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과학.문화.미래 편 - 불통不通의 시대, 교양을 넘어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져라 차이나는 클라스 3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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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보면 모든 면에서 자기의 느낌과 표현을 드러내는 경향이 강합니다. 어떤 날은 너무 노랗고 또 어떤날은 너무 파랗기도 해요. 현대미술의 기원을 고흐로 보는 것도 이처럼 대상에서 벗어나 자기의 심리, 자기의 느낌을 그림속에 담고있기 때문이얘요... (p195) "

아 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팀에서 제작해 매주 방송되는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에서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윗글을 읽고 불꽃의 화가 고흐의 명화인 해바라기 그림들이 제각각 색이 다른 의미를 확실히 알게되었다.

고흐자신과 함께 지내기위해 아를에 찾아올 고갱의 방을 꾸미기위해 고흐가 그린 작품이 해바라기라던데 작품마다 색감들이 다른 이유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다니 신선함을 느꼈다.

게다가 17세기 네덜란드 회화에서 등장하는 꽃은 종교적인 명상, 죽음에 대한 경고와 묵상까지 담겨있다니 이에 고흐의 작품세계도 어떤 경향을 띄는지 확실히 알게되었다~ ^^*

"나는 두친구와 길을 걷고있었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있었고
약간 우울한 기분이었다.

돌연 하늘이 피처럼 붉게 물들었다.
나는 멈춰서서 난간에 매달렸다.
피곤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피처럼 칼날처럼 피어오르는 구름이 보였다.

그리고 바로 그순간

자연을 관통하는 커다란 절규가
끝없이 계속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중앙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 문화 미래편>을 읽다가 문득 표현주의의 대표적 화가 뭉크가 그린 그의 걸작 <절규>가 생각났다.

근데, 뭉크가 그 그림을 그리게된 경위를 위와같이 설명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배경에서 저렇게까지 비통해하는 그림을 그렸을까 궁금해졌다.

그리하여 그이유를 마침내 알게되었다.

즉, 걸작 절규의 배경은 가파른 절벽이 둘러싸고있는 도시의 오래된 도로라고 한다. 뭉크의 절친한 친구는 바로 아래에 있는 숲에서 권총자살했고 누이동생이 근처 정신병원에 입원해있던 고통스런 기억이 떠오르는 장소였다고한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의 죽음과 우울증과 질병의 경계선상을 오락가락한 뭉크...
어느 순간 친구들과 그길을 걸어갈때 처절한 슬픔이 몰려왔을 것이다.

아름다운 황혼은 핏빛처럼 무시무시한 풍경으로 바뀌며 문득 몸서리처지는...
마치 악몽속에서 비명을 지르지만 목소리가 나오지않는...

바로 그심경을 나타낸 그림이 뭉크의 걸작 <절규>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 나는 이렇게 뭉크의 걸작 절규가 어떤 배경과 의미를 가지고있는 것인지를 알고보니 그 그림을 더욱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

뭐든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이렇게 어떤 그림을 볼때도 배경을 알고본다면 그작품이 더욱 의미깊게 다가온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 <차이나는 클라스 과학 문화 미래편>에서도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께서 <미술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부제아래 설명하신 내용들을 읽어본후 나는 르네상스시대부터 바로크 ~ 로코코 ~낭만주의 ~ 신고전주의 ~ 사실주의 ~ 인상주의 ~ 20세기 등 서양미술사의 전체적인 흐름들을 다시금 필터링할 수 있어 넘넘 좋았다 ~ ^^*

특히, 키스로 유명한 클림트와 게르니카라는 걸작을 남긴 피가소 두화가중 피카소가 더 미래지향적이고 후대에 영향력있는 그림들을 더많이 남겼다는 비교분석내용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

또한 이책의 과학파트에서는 노화도 치료가 되나요, 면역 나와 남의 투쟁 등의 주제를
미래파트에서는 세계를 지배하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로봇 너도 인간이니? 라는주제를 문화파트에서는 옛날 이야기의 힘, 경청의 하모니 오케스트라 등을 주제로 이야기해주셨는데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던 말씀들도 많아서 재밌게 읽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처럼 진화된 인종이 되었다는걸 주제로 <포노 사피엔스>에 대해 설명해주신 파트를 읽고나서는 앞으로는 시대의 흐름을 빨리 캐치해 생각과 아이디어를 선도해나가는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는걸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본방사수를 못하신 독자들은 물론 과학 ~ 문화 ~ 미래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를 정립하시고자하시는 분들께서도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짐도 생각나네...

새로운 문명앞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 최재봉 공학자께서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이제 우리가 만들어놓은 규제라는 것도 다시 살펴봐야할 겁니다. 그리고 문명의 새로운 울타리도 다시 설정해야하지않는지를 생각해야할 시기얘요... (p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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