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 -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는 처음 독서
한복희 지음 / 을유문화사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를 키우면서 제 자신이 가장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은 일이 바로 독서습관입니다.

 

일찍부터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잠들기전에도 꼭 잊지않고 한두권의 이야기를 읽어 주는 버릇을 들였더니

 

현재 7살까지도 그 습관이 그대로 유지되어 오고 있답니다.

 

 

그렇다보니 평소 아이가 읽는 책이나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혹은 읽어주면 좋을 그런 다양한 책들에 늘 관심을 두게 되네요.

 

아이 연령에 맞춘 추천 도서들을 찾아서 읽어 주고,

 

또 어떤 신간들이 나와 있는지 일부러 온라인 서점을 기웃거리며 챙겨서 보게 됩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읽어 주는 그림책에 관한 올바른 정보나 지식들이 부족한지라

 

가끔은 전문가의 견해를 담은 육아서적을 찾아서 읽게 되지요.

 

아이가 자라가면서 책을 고르거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줄때면 그럴 필요성도 한번씩 느끼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제 손에서 쉽게 내려 놓지 못했던, 아이들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었어요.

 

책 표지에 있는 글귀, '아이의 일생을 좌우하는 처음 독서' 에 정말 100% 공감하면서 말이죠.

 

 

여기에 담긴 이야기들이 이 책의 저자이신 한복희님의 20년 독서 지도 경험과

 

실제로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산 지식들을 엿볼수가 있어서 제 머리속과 가슴에 더 쏙쏙 들어왔던 것 같아요!

 

 

 

 

 

 
 
 
 
 
이 책에는 다양한 단행본들이 소개가 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책들은 노트에 모두 기록해두었다가
 
얼마전 도서관 가서 있는 책들을 대출해와서 아이와 함께 읽기도 했답니다.
 
물론 아이의 성향에 따라서 여기서 말하는 반응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추천하는 도서라서 그런지 제 마음에는 꽤 들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현재까지 책읽기는 무조건!! 가장 좋아하는 일상중 하나이긴 하지만
 
또 다른 책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참으로 신선할것 같다는 기대감이 막 생겨난 일이 있었답니다.
 
바로 이 책 첫장에서 소개하는 한권의 책이었는데,
 
이 책을 다 읽던 날 바로 서점에 주문을 해두었네요 ㅎㅎ
 
「 꿀벌 나무」라는 책 소개글이었는데
 
저 역시 어릴적 책을 나름 좋아하고 많이 읽긴 했지만 그래서 책에 대해 강렬한 인상이 남은 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제 아이에게는 책이 주는 즐거움!!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지더군요.
 
여기 저자가 하신 방법 그대로 해보려구 말이죠!
 
저자는 아이에게 책 한권씩 선물하고 그 위에 꿀을 한 방울 떨어뜨려서 아이로 하여금 그 꿀을 맛보게 했답니다.
 
그러면서 책 속의 지식도 꿀처럼 달콤하다고 말씀해 주신다는데, 정말 멋지지 않나요~~!!

 

 

 
 
 
그외 여러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다 어떤 측면에서 다가가면 좋은지,
 
어떤 면을 부각시켜서 읽어주면 좋은지에 대해서 조언도 담고 있어서 참고하기에 좋아요.
 
그리고 아이들 연령별로, 시기별 적기 스토리 도서라는 주제로
 
영아기에서부터 초등 고학년까지의 책읽기에 관해서 다양한 책 소개와 그 단계별 특징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의 발달적 특징을 고려해서 책을 고르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러면서 저는 이미 아이에게 읽어준 책들은 책 읽기 하면서 놓쳤던 점들을 발견하기도 하였답니다.
 
이미 읽었던 책이지만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됨으로써  그 책에 대해 느낀 점이 새로웠기에
 
아마도 아이에게도 제가 받았던 그런 새로운 느낌들을 분명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 책을 읽고나서 다시 오래된 책들도 꺼내어 읽어주기도 했어요^^
 
아~~역시 제 생각이 맞더라구요.
 
엄마가 느낀 그대로....아이에게도 새로운 또 다른 느낌을 전해 줄 수가 있었답니다.
 

 

 

 

 

 
 
 
 
책 제목은 「독이 되는 동화책 약이 되는 동화책」이지만
 
독이 되는 동화책이라고 따로 있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내 아이에게 맞지 않는 책이 바로 독이 되는 책!!
 
그리고 제가 전래나 명작에 대한 잘못 알고 있는,
 
혹은 그 이면을 생각하지 못한 점들에 관한 분명한 설명이 있더군요.
 
전래동화나 잔혹한 요소가 있는 옛날 이야기들을 꺼리곤했었는데 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책은 늘 가까이 끼고 살지만 이런 세세한 사항까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더라구요.
 
늘 그냥,매일같이, 눈에 보이는대로만 보았을뿐 궁금하게 여겨본적이 없었네요.
 
아이와도 함께 책의 외부 구조도 알아보며 필요한 부분들의 이름은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책을 고르다보면 수상작들을 많이 만나게 되죠.
 
다양한 상이 있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 상을 받았는지 알고서 책을 고르고 그 책을 본다면
 
제대로 그 책의 진가를 알아가는 거겠지요.
 
이렇게 여러가지 상에 대해서도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장 궁금하게 여겼던 것이
 
작가의 독서 지도 경험과 좋은 그림책을  고를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조언들이었는데
 
마침 이 책에는 그에 관련된 내용이 언급이 되어 있어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결할 수가 있었답니다.
 
 
결론은!!!
 
내 아이의 눈높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에 맞춰서 고른 책이 가장 좋은 그림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오래토록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어요.
 
'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책만 읽었다고 훌륭해지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과정에서 지식이 무르익는 동안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루에 세시깐씩 10년을 보내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일만 시간의 법칙' 있다.
 
그 시간 동안 진정한 자신을 만난 사람만이 최고가 된다. '
 

 

 

 

 

 
 
 
 
이 이하의 글이 단락이 끝나는 데까지 이어지는데
 
글귀 하나하나 정말 가슴깊이 꼭꼭 새겨두고 싶더라구요.
 
거의 4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이었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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