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걸 안전가옥 오리지널 2
김민혜 지음 / 안전가옥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의 스물은 혹독한 사회생활의 시작이었고, 다른 누군가의 스물은 초호화 캠퍼스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매캐한 담배연기속에 갇혀있던 가비에게 진주의 인스타그램속 일상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11쪽) "

나는 김민혜작가님께서 저술하시고 안전가옥에서 출간하신 이책 <인스타 걸>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조가비와 유진주는 얼마나 다른 세상을 살고있는가!

조가비는 지방 실업계고교 미용과를 졸업하고 지하 PC방에서 알바를 시작했던 평범한 여인...

근데, 유진주는 명문 D외고를 졸업하고 Y대 법학과에 다니는 엘리트면서 인스타그램의 스타이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두여인...

그러다가 조가비는 네일샵에서 근무하게되고 유진주는 이곳을 찾아와 서로 알게되었는데...

소설은 이렇게 전개가 된다.

이에 조가비는 유진주 SNS에 들어가 명품가방 경매에도 참여하고 유진주가 자주 가는 고급식당에도 가서 인증샷을 올린다...

하지만, 이는 뱁새가 황새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격이다.

네일샵에서 근무하며 월급의 절반을 월세로 내고 아등바등 살아가는 그녀이기에...

정말 나도 블로그, 카페활동은 물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 활동도 열심히 하고있다.

그중 인스타그램은 2016년 1월 21일부터 해오고있다.
벌써 올해 횟수로는 5년째 하고있는 것이다.

나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올리고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서로 정보들도 공유하기에 SNS는 순기능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 SNS상에는 행복하고 기쁜 모습위주로 올리는 경우가 많다.

근데, 중요한 것은 그들의 SNS 모습이 본모습이 아닐수도 있다는걸 간과하지말아야할 것이다.

글고 SNS를 건전한 공간의 소통통로나 마당이라기보다는 상업적 목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때는 순수한 목적이 아니기에 나는 걸러보는 편이다.

또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장수하며 역임했던 퍼거슨님께서는 <SNS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게다가 요즘 수구꼴통 황교안, 심재철, 나경원의 자유한국당과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은 박근혜, 이명박과 유승민패거리들을 추종하는 무리들이 SNS를 <가짜뉴스> 양산하는 통로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아 안타까운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무튼 이책에서도 조가비는 유진주의 겉으로 드러난 피상적인 면만보고 열광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웠다.

나는 이책을 읽고서 앞으로의 SNS활동은 좀더 진취적이고 생산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하여 요즘 세태를 반영한 한국소설인 이책은 SNS상에서 무수한 해시태그 뒤편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또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진주가 가비에게 남긴 다음의 마지막 말이...
그녀는 이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평범한게 행복까진 아니어도, 
적어도 불행할 확률은 더 낮을지도 몰라요. (183쪽) "

#인스타걸 #안전가옥 #김민혜 #한국소설 #박근혜 #이명박 #자유한국당 #유승민 #황교안 #심재철 #나경원
#가짜뉴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영국 #경매 #프리미어리그 #법학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뱁새 #황새 #블로그 #카페 #네일샵
#명품가방 #진주 #담배 #팔로워 #캠퍼스 #월급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