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 - 지혜를 찾아 138억 년을 달리는 시간 여행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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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크리톤! 아스클레피오스에게 닭한마리를 빚졌네. 기억해두었다가 나대신 꼭갚아주게나.(423쪽) "

나는 채사장작가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웨일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위말씀은 소크라테스가 크리톤에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라고 한다.
물론 예전에도 알았던 내용이지만 이책을 통해 그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니 그뜻이 새롭게 다가왔다.

세계 4대성인중 한분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향연 등 그제자 플라톤의 역작들을 통해 인류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신 분
<너자신을 알라>시며 <무지의 지>를 가르치셨던 성현
부당한 사형언도에 잠시 피신도 하였다 더많은 가르침을 남겨주실 수도 있었지만 태연히 독배를 마신 참으로 안타까웠던 성현

그분이 바로 소크라테스이시다.

나는 그러한 소크라테스이시기에 그분의 마지막 말씀이 이렇게나 평범하셨다는데 다시금 놀라움을 금치못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아스클레피오스는 일반인이 아니다.
그분은 의술의 신으로서 당시 아테네인은 그의 신전에서 치료를 받고 병이 나으면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닭을 바쳐야했다.

따라서, 일반사람에게 닭한마리를 빌려 먹고 못갚은게 아니라 신전에서 치료받고 닭을 바치지못한 것이 생각나 부탁한 것이 마지막 말씀이 되셨다니...

정말 소크라테스는 대성현이라고 말씀드리고싶다.

글고 채사장작가님께서는 2014년에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를 펴내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셨다.
그책에서는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측면에서 소수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로 세계를 양분해서 이들의 계급갈등이 현실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려주셨다.

이듬해 펴내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철학, 과학, 종교, 예술편>에서는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로 세계를 구분하고 이러한 진리에 대한 관점이 철학, 예술 등의 분야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알려주셨다.

근데, 이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편은 고대이전의 시대를 다뤘는데 이때에 베다, 도가, 불교, 철학, 기독교의 개별분야를 관통하는 일원론적 사유를 556쪽에 걸쳐 서술하였다.

따라서, 이책은 2014~15년에 나왔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권보다 앞선 시대를 다룬 책이다.

세계의 탄생을 다룬 우주
인간과 문명을 다룬 인류
우주와 자아를 다룬 베다
도리와 덕성을 다룬 도가
자아의 실체를 다룬 불교
분열된 세계를 다룬 철학
교리와 신비를 다룬 기독교

이런 순서대로 서술되었는데 역시 책도 이순서대로 잘읽어나가니 일원론적 사유로 연결된 거대 골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리그베다, 우파니샤드 등 인도경전인 베다에 대해 읽어보니 인도사상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는 또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에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동시에 베다도 이해하게되었다.
글고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에서 목욕을 하며 속세의 때를 벗기고 영원한 윤회의 길로 떠나고싶은 인도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권>을 읽으셨던 분들은 물론 그책을 안읽으셨던 분들께서도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즉, 고대이전을 다뤄 순서상 0권인 이책도 읽으시면서 일원론에 대해 잘캐치하시고 이원론을 다룬 1, 2권을 이어서 읽으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나는 무엇이고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남은건 무엇인지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당신의 1인칭 관점, 무엇인가를 보는 자, 바로 그자리에서 세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능력, 관조하는 무엇, 다시말해 텅빈 의식만이 남아있다. 이의식은 내면을 경험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204~20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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