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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나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5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읽었던 육아서적에서 「꿀벌 나무」에 관한 인상적인 글귀때문에
저도 덥석! 주문하였더랍니다.
포트리샤 폴라코 작가의 책「천둥케이크」도, 「선생님, 우리 선생님」도 모두 좋은 책이죠.
그래서 더!! 망설임없이 구매하였던 것 같네요.
그리고, 책속의 주인공 초롱이 할아버지처럼 아이에게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일을 따라해보고 싶었어요^^
이야기 첫시작은 주인공인 아이,초롱이(한글 번역이 되니깐 이름이 어색하네요^^;;)가
책읽는 것보다는 밖에서 나가 뛰어 놀고 싶어 하는 모습이 나와요.
할아버지는 그런 손녀를 위해서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하게 된답니다.
할아버지가 보여주신것은 바로 꿀벌 나무에서 꿀을 따 먹는 일!
그렇게 신나고 즐거운 일을 경험한 뒤 맛보게 한 꿀,
그 달콤한 꿀의 맛은 책속에서도 찾을 수가 있다고 이야기 해주죠.
"책속에도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지식,지혜......그런 것들 말이야"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것이 바로 유대인의 관습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드디어 따라 해봤어요 ㅋㅋ
책에 꿀을 한방울 떨어뜨렸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아이에게 새 책을 내밀며
책 표지 위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걸 맛 볼 용기를 내어 보라고 했죠~!
아주 조심스럽게 혀끝을 살짝~ 갖다 댈까, 말까 하다가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안심, 또 안심시키니깐 그제서야 맛을 보더라구요^^;;

큭,,,,,,,평소 꿀을 안좋아하는 아들.....꿀맛을 보여줬던들 좋아할리가 없더군요 ㅡ.ㅡ;;
그래도!!! 이제 이 꿀맛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 장담 합니다 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의 선물.....독서 통장입니다.
자신의 것으로 온전히 만들기 위해서 아이는 그림도 그리고
뒷면에다 날짜와 이름까지 남겼어요.
이제 온전히 우리 똥강아지 통장이 되었네요.

그리고, 오늘 저녁 바로 입금 ^^
요 독서기록 카드는 나중에 뒷면을 한번 더 활용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 읽었을 때의 생각이나 느낌은 한참 시간이 지나서 다를지도 모를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