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아 -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마흔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박진진 지음 / 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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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눈을 감기전이면 항상 같은 생각을 하다.
이게 세상에서 내가 마지막으로 눈을 감는 순간일지도 모른다고. 죽음이 멀리있다고 믿으며 살지는 말아야지.
그리고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행복해야지. (213쪽) "

나는 박진진작가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비전비엔피 애플북스에서 출간하신 <마흔 완전하지않아도 괜찮아>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나는 슬픈 애사를 두번 겪었다.
먼저 12월초 둘째 큰어머님께서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신 것이다.
글고 육군 학사장교 동기인 한친구가 암으로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불과 이틀뒤에...
며칠뒤면 새해인데 그친구는 뭐가 또 급해서 떠나갔는지...

참으로 애석하고 또 애석했다.

물론 나의 대학교 졸업식때도 축하하러 오시고 항시 우리집안과도 친하고 각별하신 둘째 큰어머님의 별세는 큰슬픔이었다.

그렇게 장례식을 치르고 불과 2주지나 울친구의 부음을 듣고 나는 또 너무나 애석했고 이것 역시 큰슬픔으로 다가왔다.

아직 앞날이 창창한 친구였는데...

더군다나 낙하산타고 적진지로 침투해 적을 섬멸하는 특전사출신의 그였는데...

같은 해에 태어났지만 이세상을 떠나는건 순서가 없다더니...
참으로 착잡했다.

아무튼 작가님께서 언급하신 윗글을 읽고 나는 지난 12월의 애사가 생각나 잠시 그순간들을 돌이켜보았다.

이책의 저자이신 박진진작가님께서는 북칼럼니스트이시면서 연애카운슬러로서도 활동하시는 분으로서 이미 6권의 책을 저술하셨고 지금은 팟캐스트 <박작가의 영화 비무장지대> 진행을 통해 독자들과 계속 소통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근데, 이책은 마흔을 맞이한 저자께서 생활중에 느끼셨던 단상들과 어떻게 하면 마흔이후의 인생을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는지 같이 고민해보고 이야기나누는 책으로서 저자께서 시종 솔직담백하게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명깊게 읽었다.

근데, 저자께서 욕실에서 넘어져 119를 불렀는데 여성구급대원들께서 욕실선반의 수건과 옷가지들을 잘챙겨주셔서 자존감도 잃지않고 무사히 병원치료도 받을 수 있으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이 파트를 읽으니 아 이런 이야기들까지 해주시니 참 진솔한 분이시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그리하여 이책은 마흔에 이른 분들은 물론 아직 마흔이 안되셨지만 언젠가 맞이하실 분들 또 지나간 40대가 그립거나 아쉽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께서도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대인관계에서 맺고 끊는걸 잘하라는 작가님의 다음의 말씀이...

"어느 시인이 말했던가.
단한번도 상처받지않은 것처럼
관계를 맺고 유지하고 끊으라고. (19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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