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이가영(seri) 지음 / 꿈을담는틀(학습)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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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만화를 통해서 수능에 나오는 고전시가 작품들을 공부해 볼 수 있는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 수능 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고전시가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는 영역 중 하나인데요. 저 역시 예전에 수능 공부를 하면서 많이 접했고 익숙했던 작품들이 이 책에 상당히 많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찬기파랑가', '제망매가', '처용가', '서동요'와 같은 작품들이 있고요. 이처럼 짧은 시를 포함한 작품들뿐만 아니라 한시 가운데 '보천탄즉사', '탐진촌요'와 같이 이름을 처음 들어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면앙정가', 선상탄', '농가월령가'를 비롯해서 학생들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 등 다양한 고전시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런 고전시가 작품들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작품의 분량이 짧지 않은 경우도 있고, 막상 작품을 읽으면서 무엇이 주제이고 어떤 것이 소재로 등장하는지,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를 정확하게 찾아내라고 하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전시가는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상당히 다른 표현이나 어휘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는 마치 ‘외계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어렵게 다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 책으로 공부를 해본다면 고전시가가 그렇게 어렵게만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이 책은 각 작품의 원문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원문에 대한 해석과 우리말 풀이, 그리고 각각의 구절에 사용된 어휘까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작품의 제목과 핵심 내용,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까지 정리해 주고 있고요. 무엇보다 이런 내용을 고전시가의 구절 하나하나를 만화로 보여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만 빽빽하게 정리되어 있는 고전시가를 읽는 것과, 그 구절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만화와 함께 확인하는 것은 학습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습 효과가 상당히 높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를 공부하면서 이 책을 활용하지 않고 수능을 준비한다는 것이 오히려 아쉽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 내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국어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나민애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으로도 잘 알려져 있던데 이미 많은 분들이 이 책에 대해 알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다만 표지가 상당히 비슷한 책이 있기 때문에 책의 제목을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만화로 읽는 수능 고전시가> 입니다. 따라서 구매하거나 찾아보실 때는 제목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책을 고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 작가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작가인 이가영 님은 ‘seri(세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 책 자체가 10년 이상 학습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해 온 책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만큼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에게 오랜 기간 읽히면서 다년간의 검증을 통해 좋은 학습서로 인정받아 온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학습서를 만들 때는 글을 쓰는 작가와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서로 달라서 두 명 이상의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전체적인 구상을 하고 그림까지 그렸다는 점도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 사람이 작품의 내용을 구상하고 그것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고, 작품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책을 쓴 이가영 작가는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 석사 과정을 수료한 후 실제로 국어 교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서 실제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작품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일 것 같네요. 어떤 작품을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학생들이 자주 막히는지, 그리고 어떤 내용을 알고 있어야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를 실제 수업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입장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비교적 정확하게 골라서 담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시가를 공부하다 보면 처음에는 정말 외계어처럼 보이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하나 뜯어보면 각 구절에 어떤 단어가 사용되었고 그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이해가 시작될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처럼 원문과 해석을 함께 보고, 각각의 구절에 사용된 단어와 표현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공부한다면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시가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만화라는 친숙한 형식을 통해 작품의 상황과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그다음 원문과 해석을 연결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전시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가 어렵게 느껴지는 수험생이나 국어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작품 하나하나를 부담 없이 살펴보면서, 원문과 해석, 어휘와 핵심 내용을 함께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이 되기 때문에 수능과 내신에서 고전시가를 공부해야 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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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인문 기행 3 - 고전 들고 떠나는 그리스 문명과 사상 유랑기 그리스 인문 기행 3
남기환 지음 / 상상출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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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건 그리스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리스 곳곳의 도시와 장소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아니면 쓰기 힘든 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스에는 굉장히 많은 도시와 지역이 있는데, 그런 그리스의 장소 여러 곳에 대해서 이렇게 세부적으로 묘사하고 그곳에 얽혀 있는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다는 부분 때문인데요.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라는 나라에 이렇게 많은 볼거리와 역사적 장소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리스라는 나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지역과 장소만 보더라도 상당히 다양합니다. 아폴론 신전부터 시작해서 옴파로스, 마라톤 평원, 모나스티라키 광장, 아고라, 프닉스 언덕, 케라메이코스, 피레우스, 테베, 테살로니키, 메테오라 등 그리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많은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그리스로마신화를 보거나 오디세이 같은 영화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는 것이 그리스의 문명이지만, 이렇게 자세히 각각의 장소에 속해 있는 역사와 그곳에서 실제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까지 함께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마치 그리스의 여러 도시와 지역을 하나씩 직접 여행하면서 그 장소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레스의 언덕에서 이루어졌던 법정과 관련된 선서문이나 호메로스의 연설처럼 역사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료와 기록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 역사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제시하면서 독자가 그 시대와 장소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 하나 이 책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시각적인 자료가 굉장히 풍부하다는 점인데요. 페이지를 한두 장 넘길 때마다 컬러 이미지 자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글로만 장소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실제 장소와 유적, 역사적 공간을 이미지로 함께 확인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역사나 문명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시각 자료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리스에 대한 설명과 여러 도시와 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그리고 그 설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이렇게 그리스의 역사에 대해서 깊고 자세하게 알아보게 된 것이 사실상 이 책을 통해서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활했는지,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법률과 생활 방식, 문화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내용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라고 하면 흔히 신화나 철학, 민주주의 정도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고 어떤 사회적·정치적 구조 속에서 생활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아테네의 정치적인 구조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안에서 국가가 어떤 구조로 움직였고, 정치적인 의사결정이 어떤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는지를 책을 통해 살펴볼 수 있었어요. 고대 그리스의 정치 체계를 알아보면서 하나의 국가를 움직이는 메커니즘과 시스템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작동하는지를 이해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와 그리스 문명, 그리고 그리스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은 내용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도 오래되었고 등장하는 인물과 도시, 신화와 전쟁, 정치적 사건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쉽지 않은 내용을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설명을 통해 독자들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습니다. 장소와 인물, 정치와 문화, 사람들의 생활을 서로 연결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그리스의 역사가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300: 제국의 부활'에서 영웅적인 모습으로 등장했던 테미스토클레스와 살라미스 해전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리스에서 벌어졌던 여러 전쟁과 정치적인 사건들, 그리고 당시 그리스인들의 생활 방식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그리스 신화와 고대 문명, 고대 그리스의 정치와 전쟁,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에 대해 폭넓게 알아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에 관한 정말 다양하고 깊은 내용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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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알려주는 형사사건 대응 길라잡이 - 고소부터 재판까지 실전 로드맵
임상영.김윤우.김영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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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생활법률 책을 넘어서 진짜 실무에서 바로 피와 살이 되는 형사사건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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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알려주는 형사사건 대응 길라잡이 - 고소부터 재판까지 실전 로드맵
임상영.김윤우.김영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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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형사 사건에 실제로 연루되어 그 상황에 마주하게 되면 당황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법률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변호사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좋은 변호사는 어떤 변호사인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등 실무적인 부분도 궁금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형사 사건과 관련된 생활 법률을 상당히 직접적이고 실무적인 관점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법무법인 테오의 대표 변호사인 임상영, 김윤우, 김영하 세 분의 변호사님께서 공동으로 집필한 책인데요. 고소부터 재판까지 형사 사건이 어떤 절차를 거쳐 진행되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은 물론이고, 법률지식까지 일반인들이 읽고 바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요긴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는 책입니다.

사실 기존에 시중에 있는 생활 법률 관련 책들을 보면 고소장을 어떻게 작성하고, 어떤 절차를 거쳐 제출하면 되는지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한 뒤 끝나는 경우 등 교과서적인 설명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이 책은 거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세부적이고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실제 변호사라면 이 상황에서 이렇게 생각하겠구나”, 또는 “진짜 변호사들이 사건을 바라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무적인 팁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상당히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소를 결심하기 전부터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을 자세하게 짚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고소를 하기 전에 고소의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주장하려는 내용이 실제로 어떤 법률적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욕죄나 명예훼손죄의 경우에도 단순히 기분이 나쁘거나 명예가 훼손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모두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증거가 있는지, 고소의 요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고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반대로 감수해야 할 부담이나 불이익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즉, 고소를 할 수 있다는 것과 고소를 하는 것이 실제로 나에게 이익이 되는지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진짜 법조인은 이렇게 하나의 사건과 절차에 대해서도 굉장히 다방면으로 생각할 거리가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어요.

이런 내용만 보더라도 기존의 생활 법률 책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고소를 하려면 이런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라고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과연 고소라는 법적 절차를 진행했을 때 법률 당사자인 나에게 실질적인 실익이 무엇인지, 그 과정에서 어떤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지와 같은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개념들을 상당히 많이 읽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유익했던 점은 체포영장이 실제로 집행되는 상황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체포영장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법원에서 검사의 청구를 받아 발부하는 영장이라는 정도의 기본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단순히 체포영장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체포영장이 집행되어 수사관이 갑자기 찾아오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바로 그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런 부분이야말로 실제 법률 사건을 겪어보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형사 사건이나 체포, 수사 같은 일이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 갑자기 부딪히게 되면 당황한 나머지 잘못된 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순간에 최소한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지를 미리 알아두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황을 맞닥뜨리는 것은 상당히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형사 사건에 실제로 맞닥뜨렸을 때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을 조금 내려놓고, 차근차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아주 유익했어요.






형사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수사 단계에서는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고소를 하기 전에 어떤 부분을 고민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법률책을 읽다 보면 법률 용어나 절차를 이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책은 실제 변호사가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법률 전문가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고, 법을 정확히 모르는 일반인들도 충분히 모든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 있습니다.

실제 변호사들이 전해주는 형사 사건 대응의 실무적인 노하우와 법률적인 팁을 담은 책이다보니 이번에는 형사 사건 대응 길라잡이로서 형사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형사 사건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재판 실무나 민사 사건과 관련된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분량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짧은 시간에 집중해서 읽어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법률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어렵거나 방대한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을 비교적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나의 사건이든 아니면 주변 사람의 사건이든 우리가 형사 사건을 실제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정확하고 실무적인 측면에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며, 현재 형사사건이 진행중인 분들이 빠르게 실전 팁을 습득하기 위해 사건 진행중인 분이 지금 당장 읽으셔도 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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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
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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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저는 평소 범죄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아마추어로 공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추후 전문적인 분야에서 실무를 맡고 있는 전문가들의 수준까지 범죄학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이어가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범죄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관련된 원서도 많이 찾아보고 읽어보고 있는데요. 범죄학이나 형사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찾아보다 보면 아무래도 미국이 범죄학 연구의 중심적인 위치에 있다 보니 미국에서 발생했던 형사 사건이나 살인 사건, 각종 잔혹한 범죄 사건들을 다룬 자료를 접할 기회가 상당히 많습니다. 해외, 특히 미국에서 발생한 여러 범죄 사건들을 많이 읽어보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발생했던 범죄 사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한국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들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가 찾고 있던 책에 상당히 가까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다양한 범죄 사건을 다룬 트루 크라임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43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유일한 수사 전문지에서 취재 기자 겸 편집장으로 활동해 온 박진규 기자님께서 쓰신 책으로, 특히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기자의 시선으로 수사팀과 함께 현장을 다니고, 형사나 수사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건을 취재하고 조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범죄 사건을 뉴스나 기사로 접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고, 그만큼 사건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트루 크라임 책을 굉장히 기다려왔습니다. 평소에도 범죄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고 싶었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발생한 범죄 사건을 범죄학이나 수사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평소에 막연하게 기다려왔던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범죄자가 범행을 일으킨 방식을 넘어서 수사팀이 범행을 분석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범죄자가 일으킨 사건을 통해 어떤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지, 어떤 수사 방법과 수사 기법이 활용되는지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과학수사팀이 사건을 분석하는 과정이나 법의학적인 측면에서 사건을 검증하는 과정까지 다루고 있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한 이후 수사가 진행되고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까지 어떠한 여러 기법들이 활용되는지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자극적인 면만 보여주는 트루 크라임 책이 아니라 수사에서부터 과학적 검증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분석되고 해결되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부분이네요.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수사와 관련된 여러 기법들이 미국 FBI의 수사 기법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는 여러 광역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하면서 실제로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목만 보더라도 굉장히 여러 종류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 안에는 「박카스와 썩은 바나나」, 「돈을 세는 남자」, 「박수무당과 킬러」, 「묘지 옆 그 소년」, 「BJ의 초대방」, 「얼굴 없는 사이코패스들」 등 제목만 보아도 도대체 어떤 사건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제목부터 상당히 독특하고 섬뜩한 느낌을 주는 사건들이 많아서, 과연 어떤 범죄가 있었고 수사팀은 어떻게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갔을까 하는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트루 크라임 책을 읽으면서 범죄자들이 어떠한 수법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실제로 어떤 사건들이 발생했는지를 살펴보면서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범죄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유익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건을 통해 범죄가 발생하는 과정과 범죄자의 수법, 수사기관이 사건을 분석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 과학수사와 법의학적 검증 방법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어떤 수사 기법이 사용되었는지, 범죄자의 행동에서는 어떤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지, 수사팀은 어떤 단서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는지를 생각해 보는게 참 좋습니다.

트루 크라임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실제 범죄 사건이 어떤 방식으로 수사되고 분석되는지 궁금한 분들, 범죄학이나 수사학, 과학수사와 법의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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