘이 아팠다.
더군다나 고개를 숙여야만 제대로 걸을 수 있으시다니...

아 가슴도 넘넘 아팠다 ~~

그러나, 이러한 신체적 핸디캡이 있으심에도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유하고 위안주는 일을 30년동안 이어오셨다니...

황정미님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했다.

글고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학창시절도 회고해보기도 했다.

다신 돌아갈 수 없는 학창시절...
그때의 실수와 방황을 거울삼아 앞으로의 인생은 열심히 살자 다짐도 하게되었다 ~^^*

아 이책을 읽고나니 내가 도리어 위로받은 느낌이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자기계발서의 차원을 넘은 마음치유라 생각되었다. 

따라서, 아이들과 학생들의 심리와 고민들이 무엇이고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언제까지나 아이들의 고민과 상처를 들어줄 수 있는 선생님으로 남을거시라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그만하고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시 살려내고 끝까지 같은 마음으로 들어줄 수 있으니 조잘대라고, 더많이 이야기하라고, 불안감과 지친 하루의 상처를 다 이야기하라고, 턱을 괴고 바라봐주고싶다. (29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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