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옮길 수 있을까? - 앞뒤로 읽는 그림책
케이트 템플.졸 템플 지음, 테리 로즈 베인턴 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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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은 몰라도 그림책 설명에 '앞뒤로 읽는 그림책'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서 관심이 갔던 그림책이다.

앞뒤로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일까 내용도 궁금했지만,

그림책이니깐 거꾸로 읽었을 때 그 느낌은 또 어떨가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그림책 표지는 제목,그림이 모두 앞뒤 다 똑같아요.



이야기는 펭귄들이 물 밖으로 나온 커다란 고래를 옮기려고 애쓰는 내용인데

솔직히 말하면 앞뒤로 다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문구외에는

매력이 줄어드는 것이 너무 아쉬웠어요.

고래를 옮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그림을 보면서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고래보다 덩치가 작은 펭귄들이 다 함께 애를 써보면 옮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에요.

아이들에게는 함께 하는 힘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일을 킬 수 있는지에 알려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은데,

스토리 전개가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꾸로 읽어보아도 앞에서 뒤로 읽었을 때와 큰 차이점을 못느끼겠더라는...아쉬움.

아이도 저도 기대가 컸던 탓인지,

그래도 이런 구성의 그림책이 있다는 점은 새롭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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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1 - 근.현대(일제 강점기~오늘날)
김정현 외 지음, 영수 그림 / 가나출판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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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이제는 한국사 책에도  등장을 했다^^

얼마 전에 나온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라는 책인데 한국 역사를  다양한 놀이를 조합하여 소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잘 먹힐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초등 고학년 아이들은 한국사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에게도 한국 역사의 초기 접근 방법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흑. 역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너무도 귀엽다.
그래서 왠지 역사라는 분야와는 잘 어울리지않는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어른인 내가 보아도 재미있긴 하다. 





그런데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는 특이하게도 책이 출간 되는 순서가
첫 권으로 근.현대사가 나왔고, 다음이 조선,고려...이런 순으로 나온다는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한국사를 공부하다보면 항상 고조선이 먼저, 그리고 그 부분만 열심히 하게 되고, 뒤로 갈수록 단체명이나 지명,이름등 외워도 외워도 헷갈리고,
개인적으로 근대사가 제일 어렵게 느껴졌었다.
그런점에서는 요 놀이북을 탐내어 본다.

 



숨은그림찾기.선잇기 등 다양한 놀이 형태가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다.
이러면 무슨 역사 공부나 되겠나 싶겠지만,
그래도 명색히 한국사를 접하는 책인데 전혀~~ 도움이 안될까??????

책을 전체적으로 훑어보니 시대순서로 역사적인 굵직한 사건들이 잘 나와있다.
깊이있게 배우기보다는 말그대로 놀이식 접근으로 아이들에게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 아닌가 싶다.

3.1만세운동은 아우내 장터에서, 독립군이 큰 승리를 거둔 봉오동 청산리 전투라든지
제암리 학살사건등 다양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나열해 둔 것을 이 책과 놀면서 저절로 익히게 되는 점 또한 큰 장점인 것 같다.

 
 
 


또한 시각적인 효과도 톡톡히 볼 것 같다.
시대별 역사적 사건들을 그림으로 유추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가끔은 말이 더 어려울 때가 있는 법인데,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이미지가 더 효과적일 때가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는 실제사진들을 곁들인 한국사 연표라는 것이 수록되어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서 보았던 실제 사건이나 인물들을 이렇게 사진들을 통해서 다시 만나게 되니 아이들은 두 번 놀라지 않을까 ㅎㅎㅎ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우리 역사, 한국사는 반드시 제대로 이해하고 가르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스러운것은 요즘은 아이들이 한국사를 일찍 접하는 것 같다.
예전에만해도 저학년 아이들이 만만하게 읽을 역사책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이 카카오프렌즈 놀이한국사 책도 그 중 하나이고.
다음 번 나오는 조선이야기는 어떨지 기대가 살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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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미있는 기록입니다. 내년기록도 기대하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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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 년 열두 달 - 호기심을 북돋는 그림책 대화에서 읽기 능력 키우는 그림책 놀이까지, 개정판
박형주.김지연 지음 / 다우출판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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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둘째를 위해서 고른 책입니다.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년 열두달' 제목이 너무 좋지요.


'공부머리'라고 하니 지식을 습득하는 기술 즈음으로 생각하신다면 잠시 접어두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머리'는 아이들 스스로가 탐구하고 자신들이 아는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들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요?

그렇죠.아이들에게는 놀이입니다. 그림책으로 놀아주자는 것이겠지요.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왜 그림책으로 놀아주는 것이 좋을까? 에서부터 방법제시와 책을 고르는 일까지

그림책 육아에 대해서 너무도 친절하게 모든 소스들이 제시되어 있어요.


 

저는 그림책육아맘입니다.

큰 아이를 열심히 그림책 육아를 하면서 키웠지만,  단행본보다는 전집류 위주로 책을 사서 읽혔다는 것이 가장 후회가 되었어요.

한번 전집으로 책을 들이고 나니 그 다음번에도 쉬운 방법을 택하게 되고,

일일이 재미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단행본을 찾는 일이 줄어들더라구요.

뒤늦게 후회를 하고선 도서관을 최대한 활용을 하였지만, 이미 지나간 유아기는 되돌릴 수가 없죠.

그래서 둘째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서 이번 이 가이드 책이 필요했답니다.


 

저자이신 박형주님께서는 '그림책 육아' 부모가 아니시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딱 한 번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면 아이와 그림책 육아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으로 가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 마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이 책 한 권에 저자의 그림책에 대한 애정이 한가득 들어 있음이 절로 느껴집니다.

저는 구절을 읽으면서 다시 제게 기회가 온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두번째의 기회에서는 아이에게 책으로서 많은 세상을 보여 주어야겠습니다.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년 열두달' 에는   610권의 책들이 각 주제별로 통합교과에 맞춰서 소주제로 나누어서 소개가 되어 있어요.

이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주제와도 관련이 되어 있으니 아이들이 더욱더 친밀하게 느낄 수가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동화작가이자 책놀이 강사인 엄마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나누었던 대화가 담겨있는데,

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하는 것이 어렵고 서툴다고 느끼시는 엄마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매월 한 권의 책을 읽고서 아이와 함께 책으로 어떻게 놀아주는지에 대한 놀이법도 소개가 되어 있어요.


'바이러스 문장'만드는 놀이인데 이 방법은 책을 읽고 글쓰기기를 힘들어 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반응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열린 사고와 창의적인 생각들을 마음껏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인데, 요 방법은 꼭 한번 큰 아들과 함께 해보려구 합니다^^


 

다른 주제들은 잠시 뒤로하고 여름을 맞이한지라 '7월 여름' 그림책 소개를 먼저 살펴 보았어요.

 
 큰 아이때도 재미있게 읽어주었던 책들부터 최근에 나온 책 그리고 다양한 주제별 활동까지  소개가 되어 있어요.

요렇게 주제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는 덕분에, 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그림책들을 일일이 다 찾아야하는는 수고로움을 덜고서

아이들에게 읽어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죠.


 
저자가 이 책을 쓰기위해서 1993년출간된 책부터 2019년 최근 출간된 그림책까지 살펴보셨다고 하셨는데,

그런 수고로움 덕분에 이렇게 재미있는 신간 소개까지도 볼 수가 있답니다.

사실 이런 비슷한 그림책 소개하는 육아서적들을 큰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 권 읽었었지만,

최근의 책들까지 소개하는 책은 잘 없었거든요.

오래전부터 인기가 있는 책들은 이미 여러곳에서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으니 괜찮으나,

최근에 나오는 그림책들은 일일이 다 챙겨서 살펴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그림책들도 무수히 많은지라

그림책 육아하는 엄마들은 정보에도 눈과 귀가 밝아야하는 법이지요^^


여기 책에서처럼  연령별로 묶어두었거나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는 그림책 소개내용은

아이에게 주제별로 관련된 내용으로 책을 읽어줄 때에는 너무도 좋은 길잡이가 될 뿐 아니라 다음 그림책을 고르는데 딱 필요한 소스가 된답니다.


'좋은 책을 고르면 절반은 성공' ​이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주제를 가진 다른 그림책들이 5-8권 정도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줄로 소개가 되어 있어요.

권장 연령에서부터 출판년도까지 상세하게 정보가 주어져 있어서 관련 다른 그림책을 고를 때 참고하기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그림책이 담고 있는 그 이야기들을 한 줄로 나타낸다는 것이 무척 힘든 일인걸 아는지라

저자분의 그림책에 대한 상당한 내공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림책을 너무도 잘 보던 아이들이 어느 정도의 연령이 되면서 책을 보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초등 고학년이 되면 그림책은 저절로 멀리하고 글 줄 책을 읽게 되는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아이의 읽기 능력에 맞춰

선택해서 읽을 수 있도록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그런 적절한 책들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는데, 초등학생들을 위한 주제확장 읽기 책 목록이 수록되어 있어요.

그림책 뿐만 아니라 글 줄 책까지 단계를 표시 해두어 적절한 책을 고르도록 가이드가 꼼꼼하게 굉장히 잘 되어 있네요.

그리고 단행본뿐 아니라 입소문 속의 전집류나 시리즈 책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정말이지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년 열두 달'  한 권만 있어도 아이들 책 고르는데 아무런 고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부에서는 부모를 위한 독서와 놀이교육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그림책 육아를 하다보면 중간 중간, 방향감을 상실하기도 하고, 쓸데없는 욕심을 불어 넣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3부에 담긴 내용들을 메모해두고 기억해둔다면 그 고비는 슬기롭게 잘 넘길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유익한 내용들이 가득 담긴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년 열 두 달' 책은

그림책육아맘이라면 필독서가 아닐까 싶네요^^

이런 가이드북 두어권 정도 집에 두고서 아이의 연령에 맞춰가면서 도움을 찾게되고 유용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책 맨 뒤에는 이렇게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부록이 달려는데,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이 600여 권이 넘으니 진짜 어마어마한 수인 것 같죠.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림책 표지외 제목도 나와 있으니 도서관으로 책 찾으러 갈 때는 너무도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아서 딱 좋네요.


 
둘째가 벌써 두 돌을 지나면서 언어의 폭발적 확장과 요즘 한창 그림 책 읽기의 황금기를 맞보고 있습니다.

 둘째도 똑같이 그램책 육아를 하려고 하는데, 저의 체력은 십 년 전과는 너무도 다릅니다 ㅡㅡ;;

단지, 변하지 않는 하나가 있다면 그림책 육아에 대한 저의 굳은 믿음입니다.
 

아이와 평생 딱 한 번 허락된 놀이.그림책 놀이

 
이제는 진짜 마지막이기에 '공부머리 만드는 그림책 놀이 일년 열두달' 과 함께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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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마이 리딩 코치 My Reading Coach Level 1 - 중학 내신 대비 영문 독해서 20일 완성 EBS 마이 코치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지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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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아이가 영어를 집에서 홈스쿨로 쭉 진행하는 계획을 갖고 있는터라

고학년이 되면서 학습 방향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되더군요.

가장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교재.

지금까지는 시청각 위주의 영어 노출이 대부분이었기에

그동안 아이에게 입력된 영어들을 산출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 온거죠.


그래서 먼저 리딩분야의 교재를 정해서 꾸준히 해 볼 생각을 갖고서 EBS마이리딩 코치 책을 신청했었답니다.





그런데!!!!

교재를 받고서 책 내용을 살펴보니

아이가 리딩교재로 시작하기에는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영어독해교재나 중학영어독해 교재로 쓰인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개인차에 달린 것이니깐요.

저희 아이는 어휘력도 아직 이만큼은 안되는 것 같고, 문장을 이해하는 것도 조금은 힘들 것 같다는 결론이 났어요^^;;;




그래도 교재 구성은 잘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싶어서 위안을 삼았어요.

각 지문 왼편에 QR코드를 활용해서 원어민이 읽어주는 걸로 리스닝 학습도 가능하다는 좋은 점이 있네요.
 

 

 




각 스토리마다 어휘 확인학습과 문장 이해를 높여주는 문장 완성하기 문제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의 리딩 학습에 복습의미가 되어 주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교재를 만나 보았으니 아이에게 기회는 줘 볼까 싶어서 이야기를 했더니

그냥 편하게 읽어 보겠답니다^^;

이 정도 길이의 문장이 문제가 아니라 문장 구조 자체를 아직 잘 이해 못하는 거죠.

문법적인 학습도 한번 한 적이 없는데다

지금까지 읽어 온 책들이 대부분 창작.영어 동화 같은 것들이니 어휘들도 많이 생소해 했구요.

다행히 지난달부터 다양한 장르의 읽기를 시작을 했던지라 이런 점에서는 또 걱정을 덜었다 싶네요.

 

 


아이의 영어 학습이 꾸준히 진행되었고 또 탄탄하게 기초가 잘 다져졌다면


초등학생들도 리딩학습서로 사용하기에는 손색이 없겠다 싶은데,


아쉬움은 저희 아이에게 남는거죠.


그래도 절대로 욕심내지 않기에 지금까지 계획하고 있던대로 꾸준히 아이에게 영어학습을 시키고,


이번 이 교재를 통해서 아이에게 무엇을 더 보충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알게 되어서 다행히다 싶네요.


이 교재는 꼭 잘 보관 해 두었다가 겨울 방학때쯤 다시 시작해보는 걸로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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