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효빈, 길을 나서다
효빈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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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공룡능선 마등령과 황철봉을 넘고 향로봉을 넘으면 맨뒤로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손에 잡힐듯 저리도 가까운걸 말이다. (29쪽) "

나는 효빈님께서 저술하시고 지식과 감성에서 출간하신 포토에세이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정말 대청봉에 올라서면 저멀리 금강산도 보이는데~~

사실 금강산도 다 우리의 땅이다.

우리가 일제의 침략에 병탄되어 식민지시대 36년을 겪고 강대국들의 분할점령으로 미국이 그은 38선으로 분단된지 올해로 벌써 75주년이나 되다니...

최영섭작곡가님께서는 <그리운 금강산>이라는 명곡을 작곡하신 이후로 우리 국민들은 금강산을 늘 그리워하며 꼭오르고싶어했는데...

그러다가 1998년 <금강산관광>이라는 크나큰 거보가 내딛어졌고 2008년 중반까지 이어졌는데 정말 그때 못가본 것이 이리 <천추의 한>이 될줄이야...

나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정말 만감이 교차하였디.
그래 이젠 북한의 핵문제가 속히 해결되어 
효빈작가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향로봉을 넘어 금강산으로 이어질 날이 빨리 오게되길 기대해본다.

이책의 저자이신 효빈작가님께서는 포털 다음의 블로거로서 여행하고 산행하시며 글을 쓰시는 분이시다.

근데 난 이책을 읽으면서 이분이 산행경력이 수십년이상된 분이신줄 알았다.

그러나, 2012년 봄부터 본격적인 여행과 산행을 시작하셨다니 와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되었다.

처음엔 산은 물론이고 야생화들에 대해서도 전혀 무지한 상태셨다던데 어쩜 전문가라 느껴질 정도로 사진도 잘찍으시고 야생화들에 대한 설명들도 이리도 잘해주시는지 감탄 또 감탄하였다~ ^^*

글고 산악회를 쫓아다니며 야간강행군을 하며 주마간산겪으로 다녔던 산행보다는 
남에게 보여지는 명분만을 내세울려는 겉치레 산행보다는 
찬찬히 걸으며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야생화들과 같이 호흡하고싶어 자유로운 산행을 시작하셨다는데 나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

그리하여 335쪽에 달하는 이책은 효빈작가님께서도 직접 찍으신 올컬러사진들과 글로서만 채워져 나는 흡사 설악산 화보집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근데, 설악산을 무척 사랑하는 나는 사실 설악산을 안가본 코스가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다.
그래서 이책을 읽으면서 여러 코스들이 생각났고 이에 감탄하면서 읽게되었다~^^*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용아장성능선~
오색약수~
서북능선 코스
백담계곡코스~
십이선녀탕계곡~
봉정암코스~

흘림골
여심폭포
용소폭포 
주전골
만경대
장군봉
적벽

아 이코스들 다시또 가고싶어졌고
저 명승지들도 다시 가보고싶어졌다~ 

공룡능선의 장쾌함~
대청봉 일출의 경외감~
주전골단풍의 아름다움~

다시또 느껴보리라~ ^^*

그것은 이책을 읽고나서 더 강렬해졌다.

그리하여 이책은 설악산의 사계절과 야생활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대청봉에 올라 공룡능선과 천불동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보며 저자께서 들려주신 다음의 말씀이...

"이게 무슨 일이래. 
하늘과 바다 그리고 운해.
말그대로 구름바다가 일대를 모두 평정해 버렸다. (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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