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나무 국민서관 그림동화 35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읽었던 육아서적에서 「꿀벌 나무」에 관한 인상적인 글귀때문에

 

저도 덥석! 주문하였더랍니다.

 

포트리샤 폴라코 작가의 책「천둥케이크」도, 「선생님, 우리 선생님」도 모두 좋은 책이죠.

 

그래서 더!! 망설임없이 구매하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책속의 주인공 초롱이 할아버지처럼 아이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일을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이야기 첫시작은 주인공인 아이,초롱이(한글 번역이 되니깐 이름이 어색하네요^^;;)가

 

책읽는 것보다는 밖에서 나가 뛰어 놀고 싶어 하는 모습이 나와요.

 

할아버지는 그런 손녀를 위해서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게 된답니다.

 

 

 

 

 

할아버지가 보여주신것은 바로 꿀벌 나무에서 꿀을 따 먹는 일!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 일을 경험한 뒤 맛보게 한 꿀,

 

그 달콤한 꿀의 맛은 책속에서도 찾을 수가 있다고 이야기 해주죠.

 

  

"책속에도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지식,지혜......그런 것들 말이야"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것이 바로 유대인의 관습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드디어 따라 해봤어요 ㅋㅋ

 

책에 꿀을 한방울 떨어뜨렸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아이에게 새 책을 내밀며

 

책 표지 위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맛 볼 용기를 내어 보라고 했죠~!

 

 

 

아주 조심스럽게 혀끝을 살짝~ 갖다 댈까, 말까 하다가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안심, 또 안심시키니깐 그제서야 맛을 보더라구요^^;;

 

 

 

 

 

큭,,,,,,,평소 꿀을 안좋아하는 아들.....꿀맛을 보여줬던들 좋아할리가 없더군요 ㅡ.ㅡ;;

 

그래도!!! 이제 이 꿀맛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 장담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선물.....독서 통장입니다.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만들기 위해서 아이는 그림도 그리고

 

뒷면에다 날짜와 이름까지 남겼어요.

 

이제 온전히 우리 똥강아지 통장이 되었네요.

 

 

그리고, 오늘 저녁 바로 입금 ^^

 

 

 

 

 

 

요 독서기록 카드는 나중에 뒷면을 한번 더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 읽었을 때의 생각이나 느낌은 한참 시간이 지나서 다를지도 모를테니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이네 서울 나들이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8
고승현 글, 윤정주 그림, 김정인 감수 / 책읽는곰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전 책읽는곰의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시리즈인 『천하무적 조선 소방관』

 

『가을이네 장 담그기』『왕할머니는 100살』을 참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그 이후로 아이와 저는 이 온고지신 시리즈를 눈여겨 보게 되었고,

 

도서관 갈때마다 일부러 한권씩은 꼭 대여해서 온답니다.

 

지금까지 총 17권의 책이 이미 나왔는데 한권 한권 주제가 다 재미있어요^^

 

 

이 온고지신 시리즈는 우리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정서와 문화를 접해주기에 그만인듯 해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어릴적 제 모습도 떠오르기도 하고, 오래전 추억 속에 남아있는  옛이야기들이 나오곤 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18번째 책 『연이네 서울 나들이』가 나왔어요~~

 

표지 한쪽에 흩날리는 꽃잎,

 

그 아래 나란히 줄지어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참 예쁘네요.

 

 

 
 

 
이 이야기의 배경은 바로 100년전 서울입니다.
 
100년 전, 서울의 모습을 아이는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아이와 타임머신을 타고서 100년전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책을 펼쳤어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던 건 바로 그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의복, 옷차림이네요.
 
우리나라의 전통 옷인 한복을 입거나 갓을 쓴 사람도 보이는 반면에
 
옆에 나란히 서 있는 남녀, 짧은 머리에 양복을 입고 치마를 입은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옛날 서울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보는 재미가 한껏 느껴지기도 했어요.
 
지금은 남아있지 않은 전차나 인력거도 보이고,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시장,
 
그 시장의 가게 이름들이 아이뿐 아니라 제게도 하나같이 낯설고 생소하기만 했어요.
  
그림 중간 중간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주변 건물들을 보면서 그때는 어떤 생활을 하였는지 짐작을 해볼 수가 있어요.


 

 

 

우연히 전차안에서 만난 홍수골 삼총사와 서양 여자 아이 신디,

 

처음 신디를 본 덕이가 하는 말이 '서양 도깨비' 였어요.

 

신디를 묘사하는 이야기들이 어찌나 웃기던지요.

 

아이는 물론 그렇게 표현하는 이유를 궁금해 했어요.

 

 

지금은 우리 주변에서 서양 사람들을 많이 마주치다보니 낯설지가 않지요.

 

하지만, 옛날에 서양과 문물교류가 없던 시절에는 우리와 외모가 다른 서야인들이 이상하게 보일 수 밖에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서양사람들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었다고 이야기 했더니 피식 웃더라구요.

 

지금 아이 눈에는 서양사람들이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외모도 다르고 말도 안통하는 신디와 연이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지금의 아이들과도 다를바가 없더군요.

 

영어를 하는 신디와 영어를 잘 못알아 듣는 홍수골 삼총사 사이에는 언어라는 장벽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보는 아이와도 금새 친구가 되어버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이 이야기속에서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잘 다뤄진 것 같아요.

 

특히 신디가 말하는 영어를 연이가 들리는 그대로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정말 제가 읽어도 재미나더라구요.

 

 

 

 

 

 

그뿐 아니라 잠깐이라도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마음과 아이에 대한 걱정을 표현하는 모습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다는 걸 보여주더군요.




 

 

이야기가 끝나고 책 뒤편에는 이렇게 옛날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요.

 

서울을 자주 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광화문은 봤던 기억이 나는지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광화문을 보면서 아이가 무척 반가워 하더라구요.

 

 

이 사진속의 모습과는 지금 서울의 모습은 비교도 안되죠 ㅎㅎ

 
 
 
 
이렇게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서
 
100년 전 서울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이야기속으로~~들어가게 만드는 이런 이야기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연이와 함께 떠나 본 100년 전의 서울, 정말이지 즐거운 나들이였답니다.
 
 
요즘 한창 역사와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가진 아이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과거라는 시간여행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줄이야, 아이도 저도 몰랐네요.
 
그래서 다양한 책을 많이 읽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작은 친구들 -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7
니콜라 데이비스 글, 에밀리 서튼 그림, 김명남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7살이 되니깐 확실히 책 읽는 분야가 다양해지기 시작했어요.

 

늘 즐겨읽는 창작, 역사, 사회분야의 책들이었는데

 

이제는 과학,지식 그림책들도 즐겨 읽기 시작했답니다.

 

 

그중 집에 있는 과학 전집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는 시공주니어의 지식 그림책이 몇권 있어요. 

 

특히,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나라는> 이 책을 얼마전에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제법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느껴져서 그런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시공주니어의 지식그림책에 더 애정이 가기 시작했죠^^

 

 

그런 와중에 반갑게도 이번에 아주 흥미롭고 정말 추천하고 싶은 지식 그림책 신간이 나왔어요.

 

내용은 바로 '보이지 않는 미생물의 세계'를 다룬 「아주 작은 친구들」

 

 

지금까지 아이에게 한번도 들려 준적 없는 새로운 세상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제가 더!!! 신나서 읽어 주게 되었고,

 

 또 한장 한장 넘기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춰진 정말 괜찮은 책이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죠.

 

 

과학 지식그림책들 읽다 보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나 정보들이 너무 깊이있게 다루거나, 

 

아님 너무 겉만 다루고 있다보니 알찬 내용이 없어서 적잖이 실망을 안겨주는 책들도 많이 봤거든요.

 

헌데 이번 책은 달랐어요!

 

적당한 깊이의 지식과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있는 그림과 이야기들,

 

그리고 딱딱하게 들리지 않는 이야기들이 특히 좋았어요.

 

그냥 한권의 창작책을 읽는 것과 비슷했다고나 할까요^^?

 

 

 

「아주 작은 친구들」

 

 

 

 

 

 

 

 

 

정말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작은 미생물의 존재를 어떻게 아이들에게 보여줄지, 첫장부터 궁금증이 마구 생기더랍니다.

 

큼직한 고래가 나오고 그에 비해 아주 작은 개미 한마리가 보입니다.

 

이렇게 크기의 대비를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미생물의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아이들에게 스스로 그 크기를 가늠해보게 하기 위해서인것 같아요.

 

고래와 개미의 크기의 차이도 아닌,

 

개미 더듬이를 고래만큼 크게 확대해야만 볼 수가 있다는 미생물들,

 

얼마나 작은지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상상이 가능하겠죠^^

 

 


 

 

 

 

저희 아이, 지금껏 미생물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없을 듯 해요.

 

그렇다보니  '미생물'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리가 없죠.

 

사실 저도....정확한 사전적인 의미를 못 댈것 같긴 해요^^;;;

 

하지만 이젠 이 책 덕분에 아이에게 쉽게 설명할 수있는 걸 알게 되었어요 ㅎㅎ


 

 

 

 

 

 

 

그렇게 작은 미생물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미생물이 살 수있는 곳은 우리 주변 어디에든 가능하고,

 

심지어는 다른 생물이 살 수 없는 화산 속이나 돌멩이 속, 냉장고 뒷면에도 산답니다.

 

불구덩이 같은 화산 속이나 단단한 돌멩이 속에 산다고 하니깐

 

아이가 무척 놀란 눈을 해서 와!!! 탄성을 지르더군요.

 

아이의 그 탄성의 의미를 알 수 있었죠 ㅎㅎ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속에도 살고 있다는 사실!! 에 아이는 또 한번 놀라더군요.

 

내용과 그림의 일치가 되어 있어서 그림만 보아도 미생물은 어떤 곳에서 사는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여기 아래  그림은 굉장히 흥미롭게 보았답니다.

 

아이는 이 그림을 보고는 슬리퍼같다고 했는데 말이죠.

 

여기 큼직하게 그려진 것이 바로 미생물중에서 가장 큰 편인 짚신벌레이고,

 

그와 대조적으로 가장 작은 미생물은 바로 소아마비 바이러스라는 사실!

 

이것은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이렇게 그림과 함께 비교해서 보았기 때문에 절대로 잊지 않을것 같아요.

 


 

 

 

 

 

 

이번에는 미생물의 다양한 종류를 보여주는 그림을 보고 푹~~~빠졌어요 ㅎㅎ

 

미생물의 세계로 점점 빠져 들고 있는 아이,

 

책에 쓰여진 글은 무시하고 그림을 보는대로 자신의 눈에는 어떻게 보이는지 이야기 하기 바빠졌지요.

 

갈라진 알처럼 보이는 것, 물찌똥 같은 것, 민들레 씨앗같은 것, 그리고 햇님같아 보이는 것 등등

 

아이 눈으로 바라보는 미생물들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너무도 좋았어요.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딱 알아버리고 말았죠.

 

메뉴- 동물,식물,바위,석유

 

바로 미생물이 먹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설명이었는데

 

테이블 위에 차려진 음식을 보니 정말 못먹는게 없을 것 같았어요. 

 

 

 



 

 

미생물은 정말 마법사 같은 존재인가 봐요.

 

아주 작은 미생물이 정말 못하는 일이 없어요.

 

심지어 단단한 바위를 흙으로 변신시키기도 하고,

 

또한 배불리 먹은 미생물은 그의 수를 늘리는데 선수랍니다.

 

 

그런 모습을 그림으로 어찌나 표현을 잘 해두었는지......,

 

 이는 아이들 머리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우리 몸이 아픈 이유도 보여주고 있는데,

 

얼마전 읽은 '모기'에 관련된 내용이 나왔다며 아이가 더 유심히 그림도 보고 글도 찬찬히 읽어 보더라구요 ㅎㅎ

 

우리 몸이 아프지 않게 하려면 외출 후 손발 깨끗이 씻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이때다 싶어 아이에게 단단히 일러두었더랍니다.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바꾸는 존재'

 

라는 글귀가 눈에 쏙 들어 옵니다.

 

읽을 수록 정말 멋진 문장이더라구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 존재조차 잊고 있는 미생물,

 

하지만 우리와 함께 살아가면서 아주 큰일을 해내는 작은 생물이라는 사실,

 

이 책을 통해서 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 미생물의 세계를 아주 흥미롭게 살펴본 것 같아요.


 







 
아이와 읽은 책 내용이 너무도 좋아서 다음날 바로 책속에서 꼭 기억해보고 싶은 정보들만 골라서
 
작은 책을 하나 만들어 보았답니다.

(요즘 제가 북아트에 홀랑~빠져 있어서 말이죠 ㅋ)

 

 
 
 
 
먼저 미리 준비 해 둔 질문 5가지,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은 아래의 질문에 해당되는 답을 책속에서 찾아보기로 했어요.

 





열심히 책을 보며 답을 찾아 보느라 책도 다시 한번 더 읽게 되고 좋더군요^^

 

 




 
 
 
 
어느 정도 답이 가능해지면 이제 그 정보들을 기록으로 남겨 보기로 했어요.
 
아직 쓰기가 서툴지만 이렇게 자꾸 적다보면 쓰기도 좋아지려니~~하고 있답니다.
 
더구나 아이는 요즘 다양한 종류의 핑킹가위 자르는 재미에 쏙 빠져서 가위질 제대로 합니다 ㅋㅋ

 


 
 
 
 
그렇게 열심히 가위질 하고 풀칠하고 쓰기해서 만든 병풍책입니다.
표지에 돋보기를 들여다 보고 있는 남자아이의 눈이 커진거 보이시죠^^
 
저렇게 확대된 눈을 그릴 생각을 다하고 정말 기특해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그리고 아이가 말하길 '미생물은 마술사' 같데요~~
 
 
 

 

 

 

 

 

 

 

 

 

 

책속에 담겨있는  그림들이며 이야기들이 참으로 쉽고도 흥미롭게 전달되는 지식 그림책이었어요.

 

 아이도 저도 처음 들여다 본 새로운 세상, 

 

아주 작지만 엄청난 일들 하는 정말 마술사와 같은 미생물들에 관한 사실들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 -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는 처음 독서
한복희 지음 / 을유문화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이 가장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은 일이 바로 독서습관입니다.

 

일찍부터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잠들기전에도 꼭 잊지않고 한두권의 이야기를 읽어 주는 버릇을 들였더니

 

현재 7살까지도 그 습관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고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평소 아이가 읽는 책이나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혹은 읽어주면 좋을 그런 다양한 책들에 늘 관심을 두게 되네요.

 

아이 연령에 맞춘 추천 도서들을 찾아서 읽어 주고,

 

또 어떤 신간들이 나와 있는지 일부러 온라인 서점을 기웃거리며 챙겨서 보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읽어 주는 그림책에 관한 올바른 정보나 지식들이 부족한지라

 

가끔은 전문가의 견해를 담은 육아서적을 찾아서 읽게 되지요.

 

아이가 자라가면서 책을 고르거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때면 그럴 필요성도 한번씩 느끼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제 손에서 쉽게 내려 놓지 못했던, 아이들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었어요.

 

책 표지에 있는 글귀,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는 처음 독서' 에 정말 100% 공감하면서 말이죠.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이 이 책의 저자이신 한복희님의 20년 독서 지도 경험과

 

실제로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산 지식들을 엿볼수가 있어서 제 머리속과 가슴에 더 쏙쏙 들어왔던 것 같아요!

 

 

 

 

 

 
 
 
 
 
이 책에는 다양한 단행본들이 소개가 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책들은 노트에 모두 기록해두었다가
 
얼마전 도서관 가서 있는 책들을 대출해와서 아이와 함께 읽기도 했답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반응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추천하는 도서라서 그런지 제 마음에는 꽤 들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현재까지 책읽기는 무조건!! 가장 좋아하는 일상중 하나이긴 하지만
 
또 다른 책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참으로 신선할것 같다는 기대감이 막 생겨난 일이 있었답니다.
 
바로 이 책 첫장에서 소개하는 한권의 책이었는데,
 
이 책을 다 읽던 날 바로 서점에 주문을 해두었네요 ㅎㅎ
 
「 꿀벌 나무」라는 책 소개글이었는데
 
저 역시 어릴적 책을 나름 좋아하고 많이 읽긴 했지만 그래서 책에 대해 강렬한 인상이 남은 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제 아이에게는 책이 주는 즐거움!!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지더군요.
 
여기 저자가 하신 방법 그대로 해보려구 말이죠!
 
저자는 아이에게 책 한권씩 선물하고 그 위에 꿀을 한 방울 떨어뜨려서 아이로 하여금 그 꿀을 맛보게 했답니다.
 
그러면서 책 속의 지식도 꿀처럼 달콤하다고 말씀해 주신다는데,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외 여러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다 어떤 측면에서 다가가면 좋은지,
 
어떤 면을 부각시켜서 읽어주면 좋은지에 대해서 조언도 담고 있어서 참고하기에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 연령별로, 시기별 적기 스토리 도서라는 주제로
 
영아기에서부터 초등 고학년까지의 책읽기에 관해서 다양한 책 소개와 그 단계별 특징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의 발달적 특징을 고려해서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는 이미 아이에게 읽어준 책들은 책 읽기 하면서 놓쳤던 점들을 발견하기도 하였답니다.
 
이미 읽었던 책이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됨으로써  그 책에 대해 느낀 점이 새로웠기에
 
아마도 아이에게도 제가 받았던 그런 새로운 느낌들을 분명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 오래된 책들도 꺼내어 읽어주기도 했어요^^
 
아~~역시 제 생각이 맞더라구요.
 
엄마가 느낀 그대로....아이에게도 새로운 또 다른 느낌을 전해 줄 수가 있었답니다.
 

 

 

 

 

 
 
 
 
책 제목은 「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이지만
 
독이 되는 동화책이라고 따로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내 아이에게 맞지 않는 책이 바로 독이 되는 책!!
 
그리고 제가 전래나 명작에 대한 잘못 알고 있는,
 
혹은 그 이면을 생각하지 못한 점들에 관한 분명한 설명이 있더군요.
 
전래동화나 잔혹한 요소가 있는 옛날 이야기들을 꺼리곤했었는데 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은 늘 가까이 끼고 살지만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더라구요.
 
늘 그냥,매일같이, 눈에 보이는대로만 보았을뿐 궁금하게 여겨본적이 없었네요.
 
아이와도 함께 책의 외부 구조도 알아보며 필요한 부분들의 이름은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책을 고르다보면 수상작들을 많이 만나게 되죠.
 
다양한 상이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 상을 받았는지 알고서 책을 고르고 그 책을 본다면
 
제대로 그 책의 진가를 알아가는 거겠지요.
 
이렇게 여러가지 상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장 궁금하게 여겼던 것이
 
작가의 독서 지도 경험과 좋은 그림책을  고를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조언들이었는데
 
마침 이 책에는 그에 관련된 내용이 언급이 되어 있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결할 수가 있었답니다.
 
 
결론은!!!
 
내 아이의 눈높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에 맞춰서 고른 책이 가장 좋은 그림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책만 읽었다고 훌륭해지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과정에서 지식이 무르익는 동안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루에 세시깐씩 10년을 보내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일만 시간의 법칙' 있다.
 
그 시간 동안 진정한 자신을 만난 사람만이 최고가 된다. '
 

 

 

 

 

 
 
 
 
이 이하의 글이 단락이 끝나는 데까지 이어지는데
 
글귀 하나하나 정말 가슴깊이 꼭꼭 새겨두고 싶더라구요.
 
거의 4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이었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금해요 비행기 여행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 16
감 지음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16 「궁금해요 비행기 여행」

 

 

 

7살인 아이는 아직까지도 탈것이라면 다 좋아!! 라고 하는지라

 

자동차,배,기차,비행기등에 관한 그림책을 즐겨 읽는 편이랍니다.

 

그렇다보니 집에 탈것을 주제로 한 책들이 몇권 있는데

 

그중 비행기에 관한 책은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지식 그림책을 포함하여 두권이 되었네요^^

 

 

기존 읽던 책과는 달리 이 책은 크기가 아주 시원하니~ 큼직합니다.

 

책이 큰만큼 책속에 담긴 그림들도 큼직큼직하여 보기에도 좋네요.

 

 


 

 

 

 

비행기에 관련된 정보나 지식을 전달하고 있는 지식그림책이지만

 

책속의 주인공을 설정하여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과정을 이야기로 담아 지루할틈 없이 재미나게 읽혀지네요.

 

 

이 책속에 나오는 주인공은 동윤과 아이의 할아버지로

 

두 사람은 뉴질랜드로 삼촌을 만나러 가기 위해서 비행기라는 교통수단에 이용하게 된답니다.

 

그런 여행 과정을 통해서 비행기에 관한 궁금증은 물론이며

 

아빠가 아닌 할아버지와 손자와의 둘만의 여행이라는 점이 또한 새롭게 다가오더라구요.

 

 


 

 

 

두사람이 공항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뉴질랜드로 입국하기까지의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비록 국제 비행기를 타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과정으로 비행기 여행이 이루어지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먼저 공항버스를 타고서 공항에 도착한 동윤이와 할아버지,

 

큼직한 그림에서 넓은 공항의 모습이 아주 조금~이나마 실감이 났어요.

 

사람들속에서 아이와 함께 주인공인 두사람을 찾기 게임을 했답니다.

 

 

여행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의 모습을 보니 아이랑 함께 정말 여행 떠나고 싶어지더라구요!

 

 


 

 

 

 

오래전 두돌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아이는 그때의 비행기 탔던 일이 기억이 가물가물한가 보더라구요.

 

어쩌면 동윤이와 할아버지의 비행기 여행을 통해서 아이는 비행기 여행을 다시 기억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국내선 비행 여행과 국제선 비행 여행과정이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혹시나 다음번에 있을지도 모를 해외여행을 위해서 미리 잘 알아두면 좋을것도 같아요 ㅎㅎ

 

 

 

동윤이랑 할아버지가 비행기 타기전에 몇가지 이것저것 필요한 일들을 하는 모습이 나온답니다.

 

그중 해외 여행에서 필수적인 몇가지 사항중 하나가 바로 환전!

 

환전이 무엇인지 여기서 아이는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요즘 해외여행시에 로밍서비스를 받는 것도 필수이긴 하지요^^

 

 


 

 

 


 

요즘 지식 그림책, 참 잘 나오는 것 같아요.

 

내용이며 수록된 삽화들이며 정말 알차요!!!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지만 이렇게 이야기랑 함께 하니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히 삽화도 실려있어서 이야기 흐름도 그림으로 파악되고 아이가 읽기에는 그만인듯 싶어요!

 

 

 

 

 

 

동윤이랑 할아버지가 출국장을 지나 보안 검색을 통과해서

 

비행기에 오르기까지 그 과정을 그림으로도 쉽게 설명이 가능하답니다.

 

 

 


 





 

 

 

 

 

 

그밖에도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만 필요한 것이 아닌

 

기타 여러 장비들이나 곳곳에서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기억할 필요가 있죠.

 

여행객들이 들고 오는 여행가방이나 짐들이 어떻게 비행기에 실리는지

 

비행기 운항을 돕는 차량들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등

 

다양한 정보들을 그림들과 함께 살펴볼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비행기 구조도 빼놓을 수도 없지요!

 

역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그림입니다.

 

 

 

 

 

그밖에도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나는지,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와는 달리 하늘을 나는 비행기들은 어떻게해서 충돌없이 다니는지

 

비행기의 요모조모,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곳이 곳곳에 있어요.

 

이렇게 많은 정보들을 한번에 다 읽기에는 무리가 있긴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이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그림을 보며 읽어 보았답니다.

 

어차피 이런 지식 그림책은 필요할때마다 여러번 반복적으로 읽게 되니깐요^^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을 하면 기내에서 이렇게 비행기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사고 발생시 안전 수칙에 대해서 설명하는 모습이 담겨있어요.

 

얼마전 우리나라에 일어난 엄청난 사고를 생각해본다면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교육은 정말로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동윤과 할아버지는 무사히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거쳐 자신들의 짐을 찾아

 

입국장을 나와서 공항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삼촌을 만나게 된답니다.

 

뉴질랜드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는 일만 남았겠죠^^

 

 

 

 

 

 


며칠 뒤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주제로 한 책을 만들어 보았어요.

 

책 표지에 나온 여러 국적의 여객기들에 눈을 뗄 수 없었던 아이를 위해서

 

이 그림들도 이용해서 책을 만들기로 했지요~

 







먼저 비행기 여행을 하기로 가정하고,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간다면 어떤 물건들을 챙겨야 할지 생각 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책에서 보았던 비행기 여행과정을 공항 탑승수속대에서부터 입국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도 해보았답니다.

 

 

 

 

 

 

준비한 자료들을 이용해서 붙이고 쓰고, 열심히 책을 만들었어요^^








표지에는 멋진 비행기를 붙여서 비행기에 관한 책임을 알려 주네요.

 

이왕 비행기 그리는 거 국내항공을 그리지.....했더니 자신은 일본행 비행기가 타고 싶다며

 

일본 비행기를 그렸다네요^^;;;

 

 

어설픈 초급 북아트를 흉내내는 엄마인지라....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팝업되는 부분에 교차해서 붙여야 보기 좋은데....각국을 대표하는 비행기를 붙이는 방향을 가지런히 하고 말았더라구요^^;;

 

그렇다보니 아래에 적힌 내용들이 살짝 가려서 잘 보이지가 않네요.

 

아래 내용은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는 물건들이라는 내용인데 말이죠.

 

 

 

 

 

이렇게 나만의 책을 만들고 나면 한동안 이 책을 엄청 사랑해주죠 ㅋㅋ

 

오늘 저녁 내내 이 비행기책 펼쳐서 각국의 항공기 익히고,

 

다른 기타 내용들도 읽고 또 읽어 보더라구요^^

 

 

지식 그림책은 읽고 내용들을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라도 다시 정보를 정리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 참 중요한것 같긴 해요.

 

 

 

언제가 비행기 여행을 하게 된다면 여행전에 다시 꼭!! 이 책을 읽어 보자고 해야겠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