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미래 초등교육이 전부다 - 15년차 현직 교사의 아동교육 로드맵
박용재 지음 / 베가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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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이가 7살, 일명 예비초등학생의 나이가 되었네요.

 

작년까지만해도 초등학생이 되는 일은 먼 훗날의 일인것처럼 느껴졌었는데

 

막상 아이가 나이 한살 더 먹고나니 마음이 조금 이상했답니다.

 

 

아이는 그런걸 절대로 알리없겠죠^^

 

 

 

이 책을 보는 순간 꼭!! 올해 초에 읽었음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미리 이렇게 읽어두길 잘한것 같아요.

 

 

 
 
 
 
 
예전에 한 육아서에서 우리나라 교육현실상
 
초등저학년 남자아이들에게 가장 불리하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네요.
 
그런 기억이 있기에 아들을 둔 엄마로서 좀더 불안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그 책을 읽고 또한 주변 선배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첫단추를 어떻게 잘 채우느냐에 따라서
 
초등학교 생활의 성공이 좌우된다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정말 제게 어떤 도움을 주게 될지
 
무척 설레이면서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러다 순간 멈칫, 책 읽던 걸 잠시 멈추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답은 의무교육이니까!!
 
이것이 저의 답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가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곧 제 마음속에는
 
과연 학교에서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워낙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믿지못할 일들이 많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저자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아이가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어울려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정말로 보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가 학교 생활에서 뒤쳐지지않고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노력 또한 많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초등 시기에 고려해야 할 점으로
 
 초등교과 학습의 기초, 바람직한 생활습관의 형성, 그리고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꼽고 있어요.
 
더나아가 초등학년 시기별로 구체적인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이 책에는 잘 정리가 되어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과목 별로 초등교육에서 필요한 내용들까지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학년별로 어떤 연관성을 띄는지도 쉽게 이해가 되었어요.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국어,수학 그리고 영어
 
이렇게 3가지의 과목에 대해서는 각각 나누어서 구체적인 예와
 
필요한 활동이나 조언들을 잘 담아 두었어요.

 

 
 
 
국어 교육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아이의 독서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며
 
더불어 영어,이것 또한 언어인지라
 
풍부한 언어적 자극이 있어야 함을 강조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언어적 자극은 저학년일때와 고학년일때
 
시간적인 분배나 영어의 분야에 따라서 다르게 주어져야 하며,
 
언어를 배울때는 역시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도 일러 줍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수학교육 부분에 있어서는
 
아주 천천히, 메모까지 해가면서 읽었답니다.
 
아이에게 수학이라는 학문을 집에서 어설프게 접해주면서도
 
정작 아이가 앞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될 과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았더라구요.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그런 꼴이 될뻔 했어요^^;;;
 
 
 
이 책에서는 전체적인 수학교과 맵을 중심으로
 
아이가 앞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될 수학 과목에 대한 정보가 주어져 있으니
 
앞으로 아이의 수학 학습이 어떤 식으로 이어져 가야 하는구나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었어요.
 
물론 저자가 소개하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도
 
아이에게 시도 해 볼 여지도 있구요.

 

 

 




 
일단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교과목의 학습 방법에서 있어서
 
 1,2학년 중심으로 된 내용들이 절실하게 다가왔지만
 
다른 내용들은 차후에도 꼭 필요한 조언이 될 것이라서
 
이 책은 아마도 자주 꺼내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입학전 가장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게 될 내용이 아닌가 싶어요.
 
내 아이의 기초 학습 상태는 어떤지 말이죠.
 
예비 초등인 7살 아이의 입학전 학습은 어디까지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 아이에게 쏟은 애정과 노력이 있으니

 

초등학교에서도 적응 잘 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은 이제 버리고 아이가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좀 더 도움을 주어야 겠다 싶어요.

 

아이의 기초 학습 능력 못지않게 생활 적응능력도 중요하니깐 말이죠.

 

 

 

이 책을 초등 입학이 아닌 예비 초등이라는 시점에서 읽게 되어서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왠지 더!!! 제 마음만 불안해졌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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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는 캠핑을 떠나요 - 가족과 함께 캠핑할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1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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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그림책 21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

 

 

4월도 어느새 중반에 접어 들면서 하루가 다르게 포근해지네요.

 

가끔은 더운 초여름 날씨같기도 하고 말이죠.

 

이제 본격적인 나들이의 계절이 올텐데....

 

아이와 함께 읽었던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처럼

 

올해는 싱그러운 자연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보고 싶네요.

 

 

 

톰의 성장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의 감정과 인성을 보듬어줄 수있는

 

정말 따뜻하고도 사랑스러운 책이죠.

 

이번 캠핑을 주제로 한 책은 계절이나 시기적으로 딱 좋은것 같아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면


일상에서 마주치던 가족이나 친구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들도 알게되고,


또한 내 아이가 또 한뼘 자랄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여러가지로 좋은 것 같아요.

 



톰의 가족이 캠핑을 떠났어요.


차안에서 주고 받는 말들은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에  어느집 아이들과 다를바 없지요.


우리 일상에서의 모습과 다를바 없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가고,


톰과 이네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들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익숙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드디어 캠핑장에 도착한 톰의 가족들,


캠핑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저희 아이는 캠핑을 하게 되면


어떤 일들을 해야만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캠핑을 할때는 어떤 일들을 하게 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간접 경험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제일 먼저 텐트를 쳐야 한다는 것쯤이야 기본으로 알고 있지요.







그럼 텐트는 아무데나 치면 될까요??



텐트치기에 좋은 장소를 찾는 톰의 모습을 보녀서


적합한 장소는 어떤 곳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경사'라는 말의 뜻을 알려나 싶어서 물었더니


옆에 깔려있던 블럭을 이용해 이렇게 또 몸소 제게 그 의미를 보여주는 친절한 아드님 ㅋㅋ









톰의 가족이 적당한 곳을 찾아 아빠가 텐트를 치는 모습인데


와우~! 텐트를 던지면 저절로 펴지는~~


시대에 맞춘 멋진 텐트지요^^






엄마,아빠가 캠핑을 준비하는 동안 이네스와 톰은 둘만의 시간을 즐기며


자연을 장난감 삼아서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답니다.


아이들은 정말 이렇게 자라야하는데


요즘은 일부러 이렇게 시간내어서 자연속으로 떠나지 않으면 힘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


아무래도 이렇게 야외로 여행을 나오면 아빠의 할 일의 비중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텐트도 치고, 엄마대신 야외 식사도 준비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평소 집에서 늘 엄마가 준비하는 모습을 보다


아빠의 새로운 모습을 보면서 더욱더 가족애가 느껴질 것 같아요. 





 

 

 







하루 종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밤이 되면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 할 수가 있죠.


하늘에 총총히 박힌 수많은 별들,


생각만해도 설레이고 기분 좋아지네요.


아이에게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이렇게 많은 반짝이는 별들을 볼 수가 없는데


왜 시골에 가면 별을 더 잘 볼 수가 있는지 물어 보았어요.


쉽게 대답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현재 우리 주변의 모습을 바라보니


화려한 조명,불빛들이 너무 많다는 걸 느끼게 되었지요.


네 가족의 뒷 모습이 너무도 따스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텐트 안은 이렇게 깜깜한 밤 하늘처럼 되었지만


엄마, 아빠가 함께 있으니 무서울리가 없었겠죠!



그리고 불빛만큼이나 우리가 의도하지 않게 듣게 되는 수많은 소음들,


그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런 자연속에서가 아닌가 싶어요.


'온갖 밤의 소리'라고 되어있는데


표현이 정말 멋지죠!!


아이와 함께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밤의 소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이야기 해보고-


아이가 말한 건 부엉이 소리와 풀벌레 소리였어요. 

 

 







톰의 신나는 캠핑 이야기를 읽고 나서


우리도 조만간 캠핑을 떠나자~!! 며 아이와 함께 그 시간이 올 날을 기대하면서


우리 가족이 즐기는 캠핑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 보았답니다.


 

 

 






아이가 상상하는 저희 집 캠핑의 모습,


시간은 해가 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


톰의 아빠처럼 텐트를 치고,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고


자신은 텐트 안에서 장난감 로켓이랑 병정 레고를 가지고  놀고 있는 모습을 상세하게 담았어요.


 
캠핑을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이렇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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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 - 수영장에 갔을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2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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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많은 책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그러한 많은 책들 중에서 아이로부터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책들은 아이가 자랄수록 더 확연히 눈에 띄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신의 감정이나 표현들을 더 정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아이도 저도 만족했던 책들은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꼭 읽혀주면 좋다고 지인들께 추천 하곤하는데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그림책이 바로 그런 책이랍니다.

 

올초까지만해도 이 책이 시리즈로 20권이었는데

 

얼마전에 21,22 이렇게 두권이 증간되어서 나왔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저희 아이가 톰 이야기를 하루 빨리 만나고 싶다고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증간된 두권의 책 모두 다 흥미로운 주제라서 더욱더 기다려졌던것 같아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였지만요^^

 

 

이 책이 바로 이번에 증간된 22번째의 책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톰이라는 토끼입니다.

 

토끼라는 동물임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생인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느끼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정말 세심하고도 때로는 사랑스럽게 잘 표현되어 있어요.

 

톰의 성장이야기를 읽고 있음 마치 저희 아이도 그런 과정을 앞으로 겪어 나가거나

 

혹은 이미 겪었던 일로 그런 과정을 공감하면서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톰의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 가게 되었어요.

 

수영장 가기전날 톰이 혼자서 자신의 준비물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현실에서의 저희 아이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이제 아이도 저도 진정한 '스스로 하기' 라는 것을 실천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머리속으로 우리가 수영장에 간다면

 

어떤 준비물들을 챙겨가야 할지에 나중에 정리 해보기로 하고서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수영복, 수모, 간식, 수건 등등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톰은 들뜬 마음에 침대에 누워서 수영을 하는 모습을 흉내내어 보는 톰을 보면서

 

이런 모습은 정말 여느 아이와 다름이 없음을 느끼게 되죠.


 

 

 

드디어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 도착,

 

아이들은 각자 자신이 준비해 온 수영복으로 갈아 입으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모습이라던지

 

물에 들어가기 전에  샤워를 하는 모습등은

 

지금까지 수영장에 가보지 못한 아이에게는 새로운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수영장에 가면 꼭 지켜야 할 몇가지 안전 수칙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워터파크에 몇번 간 적이 있으니 잘 알고 있기도 했지만

 

이번 기회에 톰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에게도 들려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톰이 친구들과 함께 재미나게 물놀이를 하는 걸 보니

 

아이랑 함께 수영장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물을 조금 두려워하는 아이는 싫다고 하니 ㅜㅜ

 

 

마침 이 이야기에서도 물을 무서워하는 에밀리의 모습이 보이는데

 

모두가 다 똑같은 감정을 가질 수 없는 모습이 오히려 아이에게는 더 편안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에밀리가 물을 무서워하는것처럼 아이 자신에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듯 말이죠.

 

 

하지만 나중에 에밀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수영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답니다.

 

아마도 아이도 언제가는 에밀리처럼 용기를 내어 줄 날이 오겠지요^^




 

 

 

 

책 읽으면서 친구들이랑 이렇게 신나게 물놀이도 하고 수영도 배우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지만

 

물이 무서운 아이는 이렇게 톰을 통해서 눈으로만 대리만족을 하고 말았어요.

 

 

 

 




수영 수업이 끝나고 이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시간인데

 

톰과 친구가 수영모를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에 아이랑 저랑 한참 웃었어요.

 

다른 책에서 꼭 팬티처럼 생긴 것을 토끼가 수영모자라고 쓰고 있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니 그때의 일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더랍니다.

 

그뿐 아니라 큰 수건을 뒤집어 쓰고는 유령 놀이 하는 장면도 정말 아이들다운 모습이라

 

책을 읽는 아이에게는 공감이 가는 장면들이 참으로 많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이번 학기 후반에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수영장에 간다고 하니

 

그때는 톰의 이야기처럼 친구들과 재미난 놀이를 배우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길 바래야겠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뒤, 우리가 나중에 수영장에 간다면 어떤 준비물을 챙겨가야 할지,

 

그리고 '수영' 이라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무엇인지 적어 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적은 수영을 위한 준비물과 그리고 떠오르는 이미지들이예요.

 

앞으로는 이렇게 준비물을 적어보고 스스로 챙겨보는 기회도 좀 주어야겠어요.

 

 


 

맘 같아서는 아이와 함께 수영장 나들이라도 가고 싶었지만,

 

집에서 수영장을 떠올려 보면서

 

수영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서 만들어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수영하는 자신의 모습을 색종이를 찢어서 표현해 보았어요.

 

머리,몸통,다리, 팔 그리고 얼굴은 사진을 오려서 붙이기로 하고 말이죠.

 

수영에도 여러가지 종목이 있는데 가장 먼저 배우는 자유형으로 자세를 잡아서 색종이를 붙여주었어요.





사진을 옆모습이 있는 걸로 오렸어야 하는데

 

다 붙이고 나니 어찌 좀 어색하고 아쉬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수영 해보는 걸로~~~~!!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일어 날 수있는 일들을 가끔은 부모의 말이 아닌

 

아이들의 감정을 잘 다룬 책 한권을 통해서 아이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다루어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그림도 예쁘고 이야기도 사랑스럽고 정말 강추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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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 구조대
가베야 후요우 글.그림, 양선하 옮김 / 한림출판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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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창작 동화를 함께 읽다보면 대체적으로 중복되는 주제나 소재가 있기마련인데

 

그래도  와!! 정말 이렇게도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구나!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등 제 입에서,혹은 아이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글쓴 작가분의 상상력에 정말 놀랄때가 있어요.

 

 

이번 한림출판사의 신간이 『꿈틀이 구조대』가 바로 그런 책들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한림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잘 읽어서인지 저 역시 이 출란사에서 나오는 책을 좋아한답니다.

 

 





 

 

 

 

 

 

꿈틀이 구조대 이야기속 나오는 동물은 바로 지렁이입니다.

 

동물들이 주인공이되는 책들은 참으로 많이 읽어주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지렁이가 주인공이 된 책은 흔하지 않지요^^

 

 더구나 지렁이도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이의 호기심이 대상이거나
 
친숙한 동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에게는『꿈틀이 구조대』를 통해서 지렁이와도 좀 더 친근해지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은 바로 땅속 지하 꿈틀이 마을,

 

주인공 꿈틀이는 땅속에서 친구들과 이웃들과 함께 어울려서 살아요. 

 

사실 이 책 표지를 넘기기전에 손,발이 없이 마디만 지닌 지렁이를  어떻게 표현을 했을까? 무척 궁금했거든요. 

 

 

와~!! 이 마을에 사는 지렁이들의 모습이 제 각각 정말 개성이 넘치네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이 마을에 사는 지렁이들을 찾아 보는 재미도 느낄 수가 있겠어요.

 

 

 

 

 

 

 

이곳이 바로 꿈틀이의 마을인데요, 

 

살펴보니 우리가 사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도서관도 있고, 유치원도 있고 치과도 있어요 ㅎㅎㅎ

 

아이가 지렁이는 이빨이 없는데 왜 치과가 있냐고 묻더라구요^^;;;

 

 

 

 

 

 

한가롭던 지렁이 마을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이야기는 빨리 전개가 됩니다.

 

갑작스런 위기가 닥쳐온것이지요.

 

지렁이의 적은 바로 두꺼비, 바위 틈에서 잠을 자던 두꺼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지렁이 마을 이웃들은 모두들 사이렌 소리를 듣고 정해지 대피장소로 피하였지만,

 

주인공 꿈틀이 녀석, 이런 난리가 난줄도 모르고 잠만 잔답니다.

 

 

 

 

 

 

 

 

 

나중에 잠에서 깬 꿈틀이는 이상한 낌새를 감지하고

 

이곳 저곳 친구들을 찾아 다녀보지만 친구들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그만 두꺼비한테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하고,

 

꿈틀이가 없어진 걸 알게 된 마을 친구들이 꿈틀이를 구조하러 왔어요.

 

 

 






기다란 몸을 이용해서 꿈틀이를 두꺼비 혓바닥으로부터 떼어 내는데 성공을 한 꿈틀이 마을 친구들,

 

덕분에 두꺼비의 혓바닥은 늘어날대로 늘어나  온몸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결국 꿈틀이를 놓아주게 됩니다.

 


 

 

 

 

 

 
이렇게 꿈틀이 구조대 덕분에 두꺼비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히 살아난 꿈틀이,
 
그런 꿈틀이를 걱정 해주고 치료해주는 모습에서 이웃간의 정이 엿보이네요.
 
이런 위기에서 서로 돕고 협력하는 모습이야 말로
 
이웃간에 얼굴도 모르고 인사도 안하고 지내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구조대 덕분에 목숨을 구한 꿈틀이는 자신도 위험에 처한 친구들을 구해주는 멋진 구조대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삼각김밥을 열심히 먹는 모습이 여느 아이와 다를바 없더라구요.
 
 

 

 

 

 

 

『꿈틀이 구조대』책에 함께 동봉되어 온 보드게임~

 

게임이라면 다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책 읽고 바로 즐겨 보았답니다.


 

 

 

게임 방법도 간단해서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 딱 좋더라구요^^

 


 

 

 

 

 

주사위를 던지고 필요에 따라서 마법의 카드의 운도 따라줘야 하는 게임이었지만

 

이날 승리를 가장 많이 한 것은 아이였어요^^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책읽고 이렇게 게임을 즐기니깐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책과 함께 한림 출판사 소식지가 들어있었는데

 

사고 싶은 책이 몇권 보여서 체크해두었답니다.

 

 

 

 

지렁이가 주인공이 되었던 『꿈틀이 구조대』

 

이 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 만나게 되는 지렁이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번 더 살펴보고 싶어질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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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따라 떠나는 우리 미술 여행 아르볼 지식동화 9
윤희정 지음, 김순영 그림 / 아르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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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꿔 놓는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에게 읽어 주는 한권의 책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작년 아이에게 우리나라 옛그림에 관한 그림책을 읽어 주었는데
 
그 후론 아이가 그 책을 너무도 좋아하면서 그 책에 나온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고싶다고 조르기 시작하였답니다.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우리나라 옛날 화가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며
 
바로 위인전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책 한권의 인연으로 시작해서 아이는 우리나라 미술에 관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질 못해서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보고자
 
이번에 만나본 『그림따라 떠나는 우리미술 여행』은 아이에게 몹시도 반가운 선물이 되어 주었어요.
 
 

 

 
 
 
 
이 책에는 교과서 개념 잡은 20가지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그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답니다.
 
더구나 미술에 관련된 책인만큼 책속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림들을 살펴보는 재미 또한 느껴볼 수가 있어요.
 
 
책의 제목처럼 그림과 함께 우리 미술의 세계로 여행 떠나는 기분으로 읽기에 그만이었지요.
 

 


 
 
 
 
제일 먼저 만나 보았던 이야기, 바로 암각화이었는데
 
이 그림을 보면서 아이가 마구 흥분을 하였더랍니다.

 


 
 
 
이유인즉, 작년에 시에서 주관한 역사기행의 목적지가 바로 이 울산 반구대였는데
 
아이랑 함께 참여해서 직접  갔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답니다.
 

 



 
 
 
 
자신이 직접 가보았던 곳이 소개가 되니 이 이야기 책에 더욱더 흥미가 생겼지요^^
 

 

 
 


 
 
 비록 아이에게 읽어 주기에는 글이 다소 길기도 했지만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그림이나 알고 싶은 화가에 대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이야기처럼 읽어주고 그림도 함께 보니깐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었어요.


 


 
 
 
 
우리나라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주다 보면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적, 역사적 배경이 다루어지기 때문에
 
역사 공부도 저절로 되고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게 되더군요.

 




 
 
그리고 각 작품마다 특별한 이야기와 함께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한편의 전래동화 들려주듯이 읽어 주니깐
 
저도 재미있고 덕분에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참 많이 알게 되었어요.
 
워낙에 미술에는 관심을 가지고 살지 않았던지라
 
아이와 함께 배워가고 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몰골법이라는 것도 저는 이날 처음 알게 되었으니깐요^^;;

 




 
 
 
아이는 이 책을 하루만에 다 읽을 기세였지만,
 
1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다 읽어주기란 무리라고 달래어서
 
아이가 잘 알고 있는 화가들을 중심으로 골라서 일단 몇가지 더 읽어 보았답니다.
 
그중 또 하나, 아이의 시선을 붙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신사임당의 '초충도'입니다.
 
'초충도'가 8폭의 그림으로 된 것이라는
 
학교다닐때 배운적이 있겠지만, 기억도 나질 않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각각의 그림들의 특징을 이야기로 풀어내듯 어렵지 않게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고 있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미술에 관련된 용어들도 사실 어려운건 의미가 잘 전달 되지 않는 법인데
 
이 책속에서 만나 본 것들은 하나의 이야기속에 묻혀서 그걸 굳이 기억하려고 하지 않아도
 
머리속에 남게 되더군요.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책속에 수록된 그림들이 조금 작았다는 점이예요.
 
책 뒷편에 수록 작품 한눈에 보기, 그것이 좀 더 큰 그림으로 첨부 되었어도 좋지 않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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