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 - 불평등에 분노하는 밀레니얼, 사회주의에 열광하다
헬렌 레이저 지음, 강은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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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중 아주 소수만이 자본주의의 과실을 누릴 수 있다면 풍요한 기술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우리를 지속시켜줄 가능성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미래와 충돌하기전에 자본주의의 페달에서 발을 떼자. (76쪽) "

나는 헬렌 레이저님께서 저술하시고 글담출판사에서 출간하신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를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사실 자본주의도 모순점이 있다.
병폐도 많다.

빈익빈 부익부로 대변되는 심화되는 빈부격차
소수만이 독점하고 많은 다수가 극빈층에 허덕이고 있다
대마불사로 대변되는 대기업들의 비정상적인 불패신화
중소기업들의 끝없는 추락

특히, 지구상의 가장 가난한 절반이 가진 것보다 더 많은 부를 단 8명의 사람이 소유하고있다니...

충격 충격 대충격이 아닐 수 없다.

예를들면, LA레이커스 구단의 부사장이며 공동구단주인 왕년의 농구스타 매직 존슨은 1991년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에이즈공포에 시달렸다.

그러나, 그는 30년가까이 건재하고있다.
아니 에이즈에 감염되면 최소 8~10년내에 무조건 사망이라던데 그는 건강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다.

그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여러가지 변종 HIV에 대한 백신을 혼합해 복용하는 방법인 복합약물요법이다.

이렇게 복합약물을 처방받은 에이즈환자들은 매일 수십알의 약을 식전에 식사중에 식사후에 나눠서 복용해야한다.

그러나, 이방법은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600만의 에이즈환자들중 불과 44만명이 치료받고있다. 메직 존슨을 포함하여...

나머지 556만명은 그냥저냥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는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의 저개발국가들이나 아시아의 빈민환자들은 제대로된 치료도 못받고있다.

대다수의 자본주의국가들이 자국국민들을 잘살게는 못할 망정 제대로된 치료도 못받고 사망케하는 것이다.

자본주의가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고 살 수 있게했다고 떠들고는 있지만 가장 기본인 난치병에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하루하루를 낙없이 살아가다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에 우리나라도 CT나 MRI 검사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보고있지만 배부른 철면피의사들이 반대하고있다니 대다수 국민들도 분개하고있다.

근데, 사회주의국가의 의료제도는 국민의 의료비부담은 무료이고 국가가 부담하는데 국민모두가 균등한 의료혜택을 받는다.

이렇게 의료제도에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는 차이가 나는데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담보하는 의료제도는 전세계인들이 다 누려야할 보편적 가치이기에 자본주의도 사회주의에서 본받고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은 과감히 받아들여야할 것이다.

이책은 호주출신의 라디오진행자 겸 저술가이신 헬렌레이저님께서 90년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들이 왜 가난하고 또 일부에서는 자본주의를 신랄하게 비난하는지 267쪽에 걸쳐 잘설명해주고있다.

이책을 읽고나니 자본주의는 실상 위기를 겪고있다고 생각되며 이에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모순점들을 과감히 뜯어고치는 일대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밀레니얼세대분들께서는 물론 자본주의의 모순점들에 대해서도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자본주의...
이도 그자신이 위기라는걸 심각하게 느껴야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세상에 영원불멸한 것은 없기에...
단점과 문제점들은 과감히 고치고 개선시켜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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